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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갤러리카페휘
작성일 2023-04-18 19:08:50 KST 조회 1,373
제목
[설정] 휘스바이어 왕국 -에르논 대전투-


 

 

 


 

 

 

 

데머랜드 침공 당시 가장 참혹하고 끔찍한 전투를 꼽으라면 모두가 '에르논 전투' 를 꼽게 됩니다.

 

휘스바이어의 서부지역을 큰 저항없이 차지한 데머랜드 군단은 곧 휘스바이어 북쪽으로 올라가 토르바덴을 점령하고 토르바덴의 길을 통해 뒤에서 메데트란왕국,바르데메오 왕국을 치며 엠버요새를 통해 진군중인 데머랜드군과 포위진을 형성하여 메데트란,바르데메오 왕국을 한번에 섬멸하려는 작전을 구상하였습니다.

 

휘스바이어의 거점 도시였던 에르논이 점령당하게 되면 휘스바이어의 가장 중요한 전력이 마법부대의 거점인 시타델의 코앞이였고 휘스바이어 북부로 가는 육상로가 뚫리게 되는것을 뜻하였습니다.

 

휘스바이어는 곧 나라의 전병력을 쏟아 이곳을 방어하기로 했고, 휘스바이어에 거주한 와일드본들도 모두 강제징집되어 이곳을 사수하기로 했습니다. 곧 이어 토르바덴또한 보낼수 있는 병력을 '에르논'에 투입하며 바이칸왕국의 '티그리스 리' 제독은  해상으로 강을 통해 접근하는 데머랜드군 지원군을 막기 위해 바다위에서 게릴라전에 모든 총력을 쏟아붇기로 합니다.

 

휘스바이어의 대 마법사들은 드라고니 호수의 용족들에게 이곳의 방어선이 뚫리게 될 경우 데머랜드 제국군이 용들에게도 분명 마수를 뻗어올 것이라 설득한 끝에 겨우겨우 용들의 지원을 얻어낼수 있었습니다.

 

 

 

 

 

 

 


 

 

결전의 날

 

마법사들과 휘스바이어인 병사들로 구성된 7만의 휘스바이어인 군대와, 짧은 시간동안 훈련시켜 겨우 준비한 3만의 와일드본 군대, 토르바덴의 가장 용맹한 병사들 8천명 그리고 50의 용들이 드라고니 호수에서 지원을 왔습니다.

 

데머랜드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 온갖 신식 화약 병기와 파충류생물병기,드래곤본 부대 그리고 정예 슬러터 나이트 부대들을 모두 투입하여 16만의 데머랜드 대군이 에르논시에서 휘스바이어 연합군과 맞붙게 됩니다.

 

 

 

 

 

 

 

 

 

 


전황

 

전쟁이 시작되자 데머랜드군은 드래곤본들에게 이론으로만 얘기들었던 실제 용들의 공격에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첫 공세에서 용들이 내뿜는 브레스와 마법에 의해 에르논시로 길이 막힌 데머랜드 군은 타격을 입고 뒤로 물러날수 밖에 없었습니다.

 

휘스바이어 군은 용들을 벌어준 전투의 승리에 고취되었으며, 진형이 완성된 데머랜드 군을 상대로 공세를 퍼붇는것은 자살행동이라는 와일드본 생존자 군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고 와일드본군을 선봉에 앞세워 역으로 데머랜드군에게 공격을 퍼붇게 됩니다.

 

하지만 데머랜드 군은 와일드본과의 전쟁에서 방어에는 달인이 되어있었고 용들을 파악한 데머랜드군은 화약무기를 개조하여 용들을 저격하기 위해 더 파괴적으로 제작하여 대기중이였습니다.

 

곧 수많은 공성병기에 용들과 와일드본 선봉대가 전멸하였고, 드래곤본들의 요청에 따라 부상을 입고 살아남은 용들은 데머랜드군에 사로잡혀 드래곤본들에 의해 강제로 데머랜드까지 끌려가며 세뇌되어 실험체 혹은 데머랜드의 병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합류한 휘스바이어의 마법사 부대들도 방어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몇주간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되며 슬러터나이트와 토르바덴 용병들의 게릴라를 통한 의미없는 소모전이 계속 될 뿐이였습니다.

 

 

마법과 용 그리고 화약과 생물병기 의 서로를 향한 공방전은 엄청난 사상자를 초라했고 데머랜드의 화약부대는 드디어 에르논시를 점거하는 것을 포기하고 초토화 작전을 개시 검은숲에서 채취한 새로운 화학,병균 물질까지 합하여 에르논시 자체를 멸절하기로 합니다. 이틀간의 끝없는 독과 화약의 포격으로 에르논시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을것 같은 폐허로 변했고

 

폐허더미위에 데머랜드군은 발을 들이며 자신들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반파된 건물들 사이사이에 휘스바이어 연합군은 생존해 있었으며, 보이지 않는곳에서 데머랜드군을 습격하며 반격을 펼쳤습니다. 건물을 하나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죽고 죽이는 생지옥의 싸움이 펼쳐졌으며, 하늘에서는 데머랜드의 생물병기와 용들의 처절한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소모전이 계속되던 와중 전황은 데머랜드에 불리해져갔습니다. 티그리스 리 제독이 해전에서 승리를 거둬 데머랜드 지원군의 합류를 막아내었고 메데트란의 내전이 기적적으로 종식되며, 데머랜드에서 지원하던 반란세력이 섬멸되며 메데트란군이 뒤에서 휘스바이어를 침공할 준비를 한다는것이였습니다.

 

이로 인해 16만의 병력중 5만이 넘는 병사를 잃은 데머랜드군은 에르논시에서 후퇴하였고 전쟁은 휘스바이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 전투를 기점으로 데머랜드군의 공세가 꺾이기 시작하며 5대왕국은 승기를 잡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 참혹했습니다. 휘스바이어의 수많은 대마법사,왕족,귀족들이 죽었으며 7만의 휘스바이어 정예 군대는

3만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와일드본의 3만군대는 2만명 이상이 전사하며 거의 전멸한 상태였고, 용감한 토르바덴의 용병들은

큰 활약과 성과를 냈지만 절반 이상이 전투에서 전사하는듯 뼈아픈 결과를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50마리의 용들중 드라고니 호수로 무사히 돌아간 용들은 채 10마리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용들에 대한 인간들의 신뢰는 더욱 단단해졌으며, 지금도 드라고니 호수의 용들은 일부 휘스바이어 인들에게는 숭배의 대상까지 되곤 하며, 귀족들이나 영주들의 성에 용들은 얼마든지 공짜로 머물거나 원하는것을 챙길 수 있는 특혜를 누리며 같은 희생을 했지만 역병을 근거로 더욱 탄압당하게 된 와일드본과는 분명한 대조를 보이게 됩니다.

 

 

휘스바이어 왕국은 이 전투를 기점으로 나라가 내리막길에 접어들게 되며 지금도 이때의 전투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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