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쪽에는 두 세력이 있네

다른 곳은 모두 범우주적 힘에 대응하는 세력이 하나씩인데, 어둠 쪽은 고대 신이랑 공허군주 둘이 나뉘어있는데

 

나루에 대응하는 쪽은 공허군주고 고대 신은 공허에 가까울 뿐 좀 더 비정상적인 존재일려나? 잘보면 고대 신이 그려진 원이 공허군주보다 뒤에 있는 듯한 느낌인데. 

 

아님 고대 신들은 뒤틀린 살점이고 공허군주는 보다 더 공허에 가까운 공허의 정수같은 존재라는 의미인가?

저도 저게 걸리더라구요. 왜 둘이지.

근데 또 보면 언데드 쪽엔 세력이랄 게 없이 비어있죠.
지금까지 망자의 영혼에 대한 언급도 보면
망자의 영혼을 묶는 주축은 없고 그래서 공허의 존재들에게 빨아먹히거나
군단에게 사로잡히거나..

아니면 빛이나 자연쪽에 의탁해서 보호받거나 하는 느낌이라 참..

그리고 고대 신의 강림 설명에서 "한 무리의 고대 신들이 끝없는 암흑으로부터 곤두박질쳐 아제로스의 표면과 충돌했다."(a group of Old Gods plummeted down from the Great Dark. They slammed into Azeroth's surface)는 묘사도 좀 이상함. 스멀스멀 내려온 게 아니라 불쑥 튀어나온 느낌인데. 뭐 고대 신들의 침공 방식이 거칠다는 묘사라면 상관없는데....

설마 공허조차 고향이 아닌 건 아니겠지...

곤두박질쳐서 표면에 부딪쳤다.

이거 문장만으로 보면 흔하디 흔한 추락의 표현 같은데 말이죠

마치 실낙원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사탄마냥..

공허에서 수많은 고대 신들끼리 싸우다 이샤라즈와 그 고대 신 무리들이 쫓겨났다거나? 아님 공허군주들과의 전쟁? 근데 지금까지 본 공허군주들 중 고대 신들에게 맞설만한 괴물은 안 보였는데

공허 군주는 컨셉과 느낌 자체가 죽은 별 죽은 빛 블랙홀과 비슷한 개념이니

공허 군주들 중 정말 우주적인 존재들이라면 그만큼 강대할 수도 있겠죠..?
별 자체를 삼켜버리는 그런 존재들이라면..

불타는 군단급 규모의 공허방랑자 군단이 있을 수도 있겠고...(디멘시우스 군단도 그 무리라던가)

고대 신 묘사는 저그 포자들이 땅으로 추락하는 거 묘사한 마냥 거대한 살점괴물인 고대 신의 착륙을 말하는 거일 수도 있고

확실히 저그라고 생각하니 비슷한 느낌이 강하네요. 육체의 저주나 새 생명의 창조도 그렇고..
고대신들의 유전자 단위의 조1작을 가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면 저그 군단과 심히 비슷하긴 하군요.

고대 신 강림 묘사는 별다른 의미는 없겠다 싶군요. 역시 가장 걸리는 건 고대 신들과 공허방랑자들 간의 관계려나.

이건 정말 크로니클이 발매되어봐야 알겠네요.

비어있는 부분이 많은 미리보기였을 뿐이니까요.

애초에 같은 공허 근원인데
한쪽은 에너지 덩어리고 나루와 정확히 대비됨에 비하여
다른 한쪽은 살덩이인지 그게 제일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