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ays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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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19 13:14:22 KST | 조회 | 1,214 |
제목 |
이번 WCG예선 김성식 vs 박준 선수 재경기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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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있었던 WCG 국대선발전 경기를 보았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성식선수 vs 박준선수 1경기..
솔직하게 말해서 그 상황은 나엘이 약간, 혹은 약간이라고 표현하기엔 조금 더 많이 오크보다 유리했던건 사실입니다.
제 바로 아래 글에 나엘이 유리한거 모르겠다고, 오히려 오크가 더 유리하다고 하시는분이 계신데, 물론 오크가 그렇다고 아주 불리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보통 12시 오우거지역에서 보통 블마가 템빼먹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김성식 선수는 극초반 워사냥으로 1마리만 사냥하고 바로 달려가서 박준선수의 블마가 도착하기전에 12시지역 무적포션을 획득하는 성과를 봅니다.
여기서 포탈을 타긴 했지만, 보통 오크가 가져가는데 나엘이 15초짜리 무적포션을 획득했다는것이 크구요.
무엇보다 데몬과 비마 견제로 상대 비스터리와 랏지를 2개 다 모두 취소시킨것. 이게 상당히 컸습니다. 오크는 나무부족으로 인해 랏지는 한참나중에 지었구요.
하지만 오크가 그렇다고 완전 불리한 상황은 아닙니다. 어찌됐든 칩튼도 3레벨을 찍었고 힐스도 선점했구요.
그래서 호스트가 팅겼을때, 김성식 선수 우세승을 주기에는 박준선수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습니다. 교전 시작 전이었고, 나엘이 약간 유리하긴 했지만 오크가 그렇다고 아주 불리한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죠. 거의 팽팽한 5:5 에서 약간 나엘이 좋은정도?
아무튼 지금 저는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 말을 하고싶은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재경기 사태가 벌어지게 된 온게임넷 (컴퓨터) 측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재경기를 하게 됨으로써, 플레이했던 두 선수 , 그리고 지켜보던 관중들 , TV나 인터넷으로 보고있던 팬들 모두 다 재경기가 나오면 맥이 빠지고, 약간이나마 유리했던 선수에게는 큰 정신적 스트레스가 오게됩니다.
아무리 컴퓨터가 상태가 좋다고 하더라도, 기계는 어느 한순간에 말썽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예전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이영호vs이제동 선수 경기에서도 아주 팽팽한 상황에서 온풍기 때문에 컴퓨터가 팅겨버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죠. 이제동 선수가 약간 유리했던건 사실이지만, 심판은 그 상황에서 재경기가 아닌 이제동 우세승을 판정합니다. 이는 1년이 한참 지난 지금에서도 계속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건 우세승이고 재경기 판단하는게 문제가 아닌, 평소 리그에서도 "게임 저장(SAVE GAME)"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다른 게임 리그에선 혹시 모를 팅김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저장을 일반화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카오스 CCB 대회죠. 소강상태나 보통 10~20분 정도 간격마다 게임을 SAVE 를 합니다. 실제로 준결승전에서 한 선수가 튕긴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 전에 저장을 해두어서 그 저장 상태로 되돌아가 경기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워크 리그에서도 "게임 저장"을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리자드 측에서 게임 저장을 괜히 만들어 놓은게 아닙니다. 리그나 다른 상황에서 혹시 모를 튕김을 방지하기 위해 저장 기능과 불러오기 기능을 만들어 놓았는데, 리그에서 그것을 활용 안하는것이 참 답답합니다.
언제 또 재경기 사태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약간 아니 혹은 그 이상 유리했던 경기에서 재경기 판정을 받고 플레이가 말려버린 리마인드 선수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기전에 꼭 좀 "게임 저장" 을 대회 리그에서도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은 게임 저장에 대해서 호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튕겨서 재경기 하는 사태를 대비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한줄 요약해드리자면,
이러한 재경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게임 저장" 을 리그에서도 활용했으면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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