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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게맛소년
작성일 2006-03-26 02:36:08 KST 조회 3,141
제목
대 오크전에서의 선핏로 가이드
음. 오크전에서 언데드가 상대하며 힘든 부분이라면

1. 극초반의 파시어 꾸준한 견제
2. 중반에 레이더와 칩튼이 추가되는 타이밍
3. 후반의 레이더-코도에다 독업와이번까지 추가되었을 경우

정도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2번의 레이더 인스네어와 쇽웨+체라에 핀드를 지켜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힘겹습니다. 선데나 3렙찍어도 인스네어걸린 핀드를 코일로 살리는건 힘들죠.

여기서 핀드 많이 잃고 칩튼이 커버리면 그대로 싹 밀려버리게 되는데, 때문에 어보미와 디스가 추가되기 이전의 중반엔 언데가 전체적으로 위축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오크전에서 선핏로드를 써보았는데, 효과는 대만족.

우선 핏로드를 썼을때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도 중반에 오크와 한번 싸워볼만하다는 겁니다. 하울오브테러+프로스트아머+커스의 힘으로, 구울/핀드에 밴쉬 네크 소수로 그런트+레이더를 오히려 밀어붙일 수 있는 뒷심이 생깁니다. 이것은 정말 바꾸기 힘든 강점으로, 어보미에 디스까지 나오면 굉장히 우세해지는 오크전에서는 힘겨운 중반을 버텨낼 수 있는 좋은 카드입니다.

다만 단점도 만만치 않은데, 우선

1. 선데나에 비해 사냥이 힘이 듭니다. 코일이 없는 고로 뒷치기라도 당하면 무척 괴롭습니다.

2. 초반부 파시어나 블마 일꾼견제를 막는것이 선데나에 비해 굉장히 괴롭습니다.

3. 선데나+리치에 비해 영웅킬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한타싸움에서 우세를 쥘 수 있다는 장점, 레이더에게 더이상 발리기 싫다는 분이라면 써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울+프로스트아머+커스는 모두 디스펠이 되긴 하지만, 오크가 언데드를 상대로 디스펠을 뽑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설렁탕이나 샤먼을 그제가서 뽑아도 디스보다 늦거나 비슷합니다. 2tier 되자마자 바로 설렁탕 뽑으시는 분은 거의 없죠. 허울+프로스트아머+커스의 효과는, 써보시면 되겠습니다. 분명한것은 인스네어에 핀드가 묶여도 오히려 묶은 레이더가 죽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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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언데드가 핏로드를 안뽑는것은, 상점에서 체력/마나약을 팔지 않으며 1tier에서 체력/마나를 회복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위의 단점1번, 사냥이 힘들다는 것이 되겠는데요.. 이건 우선 초반부 사냥을 구울로 하며, 카니벌라이즈 업그레이드를 하면 되겠습니다. 오히려 해골의 중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초반부에 상점을 꼭 안지어도 된다는 강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본진을 더 빨리 올릴 수 있게되지요.

빌드오더는 콜콜히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대충 보자면 크립트-지구라트-알타-지구라트-둘다 업그레이드-본진업 정도가 되겠습니다. 네루비안 타워를 2개나 짓는 것은 1개로는 초반에 파시어에 의해 일꾼을 너무 쉽게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레이브야드와 상점을 초반에 안지으므로 금은 제법 넉넉합니다. 구울 6-7마리쯤에서 카니발라이즈 업그레이드를 해주시고, 최대한 빠른 본진업을 찍고, 올리는 도중 그레이브야드와 상점을 지어주고, 지구라트와 구울수를 늘려갑니다.

핏로드는 구울 3-4기와 함께 사냥을 시작하는데, 스킬은 하울+클리빙으로 찍습니다. 언데드는 클래리티 포션이 없어 마나회복을 하기가 히들기 때문입니다. 하울-클리빙-하울-클리빙-클리빙-둠 순으로 찍으시면 되겠습니다.

하울을 먼저 2렙찍는 이유는, 세컨 영웅을 리치를 뽑기 때문입니다. 데나의 코일 없이 핏로가 들이대는 것은 자살행위로, 중반에 아직 데나가 없을땐 하울만 질러주고 너무 들이대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본진업이 되자마자 세컨 리치를 뽑고, 스킬은 프로스트 아머를 우선적으로 찍습니다. 근접공격이 대부분인 오크상대로는 오히려 노바보다도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속도/공격속도 40%가 감소하며, 하울에 의해 공격의 30%가 미스가 나고, 밴시가 추가되었을때 33% 추가로 공격이 미스가 나는 오크 유닛들은 그런트가 구울에게 맞아죽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본진업 이후 리치를 뽑으면서 템플과 슬래터하우스를 하나씩 짓습니다. 템플에서는 밴쉬를, 슬래터에서는 옵츄를 급하게 추가합니다. 밴쉬와 옵츄가 소수 나올때쯤 오크와 한판 붙게 되는데, 이때 밴쉬는 안티매직쉘이 없어도 좋으니 6기 이상의 숫자를 확보하는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네크로 3-4기를 추가하면 좋습니다. 해골은 쇽웨+체라에 녹지만, 구울과 핀드를 녹이는 쇽웨+체라가 조금이라도 그쪽에 분산되어주기를 기대하는 효과랄까나. 또한 핏로가 4렙이상이 되어 클리빙 2렙 찍었을때 언홀리 프렌지를 걸어주면 재미좀 볼 수 있습니다.

컨트롤로 상대를 제압하는것이 아니라 유닛과 스킬의 상성에 의해 제압하기 때문에, 발컨이라도 이길 수 있습니다. 다만 중반에 오크와 싸우기 이전에 반드시 힐링스크롤과 무적포션 하나쯤은 준비해 두었다가, 체라+쇽웨가 훑고 지나가면 힐스를, 영웅이 인스네어 당하고 위험할때 무포를 사용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프로스트아머와 커스는 그냥 자동시전으로 켜두시고, 핏로드는 적당히 짬봐서 하울만 질러주면 됩니다.

다만 구울의 수가 부족하거나, 파셔+칩튼의 레벨이 이미 너무 높아져버렸다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이쪽의 조합이 갖추어 졌다면 슬슬 도발을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칩튼과 레이더를 갖춘 오크는 자신감이 가득하며 필드전을 굉장히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틀림없이 좋다구나 뛰쳐나올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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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은 그냥 보미 디스 핀드 네크 프웜 적절히 나가시면. 오크에서 언데드를 상대로 중반에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채 후반까지 끌면 보통 언데드가 훨씬 우세합니다. 핀드는 늘 일정수이상 유지해서 와이번을 대비하시고, 보미 디스에 프웜 한둘 추가해주면 프로스트 노바의 공백을 채울 수 있습니다.


선핏로가 가장 힘든 시기는 초반부입니다. 파시어나 블마 견제에 데나보다 2배는 더 힘이 드는데.. 아예 기지에 타워를 잔뜩 짓는것이 좋겠습니다. 네루비안2 스피릿1~2개면 넘볼 생각을 쉽게 못하고, 아예 핏로드와 구울은 멀리 좀 엉뚱한 곳에서 사냥을 해서 뒤치기를 안당하도록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카니발라이즈 위주로 슬슬 사냥하면 해골완드를 채우러 갈 필요도 없고 해서 꾸준한 사냥이 가능합니다.

상대방이 중반에 디몰리셔를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되, 기지를 비우고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다가 적이 기지를 칠때 후열의 디몰리셔를 노려 덥쳐봅시다. 그런트가 돌아와서 쳐도 하울+프로스트아머+커스면 그리 아프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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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더 쓸 말이 생각나지 않는군요. 부족한점이나 납득이 가는 점을 리플로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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