작성자 | wntk8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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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16 19:55:44 KST | 조회 | 1,717 |
제목 |
단편소설 "승천"에서 알라라크의 선택에 대한 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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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단편소설 "승천"에서 알라라크는 당시 첫번째 승천자 누로카에게 불려 아몬의 승천이란 곧 모든 것의 죽음이며 따라서 탈다림 또한 모두 죽는 것이 아몬의 뜻임을 알게 됩니다. 물론 이 때 알라라크가 누로카의 말을 믿었는지는 모르는 상태죠. 적어도 라크쉬르에서 알라라크가 말라쉬의 동맹임을 선언했을 때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했다고 보여집니다.
당시 라크쉬르에서 두번째 승천자 제니쉬와 세번째 승천자 구라즈는 누로카가 알라라크를 불렀음을 알고 그들은 라크쉬르가 시작되기 전까지 서로 동맹상태에 있었고 알라라크가 라크쉬르에 참여하지 않자 그들은 서로 갈라지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에 누로카에게 사이오닉 지원을 하던 알라라크가 말라쉬에게 동맹 선언을 하며 누로카는 결국 죽게 되는데요. 알라라크가 그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 저는 추론하기를 누로카가 그를 불렀던 날 대화했던 것처럼 그는 아몬을 죽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인식했을 겁니다.
그리고 누로카가 군주가 되면 탈다림은 공식적으로 아몬에게 적대적인 세력이 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몬이 공허로 추방되거나 죽는 일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탈다림이 전멸에 위기에 처하겠죠. 아몬 그 자체도 강력하지만 그의 하수인 혼종과 그 혼종이 이끄는 저그세력과 뫼비우스 특전대도 있기에 그 시기에 탈다림이 아몬에게 적대하면 그들이 비록 쉽게 전멸하지는 않더라도 아몬에게 적대할 힘이 없을 정도로 힘이 작아지기는 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공허의 유산에서 아르타니스와 로하나의 대화에서 로하나는 아몬은 혼종 이외의 어떠한 동맹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합니다. 즉 어차피 필요없어지면 모두 제거할 것이란 말이죠. 즉 알라라크가 말라쉬를 지원함에 따라 적어도 알라라크가 적절한 동맹을 구축하고 아몬을 처단할 방법을 찾기까지는 탈다림은 아몬에게 복종하는 세력일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근거 중 하나는 알라라크가 군주자리에 오르고 아둔의 창에 승선하여 아르타니스와 대화할 때 마지막에 그는 어찌되었든 댈람과의 동맹을 다시 한번 맺습니다. 아르타니스의 말처럼 탈다림 혼자서는 아몬에 맞설 수 없으니까요. 알라라크라는 인물이 철저히 기회주의적인 캐릭터이기는 하나 동시에 그 덕분에 탈다림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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