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지배자 노즈도르무

노즈도르무 (Nozdormu the Timeless One)



티탄(Titans)들은 아제로스(Azeroth)를 떠나기 전 다섯 용군단에게 칼림도어(Kalimdor)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판테온(Pantheon)의 대부인 아만툴(Aman'Thul)은 자신이 가진 무한한 힘의 일부를 거대한 청동 용(bronze dragon)인 노즈도르무(Nozdormu)에게 주었다. 아만툴은 노즈도르무에게 시간 자체를 지배할 권한을 주어 끊임 없이 돌고 도는 운명의 길들을 지키도록 했다. 그리하여 냉철하면서도 위엄 있는 노즈도르무는 시간의 지배자(the Timeless One)로 알려지게 되었다.



시간의 지배자 노즈도르무는 금빛으로 빛나는 갈색의 금속성 비늘을 가진 호리호리한 용이다. 그는 빠르게 움직이며 그의 거대한 외형 때문에 오히려 그의 우아함이 가려지고 있다. 신기하게도 그가 있는 곳은 그가 있는 공간이 끊임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있는 것처럼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이것은 그가 단지 과거나 현재, 미래의 어느 한 시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세 곳 모두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즈도르무는 다섯 위상(Five Aspects)들 중 하나이며, 운명이 정해진 대로 사건들이 일어나고 시간이 중단없이 흐르도록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즈도르무는 시간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그의 힘과 능력을 이용하여 다른 이들이 이와 같은 비밀을 밝혀내지 못 하게 하고 있다. 그는 은신처에서 은둔하며 그의 임무에 몰두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그는 직접적인 개입이 필요한 일이 벌어질 때에만 가끔 나타날 뿐이다.



노즈도르무는 시간 자체와 굉장히 가깝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은 굉장한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는 다시 한번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가 되고자 소망하는, 어쩌면 그가 구원할 수 있을지도 모를 나이트 엘프들 중 몇몇을 제사장으로 두고 있다. 그는 그들의 노력을 받아들이지도 무시하지도 않은 채 그를 모시는 이들에게 어떤 관심도 두지 않고 있다.



노즈도르무는 타나리스 사막(Tanaris Desert) 깊숙이 위치한 시간의 동굴(Caverns of Time)안에 있는 엄밀히 보호되고 있는 건물에서 아제로스 역사의 모든 기간동안의 유물들을 수집하며 살고 있다. 그곳을 탐험하려는 사람은 변함없이 나타나는 청동용 파수꾼과 마주 쳐야 한다. 몇몇 나이든 이들은 좀 더 젊어 지거나 어린아이가 되어 버리고 어떤 이들은 시간 속에 버려지고 몇 십년 혹은 몇 백년 후의 시간에 남겨지게 되기도 했다.



다른 대부분의 용들처럼 노즈도르무도 그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 그는 종종 인간의 형태를 취하며 평범한 시민이나 농민으로 변장하여 여행을 하곤 한다.



노즈도르무가 직접 전쟁에 참여 한다면, 시간의 복도를 들여다 보며, 일을 되풀이하여 일어나게 하는 그의 능력으로 적의 의도를 알아챈다면 적들은 그들의 일을 진행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노즈도르무를 이기기는 굉장히 힘들것이다. 그는 굉장히 현명하며 행동하기 전 미리 통찰력을 이용하여 가장 좋은 행동의 방향을 결정한다. 만약 이것이 실패한다면 필요에 따라 간단히 다시 시도 하거나 재실행 능력을 이용해서 완전히 그 일로부터 벗어나 버린다. 이러한 점을 제쳐두고도 아만툴(Aman'Thul)은 그의 죽음에 관한 지식 또한 전해주었다. 그는 자신이 언제 어디서 죽을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3차 대 전쟁(Third War)이 끝나고얼마 후, 인간 마법사 로닌(Rhonin)은 그의 친구이자 스승인 키린 토(Kirin Tor)의 드래곤 메이지 크라수스(Krasus)에게 호출 되었다. 다른 시간들 사이에 함정을 판 노즈도르무는 간신히 크라수스에게 접촉할 수 있었고 칼림도어의 이상한 산으로 그의 주의를 끌었다. 크라수스는 로닌과 함께 칼림도어를 조사하기 위해 떠났다. 한편, 족장 스랄(Thrall)로부터 비슷한 임무를 띄고 파견된 오크 브록시가(Broxigar)와 카스갈(Kasgal)은 사건이 일어난 근처에서 이상한 바람을 감지하고 있었다. 크라수서와 로닌 그리고 브록스(Brox)는 시간의 구멍을 발견하고는 10,000년 전 불타는 군단(Burning Legion)의 첫 번째 침략이 있기 직전의 시간으로 빨려 들어갔다.



고대의 전쟁(War of Ancients)이 끝났을 때 노즈도르무는 비참한 장소에서 탈출하여 다른 위상들과 함께 새로운 세계수(World Tree)를 만드는 것을 도왔다. 놀드랏실(Nordrassil)이 만들어졌으며, 노즈도르무는 마법을 걸어 거대한 나무가 서 있는 한 나이트 엘프들은 절대 나이가 들거나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