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자 진영: 마그나론 그론 그론링 오그론 오거 등등
목적: 드레노어를 돌만 남은 황무지로 만들어버릴려함.
대체로 돌로 이루어진 생명체들. 식물종족과 대립중. 태초에 드레노어를 형성한 대지거인들의 후손들로, 티탄의 피조물임이 유력한 놈들. 왜 진화할 수록 살점이 연해지냐도 떡밥이지만 여기서 얘기할 건 아니니.
원시생물쪽: 보타니 파라 제네사우르 만드라고라 등등
목적: 드레노어를 식물로 뒤덮으려함.
식물로 이루어진 생명체들. 나무를 심는 수준이 아니라 나무자체가 되려는 정신나간 식물종족. 파괴자들과 대립 중. 얘네는 기원이 아직 불명.
이들의 기원은 무엇인가 왜 이들이 싸우는가 왜 저런 목적을 갖게되었나로 여러가지 추측을 해보자면
1. 파괴자(티탄/외래종)VS원시생물(토착종)
원시 드레노어를 입맛대로 바꾼 티탄과 대지거인 및 그의 후손들, 그에 반발하는 식물종족 원시생물들.
이 설을 생각해보면 아마 원시 드레노어는 식물로 가득한 행성이었을지도 모른다. 마치 스타사가의 제러스 행성처럼. 허나 어느날 티탄이 드레노어에 도착했고, 온갖 균류(거대버섯)와 식물로 우거진 드레노어가 영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 생각한 티탄은 무식하게 큰 대지거인을 앞세워 전부 밀어버려 황무지화시킨 후 다시 자신들의 입맛대로 드레노어 생태계를 재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드레노어의 토착생물이었던 식물종족이 반발했고, 이 오래전의 시작된 분쟁은 지금까지도 대지거인의 후손인 파괴자들과 원시생물의 끝이 없는 전쟁으로 이어지고있다는 추측.
때문에 파괴자는 지금의 예전 원시식물과 균류로 점차 채워지고있는 드레노어를 못마땅하게 여겨 다시 리셋하려하고, 원시생물들은 예전처럼 온 땅이 식물로 채워진 세상을 꿈꾸며 티탄의 잔재를 몰아내려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2. 파괴자(티탄)VS 원시생물(티탄)
실은 둘 다 티탄의 피조물. 이 일련의 분쟁은 티탄 내부의 분열은 보여준다는 추측.
그동안 우리 아제로스에선 티탄의 흔적들은 대체로 철과 바위와 같은 무기질의 형태만 보여왔으나, 생명을 피우는 이오나와 같이 식물베이스의 종족을 창조하는 티탄도 있을지도 모른다. 즉 이런 거다. 드레노어에서의 파괴자와 프라이멀의 충돌은 이 드레노어 생태계를 무기질 기반의 생물로 채울 것이냐, 유기질 기반의 생물로 채울 것이냐라는 티탄들의 의견대립의 모습이 반영된 것이란 추측. 아제로스는 돌과 철 기반의 무기질 피조물이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드레노어는 티탄들의 서로 엇갈린 견해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한쪽에선 바위로 이루어진 강인한 피조물을, 한쪽에선 식물과 같은 적응과 유연함이 돋보이는 유기질 생명체를.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서로 자신들의 신념으로 피조물을 풀어 한 행성에서 다른 형질의 생명들끼리 충돌하는 내분의 모습. 혹은 서로 자신이 더 우월하다는 오만에 빠진 신들의 자식들간의 총돌.
3. 파괴자(티탄)VS 원시생물(토착생물/티탄)
한쪽은 대지거인의 후손. 다른 한쪽은 티탄이 용군단처럼 토착생물을 변이시켜 만든 피조물들.
둘이 사이좋게 드레노어 잘 관리하며 지내겠지 하고 티탄은 떠나가고 남은 놈들이 서로 잘났다고 물어뜯는 형국이 된 상황. 여기서도 드러나는 티탄의 안이함
4. 파괴자(토착종)VS 원시생물(토착종)
실은 둘 다 토착종이었고, 한쪽은 황무지가 살기편해서 한쪽은 식물지대가 살기 좋아서. 단순 서식지 확장과 영역침범에 의한 충돌같은 지극히 생물다운 경쟁.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