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봐도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은 '대격변' 이전의 실험을 위한 확장팩이라는 느낌을 너무나도 강하게 느낍니다. 새로운 시스템과 다양한 방식이 추가되었지만 많은 실패와 실망감을 안겨주었죠.
1. 통일된 휘장-> 문장의 분리, 그리고 울궈먹는 던전.
혼란만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승전의 문장으로 보석을 사려면 얼마나 뻘짓을 해야하는지 다들 아실겁니다. 게다가 가장 가치가 있는 신규 문장은 가장 최상위 인던과 무작위 영웅던전 보상으로 하루에 2개밖에 안주는데 전단계 아이템을 맞추고 다음 던전으로 넘어가려면 큰 벽에 부딪힙니다.
던전을 10인/25인으로 나눠놓고 십자군은 그걸 4개로 쪼개놨는데 실질적인 공략의 재미는 반복적인 플레이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아이템 레벨의 차이는 극단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불타는 성전은 영던 에픽<카라잔, 마그, 그룰<폭요, 불뱀<하이잘, 검사<태양샘의 5단계의 변하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영던, 낙스10인<낙스10(켈투), 낙스25<낙스 25(켈투), 울두10인<울두10하드, 울두25인<울두25하드, 십자군10인<십자군 10인 하드, 십자군 25<얼왕10인<십자군25하드<얼왕 10인하드, 얼왕 25인<얼왕 25인 하드입니다. 어머 10단계네요. 그리고 보시면 알겠지만 중간에 십자군 이전의 아이템에 대한 가치는 제로입니다. 의미가 없어요. 전혀~ 울두 25인 하드 베작스가 주는 양손도검 드신분이 다음날 십자군 패치되고 나서 게임 접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2. 문장으로 티어 구매.
특히나!!! 빌어먹을 십자군 셋트들....1단계가 2단계보다 싸긴한데 1단계를 2단계로 못ㅋ바ㅋ꿔ㅋ
뭐 그거에 대한 의견을 받아들였는지 얼왕부터는 단계별로 업그레이드가 되긴 했는데. 마음에 안드는건 제가 주술사란 말이죠.... 티9입은 정술 얼왕 25인 하드 데려가실분? 없죠? 그렇다고 하이브리드는 문장을 2배로 줍니까? 캐릭 2개 키우는거면 시간만 투자하면 되는데 이건 그렇게 안된다는 겁니다.
한캐릭으로 2종류의 능력을 보여주는게 특권인건 맞는데 고술이 좋아서 열심히 키웠는데 얼왕 10인 면역 ㅠㅠ. 게다가 사제나 드루분들은 힐로 왔는데 딜스왑을 요구하는게 많아서 괴롭다더군요.
3. 10인 던전의 최적 파티원 이론.
....최고의 불만은 역시 이거에요! 특히 얼왕은 밀리 위주의 팟에게 매우 불리하고 원거리 중심의 조합에는 매우 유리해요! 분무 전사 분들의 열렬한 지지 환영합니다.
뭐 이런저런 불만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격변을 열렬히 원합니다.
그래서 이벤트 참여를 위한 글을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죠 >.<
(근데 군입대 전에 xp계정이 있었던거 같은데....흠..;;)
게다가 랜덤파티찾기/ 울두아르&살타리온의 부분하드 선택과 그에 따른 공략법 변화/ 퓨교수의 대사는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대격변에서는 이렇게 제 맘에 쏙드는 패치만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