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T : "노가스 바퀴 트리플 운영"

안녕하세요 전 얼라이브, 현 노스 소속 저그유저 노스테베입니다.

(작전보급소엔 리그를 따지는 분들이 많아 시즌 5, 6 모두 1천점 이상의 별마스터임을 밝힙니다.)

 

이번에 작전보급소에 두 가지 운영형 전략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그 두 번째로 노가스 바퀴트리플 운영입니다.

이 전략은 GSL에서 박수호 선수가 대 이정훈전에서 처음 선보인 전략으로

소화만 가능하다면 이론상으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운영법입니다.

최근에는 이원표 선수를 비롯한 몇몇 저그 유저들도 보여주더라구요.

이 전략은 일반적으로는 부유한 후반 군락운영을 지향하지만 바링링올인으로의 전환도 가능하고

군락으로 가는 중간다리로의 선택지도 뮤링링, 감링링, 바감링 등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빌드 설명

15앞 17못 18대군주 2여왕 26대군주 2여왕

6분에 3가스, 바퀴소굴 -> 완성후 5~6바퀴 생산

바퀴로 염차 몰아내며 (약 7분 30초) 트리플, 4번째 가스, 2진화장, 번식지, 맹독충둥지, 4번째 부화장

이후 둥지탑 혹은 감염구덩이 선택 (감염구덩이 추천)

 

- 전략 개요

노가스로 최대한 부유하게 출발, 4여왕과 바퀴로의 안전한 초반 수비, 든든한 초중반 서포트.

빠른 점막 확보, 빠른 트리플과 4부화장 체제 구축으로 강력한 후반을 위한 기초 확립.

최소한의 감염충을 활용한 중반 수비, 안전한 군락 체제로의 전환

 

- 전략 설명

우선 시작은 스패시니와빌드와 같습니다.

노가스로 출발하면 아주 부유하면서 4여왕을 갖추어 펌핑, 점막, 초반수비 모든 게 가능하죠.

링의 발업이 안되있기 때문에 답답하고, 상대 테란도 저그의 올인을 배제할 수 있지만

제 생각에 노가스 출발의 단점은 그뿐입니다.

 

앞서 올린 전략과의 다른 점은 여기서 처음 나옵니다.

이 전략에선 6분에 3가스만 가져가고 대신 바퀴소굴을 건설, 최대한 빠른 트리플을 가져가죠.

바퀴를 생산하지 않으면 화염차때문에 트리플을 가져가는데 있어 문제점이 생깁니다.

비록 바퀴가 테란전에 좋은 유닛이라고 평가받지는 않지만

초중반 수비를 위해서는 바퀴만큼 가성비가 좋은 유닛도 없습니다.

따라서 바퀴가 가장 강할 타이밍에 최고의 자원 효율로 수비를 한다는 장점이 있죠.

 

이후 업그레이드와 온갖 테크트리를 올려주며 후반 대비를 미리미리 해줍니다.

테란도 저그의 체제에 대응해 자신의 체제를 선택하는데

테란이 중반을 시작하기 위한 선택지는 크게 네가지가 있습니다.

선의료선, 선탱크, 밴시, 그리고 염차트리플

요즘 테란들은 대부분 선의료선 후 트리플을 많이들 하는데다

바퀴소굴을 보았다면 거의 대부분 빠르게 의료선을 생산에 흔드려고 합니다.

이 경우 2의료선 타이밍에 해병과 살려둔 염차로 찌르기가 옵니다.

타이밍은 빠르면 9분30초, 일반적으로는 10분쯤에 오는데

그 전에 맹독충 소수와 다수 링을 뿜어내면 쉽게 막습니다.

화염차 개수가 조금 많다면 바퀴를 1줄~1줄반 가량 확보하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박수호선수도 이 빌드로 출발하여 바퀴 이속업을 눌러주며 1줄반정도를 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더라구요.

 

두 번째는 최근 안티-감링의 첫단추로들 많이 쓰시는 밴시가 있는데요.

4여왕있죠? 진화장있죠?

밴시인거 알았다면 포촉 3개만 지어주시면 수비 깔끔하고

모르고 당했으면 피해좀 입지만 그래도 4여왕체제라 그나마 피해를 적게 입고 막을 수 있습니다.

둥지탑을 선택했다면 뮤탈로 확실히 정리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진균번식으로 상대해주세요.

세 번째로 의료선보다 탱크부터 확보하는 빌드인데요,

제 생각에 이 빌드는 탱크부터 확보하고 수비하는 테란의 빌드엔 최고의 카운터 같습니다.

의료선없이 해탱으로 찌르는 러시는 바퀴가 있으면 맹독충도 필요없이 바링만으로 아주 깔끔히 막고

그렇다고 러시없이 트리플가져가면 저그는 일찌감치 펴논 2번째 확장에 바로 일벌레를 붙여

빠르게 6가스를 확보한 뒤 바로 3번째 확장까지 가져갈 수 있거든요.

8가스 무난히 가져간 저그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저그유저분들도 알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1병영 1군수상태에서 화염차만 뽑고 트리플 가는 빌드입니다.

이 경우 의료선도 무지 늦고 보통 빠른 트리플의 위험부담을 덜기 위해 탱크로 수비를 하죠.

고로 첫러쉬는 엄청나게 늦습니다.

염차트리플임을 알자마자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2가지인데
첫 번째로는 바링링 찌르기입니다.

일꾼수를 40부근에서 컷하고 맹독충둥지 건설, 바퀴 1줄반~2줄가량 찍은 뒤

링을 계속 랠리로 보내 상대 입구에서 맹독충변태하여 들어가면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앞서 선탱크 빌드를 상대하듯이 일벌레 무진장 째시고 3번째 확장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후 최대한 빨리 테크를 올리면 염차트리플한 테란이 진출할 타이밍에 군락유닛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이 빌드는 염차트리플에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어찌됬든 후반에 들어가면 군락 유닛을 활용해야 하는데 울트라와 무리군주 모두 강력합니다.

아주 여유로운 상황이면 무리군주가 확실한 카드가 되겠고,

비등비등하거나 살짝 불리하다면 울트라리스크를 먼저 확보하는게 좋습니다.

후반 팁을 드리면 울감링할때 타락귀 소수 섞는거 정말 좋구요

가스가 여유가 있으면 울감링에서 맹독비율을 확 높여주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유생기면 끝까지 울감링 고집하지 마시고 무리군주도 섞어주세요.

무군쓰실땐 무군+감충+타락귀+링링에서 교전시 인구수 비는 것 마다

가스는 전부 타락귀, 미네랄은 전부 저글링으로 환산하시면 매우 좋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입니다.

문의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수시로 확인하고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도움 되시라고 그랜드마스터 프로게이머, 별마스터, 날개마스터와의 리플 첨부합니다.

다만 저도 아직 이 운영법을 완벽하게 익히지 못하여 제 글과 다른 점도 많고 미숙한 점도 많습니다.
 

P.S) 이 빌드는 바퀴를 빠르게 타기 때문에 상대가 메카닉이어도 좀 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P.S.2) 불불러시가 온다면 막자마자 역으로 바링링 러시가시면 거의 못 막습니다.

P.S.3) 전진 11/11은 과감히 배제합시다ㅠㅠ 배제하기 싫으시면 17못대신 15못으로 가면 됩니다.

아 그리고 바로 전에 올린 글과 비슷한 내용이 좀 있는데, 테란의 중반 빌드 유형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복사해서 수정한 내용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ㅊㅊ

좋은빌드 감사합니다

타락귀는 신의 한수다

으으 메카닉막는것좀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심각한메막ㅠㅠㅠ

하아안 // 이 빌드는 무지하게 부유하기 때문에 메카닉 확인하자마자 바퀴속업, 원심고리업, 2진화장에서 근거리공업, 원거리공업 눌러주면서 바퀴 1줄정도와 부화장근처마다 가촉 소수 박고 일벌레 70기까지 쭉 쨉니다. 그다음 바링링 잔뜩뽑아서 상대 멀티 못짓게하고 확장추가, 이러면서 무군테크올리시면 좋습니다.

우왕 ㅎ 감사합니다!! ㅎ

저도 이거 비슷하게 쓰는데 정리와 설명이 참 잘해주셨네요.

다만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메카닉 갈때 분명 바퀴와 바꿔줘야 할 타이밍이 있는것

같은데 그걸 눈치를 못채서 대부분 져요. 본진 3군수 1반응로 2기술실로 염차 꾸준히 찍어주고

지옥불 공성모드 업글 탱크 3~4기 수비후 닥 토르 이거에 맨날 진다는...

무적낭자군단 // 그 체제에 제일 좋은건 빠르게 감염충을 올려서 바퀴+감염충으로 염차 수비를 하면서 8가스체제를 구축하는 겁니다만 말처럼 쉽지는 않죠 ㅠㅠ 지옥차 사기!!

그래야될것 같아요 요즘 해탱도 바감으로 막아내는거 스트림

에 자주보이네요 바감을 연습해야 할듯 하네요

무적낭자군단 // 제가 이번에 올린 두 가지 운영법 중에 이 빌드가 메카닉 상대하기엔 훨씬 편할거에요. 아무래도 미리 뽑아둔 바퀴와 허겁지겁 따라가는 바퀴는 느낌 자체가 다르니까요~ 저도 메카닉 상대는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저게 가장 좋은 방법임은 틀림없습니다. 아 그리고 군락운영에 자신 없으시면 6가스상태에서 바링링으로 테랑니 6가스못먹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굳 좋네요

오 노스테베님 감사합니당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