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짓없어서 접종했다가 한시간 쯤 지나서 전사로 접했습니다.
'남작 가실 전사분 모셔요'
달려갔죠.
웬 남자캐릭 초상화가 보이는데 눈에 들어오는 2402.
....아니길 바랬습니다.
성기사분 맞더군요. 마나가 2402였습니다. (..)
지인들께 이야기하니 다들 안 믿으셨습니다.
사실입니다... -_-
갑자기 '물빵 챙겨오셨죠?' 라는 말이 나오고.
그제서야 다시 화면을 보니.
닥돌/드워프사제마마/드워프닥솔/2402박휘-_-/이나쁜기집애붕대..
라는.
....클리어가 가능하다면 이건 신화다...라는.
뭐 그런 파티인 겁니다.
대체 이분은 뭘 먹고 뭘 입혀서 마나가 2402인가.. 이런 전설의 성기사를 내 눈으로 보게 되는 날도 있구나... -_- 하면서 살펴보니.
'황제의 판금세트 7/8' '잔혹의 검'
(성전사 셋템조차 하나 없으셨습니다. _ _)
문을 열고.
입구몹 처리하는데도 한시간..-_-
멋지게 장판에 신의 격노.
엠이 없습니다...-_-;
이분.
퇴마술 난타하십니다.
가고일 잡다가 공포->오른쪽 구울 3마리 애드, 지나가던 가고일 추가 애드.
전멸.
부활해서 왼쪽 거미 땡겨서 코앞까지 오는거 보고 뒤로 갔는데, 밴쉬에 구울에 우르르르르르.
이건 또 무슨 천지신명의 조화인가.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갑자기 구울 하나가 미친듯이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둘을 더 모셔왔습니다.
...이보세요. 퇴치를 쓰면 어쩌라고-_-
여튼 그렇게...네룹옌칸 잡고.
아나스타리를 향해 갔습니다.
제가 말했죠.
'올라가서 잡죠'
사제마마: '침묵 걸어요. 뒤에서 잡죠'
전원: '뒤에서 잡죠'
-┌
땡겨왔습니다.
제 피가 절반이 될때까지 다들 '더 더 더'를 외쳤고.
힐 한번 안 왔습니다.
그리고.
전 이렇게 되었습니다. _ _
[이미지:571434]
(결국 길드창에 제가 한 말은 현실이 되었고, 전 바람이 되었습니다)
집요하게 사제마마를 쫓아다니다가 빙의가 풀리고.
도적님 빙의걸린거 조져드리고.
도발 눌렀다 싶었는데 안 눌려서 사제마마는 땅바닥에 키스.
억지로 도발 눌러서 모셔오니 피는 800..성기사님 남은 엠은 500.
힐이 안 왔습니다. _ _
추후에 사제마마 인스진입해서 달려오니 냥꾼님이 죽척을 시전하셨고.
남작부인 아나스타리가 사제마마님을 종으로 임명하셨습니다.
라는 전설을 남긴채, 그렇게 끝났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