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저분들이 잘못생각하시고 계신게..
"워3는 영웅랩 높고 유닛을 많이 보유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 위의 명제가 맞는 말입니다.
허나 워3의 근본적인 승리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방의 건물을 모두 부셔라"
즉 아무리 상대방 병력이 인구수100에 영웅랩10이고
내 영웅랩이 1이고 병력이 전무하다고 할지라도
상대방 건물만 전부 처리한다면 무조건 이긴다는 것입니다.
많은 휴먼분들께서 시즈엔진이 좋은유닛이라는점은 인정하지만
실전에서는 대부분 거의 사용을 안하십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빌드타임이 늦다' '캐슬가기 힘들다' '지상공격이 안된다'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으시죠.
물론 풋맨 -> 라이플 -> 매지컬 -> 나이트 -> 그리폰
식으로의 일반적인 휴먼의 테크상으로는
어딜봐도 '시즈엔진'이 설자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발상을 확 전환해본다면??
어차피 시즈엔진은 유닛싸움이 안되니까
유닛싸움은 포기하고 상대방 건물만 아작내기만 하면 됩니다.
즉 사냥을 통한 영웅랩업과 유닛-영웅킬을 완전히 포기하고
시즈엔진이 모였을때의 한방으로 적 건물들 완파를 노리는 거지요.
일단 몇기의 타워로 본진방어를 철저히 하시고
노배럭-노아케인으로 캐슬까지 갑니다.
킵상태일때 캐슬누리시면서 바로 워크샵2개를 지어주시고요.
캐슬올라가면서 2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헌트나 곰위주라면 '플라잉머신'을 뽑아서 귀찮게 해주시고요.
상대방이 아처나 드라가 많다면 모탈팀을 몇개 뽑아주세요.
어차피 이 전략의 주력은 시즈엔진이므로
모탈팀이나 플라잉머신은 시즈엔진 나올때까지의 시간벌기 용도외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공업(장거리공격)을 해주시고요.
시즈엔진 4기와 공업2단계 이상 끝나면, 나엘 본진으로 달려듭니다.
물론 대놓고 달려가기 보다는
영웅으로 나엘병력의 시선을 최대한 먼곳으로 끌어주시고
기습적으로 시즈엔진들이 도착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생춰리 스태프'도 꼭 갖춰주세요.
워낙에 극강방어력이라 시즈엔진이 잘 안터지기 때문에
생춰리스태프로 살리는 컨트롤이 쉬운데다가
나엘입장에서 힘들게 시즈엔진 한마리 다굴해서 겨우 죽여놨더니
생춰리로 날라가버리면... 정신적 데미지도 무척크겠죠? ^_^
생춰리 스태프가 기계류에도 통한다는 사실.. 꼭 명심하세요.
게다가 이 전력으론 영웅랩이 워낙 낮은지라 영웅들이 너무 쉽게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새컨영웅 살리는 용도로 쓰는것도 효과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플을 참조해주세요.
아직 완성된 전략이 아니라서, 상당히 엉성한 플레이(영웅 너무 쉽게 죽고;;)를
보인점이 단점이겠지만... 전략의 큰 줄기는 잡혔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리플에서 한가지 고칠점이 있다면..
아메는 워터젤리보다는 블리자드가 좋다고 보네요.
만약 상대방이 글레이브쓰루어를 뽑는다면, 블리자드로 견제하는게
효과적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