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1 / 28 [내 메뉴에 추가]
글쓰기
작성자 아이콘사악한Alexandria
작성일 2006-08-26 22:19:31 KST 조회 8,547
제목
대마법사 아루갈
'아루갈'은 본래 마법사들의 왕국 '달라란(Dalaran)'의 마법사였다. 견습에서 정식 마법사가 된 뒤 그는 차원계 마법에 대한 많은 연구를 거듭했고, 그는 결국 차원마법에 대한 상당히 깊은 조예를 가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차원마법에 대한 자신감을 밀어붙여 자신뿐 아니라 모든 마법사들이 꿈에서도 들어가기를 원하는 달라란의 최고 의회인'키린 토(Kirin tor)'에 가입하고야 말겠다는 희망에 찼다.



그러나 키린 토는 달라란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경험 많으며, 위대한 마법사들중에서도 단 12명만이 존재하는 달라란 최고의 단체였다. 젊고, 차원마법을 제외한 다른 마법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실력만을 지닌 아루갈은 그곳에 발을 들이는 것이 불가능했다. 어찌되었든, 이 마음 여린 중년의 마법사는 크게 상심하여 고지식하고 딱딱한 달라란의 체제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아서스 왕자(prince Arthas)가 자신의 아버지이자 로데론의 국왕인 '테레너스 국왕(King Terenas)'을 살해하고 스컬지(Scourge)가 모든 인간왕국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자 달라란에서도 최강의 대마법사 '안토니다스(Antonidas)'를 중심으로 수많은 군대를 파견해 방어전에 나섰다. 아루갈 또한 다른 마법사들이 그러하듯이 자신만의 방어병력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마법사를 경호하기 위한 수호기사들은 마법사 한명당 한명씩만 배치되었을 뿐 아니라 그나마도 숫자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스스로 방법을 강구해야만 했다.



아루갈은 자신의 특기인 차원마법을 이용하여 다른 차원의 존재를 불러내 자신을 호위하게 할 생각이었다.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차원의 존재가 마법진의 부름에 응답했으며 소환된 그들의 모습은 '늑대인간'이었다.



예상밖으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늑대인간이 소환되자 아루갈은 얼떨떨해 하면서도 그들에게 조심스레 '은빛소나무 숲(silverpine forest)으로 가서 스컬지를 공격할 것을 명하였다. 늑대인간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아루갈의 명령대로 은빛소나무숲 곳곳을 유린하던 스컬지를 습격하여 격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 뒤였다. 스컬지를 격살한 뒤 늑대인간들은 인근의 인간 마을에도 공격을 가함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학살을 저질렀고, 이것을 본 아루갈은 죄책감과, 자신에게 돌아올 막중한 문책과, 평소 느껴왔던 달라란에 대한 염증이 뒤섞여 심각한 정신분열 증상을 일으켰다.



결국 아루갈은 달라란의 마법사들에게 막중한 책임추궁을 당한 뒤, 그가 세운 공에도 불구하고 마법사들에게 경멸어린 시선을 받으며 추방당했다. 학살당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과, 동료들에게 버림받은 슬픔과, 평소 느껴왔던 달라란에 대한 염증이 뒤섞여 그의 성향은 급속도로 악해져갔으며 광기에 휩싸여갔다.



어느 비오는 날, 정처없이 걷던 아루갈은 인간족 군대에게 내몰려 도망친 뒤 숨어지내던 늑대인간 무리와 만나게 되었다. 늑대인간들은 비록 아루갈의 명령을 어기긴 했지만 그를 해칠 마음은 없어 보였다. 아루갈은 자신의 처지와 같아진, 자신이 직접 창조하진 않았지만 자신이 이 세계로 불러들여온 이 가여운 종족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다. 그는 자신의 일방적인 명령이지만 그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며, 그들을 자신의 후예로 받아들일 것을 맹세하였다. 이른바 '그림자송곳니 일족'과 '아루갈의 후예'들의 탄생이었다.



사악해진 아루갈은 힘이 생기자 자신만의 거처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는 근처에 있는 '길니어스 왕국(Gilneas)'의 귀족 '실버레인 남작(Baron Silverrain)'의 성을 공격하여 성안에 살고있던 모든 사람을 죽인 뒤 그곳을 점령하고 '그림자송곳니 성채'로 개명하고 그곳에서 소질이 없던 달라란의 비전마법을 버리고 흑마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한편 그의 학살을 지켜본 실버레인 남작성 아래 '장작나무 마을'의 주민들은 분노에 휩싸여 아루갈이 성채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포위 한 채, 아루갈을 처치하기 위해 얼라이언스에서 파견할 영웅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들이려 하지 않고 있다. 만일 얼라이언스 외에 다른 자가 지나가려 한다면, 그것이 늑대인간이건, 호드측에서 파견한 영웅이건, 가리지 않고 공격할 것이다.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닉네임: 암호: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