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에선 아직도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시도 중이라고 하니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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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블리자드는 모든 유저의 승률을 50%로 맞추는 것에 목적을 둔 것 같습니다 --;
특히 고수가 아이디를 새로 만들거나 해서 초반에 양학하고 다니는 걸 아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래더 시스템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물론 내부 알고리즘은 꽤나 복잡할 것 같습니다만)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배치된 리그나 (다이아 플레 등등) 그 옆에 보이는 점수와 상관없이
가상 평점이라는 것이 숨겨져 있습니다.
가상 평점은 아주 간단하게 이기면 오르고 지면 떨어지고
아이디를 생성한지 얼마 안됬거나 연승, 연패를 하면 비교적 큰폭으로 움직이는데
중요한건 배틀넷에서는
현재의 리그나 점수와 관계없이 비슷한 가상 평점을 가진 유저들 끼리 대진을 시켜줍니다.
아이디를 처음 만들어도 몇 번 연승하면 가상 평점이 확 오를테니
당연히 양학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고 대체로 비슷한 유저와 만나기에 승률은 50%에 가까워 집니다.
이 가상 평점으로 비교하여 상대우위, 동등 등의 표시가 뜨는 것이고,
가상 평점이 높은 유저가 자신보다 낮은 유저를 이길 경우에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획득하고
졌을경우에는 상당한 점수를 잃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이 점수 변동은 실제 보이는 점수건 가상 평점이건 똑같이 이루어 집니다.
다만 실제 점수는 가상 평점에 빠르게 가까워지도록 +,-가 결정됩니다.
가상 평점=실제 점수가 이루어진 상황이라면 가상 평점과 거의 똑같이 움직이지만
가상 평점>>>실제 점수인 상황이라면 같은 상대를 이기더라도 더 많이 오르고
가상 평점<<<실제 점수인 상황이라면 같은 상대를 이겨도 조금 오릅니다.
이것은 졌을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 됩니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의 가상 평점이 다이아 500점 정도이고
아직 판 수가 많지 않아 실제 점수는 플레 200점에서 점점 올라가는 상황이라 가정했을때,
가상 평점이 다이아 200점인 유저를 만나 패하더라도
가상 평점은 어느정도 깍이더라도 실제 점수는 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실제 점수가 가상 평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가상 평점 시스템 때문에
자신이 플레티넘 리그고 상대는 골드 리그인데도
오히려 골드 리그 유저 쪽에 상대 우위가 표시되는 현상같은 것이 일어납니다.
비슷하게 어떤 사람은 골드 2~300점에서도 순식간에 플레,다이아로 넘어가는데
어떤사람은 골드 6~700점씩 되도 쉽게 승급을 못하는 이유가
실제 점수보다는 가상 평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실제 점수는 거의 랭킹에만 적용 된다고 봐야하고
정작 레더 시스템에서 중요한건 가상 평점입니다.
근데 뭐 어짜피 판 수가 늘어날수록 가상 평점 = 실제 점수가 되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은 발매 초반이라 서로 다른 리그끼리의 대결도 많고
배치된 리그와 점수 = 실력 이라는 공식이 잘 성립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맞아 떨어져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