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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zaby
작성일 2006-01-23 08:35:27 KST 조회 621
제목
이자비,휴전하다. (스크롤의 압박)

Part.1



때는 바야흐로 이틀전.


렙업하면서 어떤자가 나에게 맡긴 임무가 많이 늦어진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부랴부랴 가시덤불 골짜기의 발리아마 폐허와 지아지타이 폐허로 달려갔다.


무법항의 한 고블린이 나보고 호랑이 어금니를 대신하게 트롤들의 어금니를 뽑아오라는 것이다.


때는 새벽 3시쯤


나는 수많은 밤샘으로 단련된 내 정신력으로 졸음을 쫓아버리고


이윽고 도착한 폐허에서 백골가루부족의 트롤들을 척살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저 멀리 한 연합의 드루가 표범으로 변신해서 트롤들을 눕히는게 아닌가?


아직 그렇게 숙련되지 않아 한명 눕히는데 많이 힘들어 하는것 같았다.


평소에 연합에 대한 감정이 안좋았던 나는 인정사정 볼것없이


트롤 두명이 그 드루를 덮치는걸 확인하고 바로 돌진했다.


트롤들의 힘을 업어 나엘 드루는 쉽게 바닥에 쓰러졌다.


그 드루가 쓰러지자 그 드루는 원래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름은 세xxx. 어여쁜 나엘 처자다.


나는 그녀의 사체를 뒤로하고 발리아마 폐허로 떠났다



그리고 몇분뒤


트롤들을 잡다가 협공에 많은 피해를 입은 나는 싸우던 도중 바닥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갑자기 나무 덩쿨이 올라와서 내 다리를 묶기 시작한다.


트롤의 공격을 막으며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 나엘 여처자였다.


머리에서 강한 빛에 떨어진다.


'크헛! 별빛 화살인가...'


큰 충격에 몸이 흔들린다.


트롤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나는 급히 허리에 달린 치유 포션을 들이 마셨다.


몸이 일순간 회복되는게 느껴졌다.


나는 일단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 나엘여처자다.


'이런!'


일단 나는 그녀의 공격을 무시하며 트롤을 처치했다.


트롤은 그녀의 출현에 깜짝 놀란듯 당황하다가 쉽게 바닥에 쓰러졌다.


나는 급히 그녀를 봉쇄하며 따라붙었다.


그녀는 순간 정신을 못차리더니 표범으로 변신하도 도망친다.


내가 놓칠까보냐.


그녀에게 따라붙어 무력화 시키며 검을 크게 휘둘렀다.


그 순간 내 애검 'Sword of Night'에 숨겨진 힘인 어둠의화살이 그녀를 향해 쏘아진다.


내 검은 그녀의 몸에 직격해 치명상을 입혔다. 어둠의 화살도 직격이다.


나는 재빨리 다시 검을 휘둘러 그녀의 죽음을 장식했다.


나의 승리다.


하지만 포션이 떨어졌다...그게 마지막 포션이었으니..


결국 그녀완 몇번더 부딧혔고, 최상위 실력자가 껴있는 파티를 만나 몇번이나 죽었다.


결과는 나의 5전 2승 2패 1무로 비겻다.





이 날을 나는 절대 잊지 못할것이다.





Part.2



오늘 새벽이었다.


소금평원 경주장의 한 노움의 부탁으로 황야땅으로 망명한 마르텍이란 오크를 찾으란 임무때문에


이곳에 와있다.


그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냈다.


다른 이들과 같이 송곳니골짜기 구석에 숨어있었다.


그는 그 노움의 부탁으로 찾아왔다는걸 알고 반갑게 맞아주며


트로그들을 처치하고 광석 조각을 가져오라고 했다.


'흠...트로그는 질색인데'


어차피 임무다. 보상도 있으니 안할 이유가 없다.


나는 옆에 메어둔 나의 애마에 올라달려고 했다.


그순간 갑자기 바닥에서 있을리가 없는 나무 덩쿨이 솟아올라왔다.


아 젠장. 어떤 드루가 뒷치기한거지?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다.


이틀전 나를 괴롭히던 그녀다.


2번이나 이겼지만 2번지고 1번 무승부를 낸 그녀다.


이런 젠장.


'방심했다.'


참 악연이다. 이런데서 그녀와 마주치다니.


한번 내 몸에 큰 빛과함께 충격이 강타했다.


아 그때보다 좀더 강력한 별빛화살이다.


더군다가 이번엔 급소부근을 강타했다. 전보다 충격이 더 크다.


이런....


덩쿨이 풀리는 순간 재빠르게 그녀에게 달라붙었다.


역시 가죽갑옷이라 그런지 내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찢겨져 나간다.


그리고 검을 사방으로 크게 휘두르고 그녀의 다리를쳐 움직임을 느리게 했다.


그리곤 승리다.


이번엔 내 컨디션이 최상이라서 그런지 쉽게 이겼다.


후...


나는 그녀를 끝까지 방해하기위해 근처 언덕에서 부활을 기다린다.


그리고 얼마후 그녀가 부활한다.


훗. 가소롭군


나는 힘차게 돌진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예상했다는듯이 재빠르게 변신하고 달린다.


급히 다시 달려가 그녀의 움직임을 봉쇄했지만 다시 정신차린 그녀는 표범으로 변신해서 도망간다


"헉...헉..."


따라 잡을수없다.


너무 빠르다.


나는 다시 말에 올라타 그녀를 쫓았으나 찾을수 없었나.


그리고 내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


"아...그런가..."


나의 승리다.




Part.3





뜨겁다.


역병에 걸려 죽은뒤 언데드로 부활한후 감각의 대부분을 잃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주변 공기를 느낄수있다


그 더운 불모의 땅을 수없이 달려온 나지만


그곳과는 비교가 안된다.


여기는 칼림도어 남부사막,타나리스.


지금 나는 저 멀리 무법항의 한 고블린으로 부터 자기 동생에게 가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달려간다.


그의 동생이 있는 곳은 칼림도어 남부 사막에 위치한 고블린의 3번째도시 가젯잔


일단 와이번 조련사와 이야기를 나눠 언제든지 와이번으로 태워주겠단 약속을 받고 가젯잔으로 들어갔다.


와이번이나 박쥐조련사들에게 와이번과 박쥐를 타기위해선 몇가지 룰이 필요한데

가장 기본적인게 돈,그리고 그 행선지의 조련사에게 탑승과 착륙허가를 받아야 된다는 것이다.


돈이야 얼마든지 있지만 내릴때 그곳 조련사의 허락이 필요한건 어쩔수 없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언제든지 타고 내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가젯잔에 입성했다.


그의 동생은 금방 찾았다.


트롤들의 도시인 줄파락에서 왕쇠똥구리껍질을 모아달라고 한다.


아직 줄파락에 침입할만한 실력이 없기에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하곤 여관을 향했다.


여관으로 가면서 둘러보니 이곳저곳에 용병을 구하는 고블린들이 많은것 같다.


"어이! 거기 언데드 양반! 이리좀 와보슈!"


그때 저멀리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천천히 그곳으로 걸어갔다.


키작은 고블린 둘이 나에게 몇가지 부탁을한다.


사막유랑단을 처단해 달라는것이다. 더불어 그들의 물주머니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요즘 일거리도 많이 떨어진참에 좋겠다 싶어서 그들의 부탁을 순순히 들어주었다.


나는 어서 해그늘 폐허로 달려갔다.


그곳에 사막유랑단이 진을 치고있다고 했다.


몇시간동안 그곳에서 나는 사막유랑단을 척살했다.


그들은 나에게 큰 상처를 내보지도 못하고 하얀 모래위에 피를 뿌리며 쓰러진다.


한 사막유랑단 여자 좀도둑을 공격하던 도중 다른 좀도둑이 협공을 들어왔다.





배후를 여러번 내줘 꽤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이런...


일단 여자를 급히 처치하고 남자를 처치하는순간


절대 있을수 없는 나무 덩쿨이 내 다리를 휘감는다.


"큿! 기습이다!"


주변을 급히 살펴보니 예의 그 나엘 처자다





그녀완 왜이렇게 악연이 깊은거지...


그녀는 내가 치명상을 입은것을 알고 그 타이밍에 뒷치기를 했다.


이런 젠장


나는 일단 저번에 겨우 얻은 포션을 마시고 재빨리 그녀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달라붙었다.


이번엔 꽤나 끈질기다.


몇번인가 치유로 자신의 몸을 치유하지만 나는 다시 치명상을 입힌다.


아...생각났다.


길드내 한 기계공학자가 만들어준 유전자 역결합 광선


상대를 일시적으로 오염된 노움으로 만들어 버리는것이다.


나는 도망가는 드루를 광선으로 무력화시키고 나도 모르는 기지를 발휘해


몇군데 치명상을 입히고 마지막 마무리를 장식했다.


그녀는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그수준에선 꽤 실력이 출중하지만 아직 나보단 낮다.


'이크...'


신경쓰지 못한사이에 좀도둑에게 많은 상처를 입었다.


나는 어서 방패를 꺼내들어 그의 공격을 막고 있는 힘껏 도망쳤다.


그는 그녀와 싸우기전에 많은 상처를 입어서 따라잡지 못하고있다.



살았다.


후...그녀는 죽었지만 나는 살았다.


다행이다.



나는 다시 유랑대 처지를 서둘렀다.


목표량이 얼마 안남았다.


다시 체력을 회복하고 한명의 약탈자를 눕힌순간.


그녀가 나타났다.


나는 급히 검을 뽑아들었다.


하지만...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나에게 인사를 해보인다


그리고 가슴에 손을얹으며 경례한다.


하...드디어 나와 자기의 실력차를 인정한건가.


기쁘군.


나도 손짓으로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손사레를 치며 호호호하며 웃는다.


나도 따라웃는다. 비록웃음 소리가 이상할지라도


마지막 좀도둑을 잡는도중에 그녀는 내가아닌 좀도둑을 향해 별빛화살을 사용한다.


아...이젠 나랑 친해지고 싶구나.


그녀에겐 이미 적의는 사라졌다. 경외로움과 친근함으로 날 대하고 있었다.


그녀랑 싸운다고 시간을 많이 지채한다.


나는 그녀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고 말에타 가젯잔으로 돌아간다.


그녀도 손을 흔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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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틀간 있었던 일을 소설로 재구성 해봤습니다..


그 드루님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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