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vs김승철 5경기 과연 역전극인가?

제목 어그로성이 쩔지만 일단 보면서 느낀점 몇개만 주절대려고 하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임재덕선수가 김승철선수를 오히려 압도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테란의 끊임없이 올라오는 물량을 병력 짜내며 막아내고 앞마당까지 진출할때도 영리하게

일단 상대 자원줄부터 끊어버리고 후반에 후반을 도모하고.

정말 영리한건 테란 진출에 경기 내내 멀티 부화장 한 다섯번은 깨진 것 같은데(특히 11시쪽)

터지면서도 끝까지 맵곳곳에 부화장을 펴가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냄

반면 김승철선수는 공격력은 강하되 후반으로 갈수록 피지컬이 딸린다는 느낌

중후반에 교전에서 압도하면서 멀티는 지속적으로 털리고 미네랄 1500정도 남는 때가 보이던데

꾸준히 병력 잘뽑았으면 도저히 저그가 회전력에서 이길수가 없었을 것 같네요.

결론은 임재덕이 김승철을 처음부터 끝까지 멀티테스킹적인 측면에서 압도했다.

임재덕은 저그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교전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교전에서 항상 불리했고, 이건 맵&밸런스적 측면에서 현재 답이 없다.

그리고 테란 선수들 피지컬이 점점 늘어갈수록, 이런 승리양상은 보기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일단 맵 자체가 테란이 빈집 루트만 잘 막을수 있으면 좁고 구불구불한 지형이라서 테란이 유리하게 싸울수 있죠.그래도 테란도 상당히 잘했다고 보이네요.테란 역시 저그의 멀티를 끊임없이 저지해서..마지막의 과감함이 부족했던게 약간의 악재로 작용했지만...

김승철선수 한방이 엄청 쎘죠. 임재덕 선수가 2~3번 큰쌈 했는데도 살아남고 점점 커지고 결국 마지막에 앞마당에서 꼬라박고 아 망했다 이러고 있는데 감염충 진균이 뜨는 순간부터 역전시작

본인이 역전의발판을 마련햇다고 하시네요

언데드의황금기/어떻게 말해야될지 몰겠네요...저그로선 역전했지만 선수로서 역전한건 아니다?

어제도 역전이냐 아니냐 따지는데 경기 후반 내내 테란이 이길 확률이 높아 보이는 게임이였으니 역전이 맞겠죠.
그리고 말을 되게 어렵게 쓰시네요.
이 글만 봐도 역전 맞는거 같은데요. 자원 잘 돌렸으면 저그가 이길 수가 없다고 쓴거 부터 이게 역전입니다. 역전은 불리한쪽에서만 잘한다고 나오는게 아니라 상대방도 실수를 해줘야 나옵니다.

선수로서의 능력은 임재덕이 더 좋다는 애기 ?????

그니까 김승철이 실수 안했으면 임재덕이 졌다는거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