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전 빌드와 운영법

1. 선앞 운영

경기 : 어윤수 대 변현우, SSL 첼린지 2nd 스테이지 17년 9월 18일자 3세트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6JiiKI3dlSE

(위 링크의 동영상의 저작권은 eSportsTv에 있습니다.)

※ 36분 경 시작합니다.

 

빌드오더

17 앞마당, 18가스, 17못

 

일꾼 19기 찍고 대군주 이후 2여왕 4저글링 발업순으로 찍어줍니다.

 

추가적으로 일꾼 1기만 찍은 채 트리플을 먼저 건설 한 후 일벌레를 채워줍니다.

 

이후 생산된 여왕 2기를 모두 마당으로 보내여 견제 수비와 함께 본진에서 여왕 한기를 추가한 뒤 운영을 들어갑니다.

 

타이밍상 추가 여왕을 찍음과 동시에 대군주를 추가해주면서 대군주 정찰을 들어가며, 상대 테란의 체제를 파악합니다.

 

인게임 시간상 3분쯤 진행됩니다.

 

 

 

전형적인 테란의 찌르기를 다 막고 출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어윤수의 자신감이 드러난 경기이기도 하며, 어윤수의 피지컬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변현우 선수는 염차 이후 밤까마귀를 통해 견제를 통해 이익을 보려고 했고, 2경기에서 견제를 통한 자원격차를 이용하여 승리를 가졌었기에 이번에도 똑같은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에 반에 어윤수는 2경기에 선못을 했던것과 달리 선앞을 하면서 막고 플레이하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지속적인 드랍과 견제에서 눈에띄는 피해를 보지 않았고, 계속되는 압박에 한번도 손해를 보지 않고 막습니다.

 

결국 9분대 진출하는 테란의 병력에 뒤지지 않는 병력을 준비하여 일부 병력을 돌림과 동시에 생산된 병력으로 깔끔하게 싸먹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게 됩니다.

 

저그의 정석에 가까운 플레이면서 현재 메타상 하기 힘든 운영이기도합니다.

 

어윤수 이기에 모든 견제서 호수비를 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막고 막고 막으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만듭니다.

 

저그의 기본기를 다지면서 피지컬이 뛰어난 저그가 상대적으로 약한 테란을 압도적으로 상대하기 좋은 빌드입니다.

 

 

 

2. 선못 찌르기

 

경기 : 박령우 대 이신형, SSL프리미어 17년 7월 17일자 1세트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K-z01Aul9HY

(위 링크의 동영상의 저작권은 eSportsTv에 있습니다.)

 

빌드오더

18일벌레 찍음과 동시에 가스와 못을 동시에 짓습니다.

 

다시 18일벌레 찍으면서 가스를 체취함과 동시에 마당건설합니다. 이후 일벌레는 19기까지 생산

 

못이 완성됨과 동시에 2저글링과 1여왕을 생산하고, 가스100이 되는 순간 발업을 찍습니다.

 

이후 추가되는 라바를 모두 일벌레를 찍어줌과 동시에 여왕을 찍으면서 생산된 저글링으로 상대방 사령부 건설중인 일꾼 견재 혹은 사신을 잡는데 동원합니다.  

 

3분대 기낭갑피를 통해 상대방의 체제 파악 및 수비준비를 하면서 트리플 지역을 건설합니다.

 

3분 30초~3분 45초 가량 트리플을 지음과 동시에 바퀴소굴을 올리고 마당에 2가스를 추가 건설합니다.

 

이와 동시에 일꾼을 본진 마당 광물 최적화 + 3가스 체취할 수 있는 39~41기 가량을 맞추고 여왕을 5~6기가량 생산하면서 번식지를 올립니다. 이후 생산되는 라바는 전부 바퀴를 찍습니다.

 

상대 찌르기가 온다면 상대 찌르기를 막고 대군주에 여왕을 태워서 역공, 찌르기가 오지 않았다면 5분 30초 가량 4여왕을 대군주에 태워서 감시군주 1기와 함께 찌르기를 갑니다.

 

추가수급되는 라바와 자원은 저글링 + 여왕만 찍어주고 추가되는 가스는 체력빠진 바퀴를 궤멸충으로 바꿔주는데 사용합니다.

 

찌르기가 성공하면 승리, 혹은 찌르기가 실패한다 하더라도 추가링 + 여왕으로 시간을 벌면서 운영으로 넘어갑니다.

 

 

 

박령우 선수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경기입니다.

이신형 선수는 생산력과 판단력, 그리고 날카로운 전략까지 보유한 당대 최고의 테란이기에, 어설프게 운영으로 간다면 압살 당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못으로 출발합니다.

일반적으로 테란전을 하면서 누르게 되는 저글링 발업과 감시군주 속업을 활용하면서, 난 운영이다라는 페이크를 줌과 동시에 소수 벤시나 해방선에 대항할 수 있는 여왕과 함께 진출하여 막대한 피해를 주거나 경기를 끝내는 찌르기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빌드와는 달리 아주 극초반이 아닌 초중반에 가까운 시간대에 들어가는 찌르기라, 상대에서 선공권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쉽게말해 상대가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고, 상대가 맞춤하더라도 뚫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 경우 쓰면 아주 좋은 찌르기 같습니다.

 

현재 박령우 선수가 운영을 하는 척 쓰는 빌드 중 가장 많은 패턴을 보이고 있는 빌드이며 실제로 개인방송을 통해 볼 경우 상당한 승률을 보이는 빌드입니다.

 

다만 최적화가 안되거나, 상대가 빨리 눈치채고 탱크를 3기 이상 보유한 시점에서 상당히 뚫기 어렵기 때문에 운영하는 척 페이크를 주는 것이 핵심이겠습니다.

 

 

 

3. 선못궤멸 찌르기(2베이스)

제가 자주쓰는 빌드이며 리플로 올릴 예정입니다.

 

빌드오더

일벌레를 15기만 찍어주면서 광물 200이 되는 시점에 산란못을 지어줍니다.

 

일꾼을 18기 까지 찍으면서 마당과 동시에 본진에 1가스를 건설합니다.

 

다시 일꾼을 1기만 눌러준 상태에서 산란못이 완성되는 순간 저글링을 2기 생산해 줍니다.

 

일꾼 1기를 추가하며(18기) 바로 여왕을 추가해줍니다.(인구수 21)

 

추가 병력 생산 없이 생산된 저글링으로 정찰온 일꾼을 몰아냄(정찰을 오지 않았다면 상대 전영으로 정찰)과 동시에 바퀴소굴을 짓습니다.

 

인구수 22를 채우면서 가스1기를 추가 건설합니다.

 

일꾼 한기를 찍으면 여왕이 생산되고, 여왕으로 펌핑하면서 대군주를 한기 추가해줍니다.

 

가스가 완성됨과 동시에 일벌레를 가스에 붙여주고, 총 19기의 일벌레 중 13기는 광물 6기를 가스를 체취하게 됩니다.

 

바퀴소굴과 앞마당이 동시에 완성되는데 바퀴를 5기 찍어주면서 저글링 발업을 찍어줍니다.

 

생산되는 바퀴는 전부 상대 진영으로 달려주시면서 대군주 2기를 추가해줍니다. 이때 사신이 본진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여왕으로만 몰아내고 바퀴는 진출합니다.

 

대군주 2기가 생산되는 순간 바퀴 3기는 궤멸충으로 변태하면서 남는 광물은 전부 저글링을 찍어줍니다.

 

3궤멸 + 2바퀴로 상대 진영을 압박하면서 2바퀴를 궤멸로 바꾸고

 

테란의 입구를 담즙으로 엽니다.

 

테란의 입구를 열고(보급고 2기 파괴) 입구에 있는건물을 담즙으로 때리면서 들게 만듭니다.

 

테란이 건물을 띄우면 생산된 저글링과 함께 난입하여 최우선적으로 탱크, 탱크가 없으면 벙커, 벙커가 없으면 기술실 or 반응로를 담즙으로 파괴하면서 저글링은 사이클론 or 해병을 노려줍니다.

 

이때 대부분 일꾼에 큰 피해를 입게 되는데 그대로 상대 테란이 포기하거나 일꾼이 많이 잡힌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링 궤멸로 상대에 피해를 주는 와중에 채취된 가스로 번식지를 올리면서 추가 여왕 + 일벌레를 마당에 활성화 시켜줍니다.

 

이후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면 가촉+ 포촉 + 여왕 + 소수 바퀴로 상대 견재를 막으면서 뮤탈 or 군숙 or 땅굴망 등을 이용하여 마무리 짓습니다.

 

 

 

제 빌드의 경우 선공권이 저그에게 있습니다. 테란의 어떤 빌드에도 선공권을 쥐게 되며 피해만 적당히 주게 되면 이후 후반 운영까지 도모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최근 트렌드에 의해 사신만으로 정찰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일꾼 정찰을 먼저 하면서 사신이 진출할지 수비할지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즉 15못으로 빠르게 생산된 저글링으로 일꾼을 잡아줌과 동시에 이 저글링 언제든 돌릴 수 있으니 사신 오지마 라고 압박함과 동시에 바퀴로 강하게 찌르는 전략입니다.

 

상대가 염차나 사이클론을 찍더라도 2기밖에 안나오는 시점이고, 염차를 찍는 경우 컨트롤이 아주 뛰어나지 않는다면 막기는 사실상 힘든 전략입니다.

 

가장 극카운터는 2군공 or 2우공 빌드로, 상대가 전략적으로 2군공 사클 염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경우 컨트롤로 사클을 먼저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2우공의 경우 염차나 사클은 1기밖에 없기 때문에 벤시가 뜨는 순간까지 끝까지 일꾼을 잡아서 최대한 일꾼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 경우 모두 경기를 끝내기는 힘들고 일꾼을 다수 잡은 이후 운영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테란전의 경우는 최근 트렌드의 변화를 통해 어윤수같이 다 막거나, 찔러서 이득보는 경우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인게임 아이디 주워니긔#3347로 연락주시면 최대한 많이 도와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토스전 전략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다들 건승하세요!

 

 

p.s. 겨우 하나 올립니다.

레더를 10판 넘게 돌렸는데 첫 테란전이 너무 깔끔하게 이겨버렸네요;;; 그냥 빌드오더만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mmr 6000 테란입니다.

 

추가적으로 운영싸움 넘어간 경기 생기면 리플 올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컴퓨터 포맷하면서 리플레이가 날라간 상황이라 부계로 한건 mmr이 낮아서 본계로 겜하고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ㄴ 경기 플레이했던 양상에서는 사클이 4기까지 쌓여있는 상황이 아니면 지상군화력은 저그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즉 2사클 + 2염차 상황이라도 정면 보급고 깨지는 것은 막지 못합니다. 이상황에서 밴시 or 밤까 나오기 직전 타이밍에 입구가 열려 저글링이 난입하는 상황이 됩니다.
컨트롤 여하에 따라 일꾼이 잡히는 개수만 차이가 있을 뿐 일꾼 + 병력과 소모전한 뒤 저그의 병력은 전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수비를 작정한 테란이면 막히는 상황까지는 동일하나 그 상황에서 피해의 여부가 중요합니다.
상대가 사클에 힘을 준 상황이라면 사클의 개체수를 점사를 통해 우선 줄입니다. 그러면 후속타가 약해져서 소수 궤멸 + 가촉 + 여왕으로 수비가 되더라구요.
상대가 밴시를 뽑는다 싶으면 최 우선적으로 우주공항에서 기술실을 깨버립니다. 이럴 경우 밴시는 뜨고 병력은 막히지만 일꾼차이가 일반적으로 저그가 10기 이상이 많은 시점인데 기술실이 깨진 시점에서 견재에 힘이 쫙 빠집니다.
그정도 상황을 만들어 논 상황에서 상대가 밴시였다면 2차 땅굴을 통해 마무리를 짓는 편이구요, 사클이면 2베이스 뮤탈 + 바퀴로 갑니다. 사클을 생산한 경우는 가스 소모량이 많아서인지 토르가 찍히는 타이밍이 늦고 늦더라도 1기 정도는 점사로 잡는 편입니다.

아에 2베이스 상태에서 트리플 안짓고 올인오는 경우는 대군주 등을 통해 진출을확인하는 순간 바퀴 + 여왕으로 수비합니다.

으익 댓글 열심히 달아놨는데 지우시.... ㅠㅠ

나중에 올라온 리플 보고 스스로 알아보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냥 지웠는데... ㅡ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아 지금 10판 넘게 하고 있는데 테란전이 안걸리네요 ㅠㅠ 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ㅠ

5바퀴러쉬할때 링은 인구 몇까지 찍고 일벌레 뽑아요?

ㄴ상황마다 다른데 인구수 52가 들어가는 타이밍입니다. 이때 끝내는 각이면 대군주 이후 링을 더찍고, 막힐 각이면 일꾼 찍습니다.

주원님이 올려주신 4궤멸링올인빌드로 테프전 꿀빨고있습니다~ 빌드아다라도 소름돋게 잘맞고 진짜 생각보다 잘통해서 놀랬네요 역시 그마는 빌드짜는것부터 다름..

흐 마스터 문턱에서 계속 운영으로 쳐발려서 승급포기하고있었는데 저빌드 잘통해서 간만에 래더 몇판 했더니 마스터로 승급했네요 꿀빌드감사합니다

ㄴ 축하드립니다! 승급글 추천드렸어요 ㅎㅎ 이제 그마까지 올라오셔야죠 ㅋㅋ

그마는 무리..ㅋㅋㅋ 하루에 래더3판만해도 힘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