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데스부릉디토쾅 (222.255.xxx.1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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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7-24 00:58:42 KST | 조회 | 3,827 |
제목 |
4장: Eternity's End -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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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들의 황혼 (마지막)
Intro: 다음 날, 이른 아침, 하이잘 산 정상에서…….
“이제, 우리는 아키몬드를 막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 끝냈소. 먼저 제이나의 인간, 스럴의 오크, 그리고 우리 나이트 엘프 순서로 진을 세웠소이다.”
원래 오크들이 앞장을 서겠다고 하나, 제이나를 비롯한 인간들이 오크들은 나중에 쓰여야 할 존재들이라고 하며 우겨 최전방에 서게 되었습니다. 인간들은 오히려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인간과 오크여, 그대들은 그저 아키몬드를 지체시키기만 하면 되오. 우리는 월드 트리의 힘을 이용해서 아키몬드를 죽여버리겠소.”
“퓨리언님!”
“퓨리언님! 설마?”
모든 나이트 엘프들이 당황했습니다. 월드 트리, 놀드라씰이 아키몬드를 죽이면 나이트 엘프의 특징인 불멸성이 없어진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렇소. 우리들의 불멸성을 포기할 생각이오.” 퓨리언이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퓨리언님. 영원성은…….”
“원래 모든 생명체는 죽고 다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치였소. 하지만, 우리 나이트 엘프들은 오랫동안 이런 이치에서 벗어났소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일리단이 영원의 샘을 다시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는 만년 전에 이미 죽어야 했소. 미안하오, 여러분. 하지만, 이 세계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가 없소이다.”
곧, 하나하나, 모든 나이트 엘프들이 동의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간, 오크, 그리고 나이트 엘프들을 모이게 했습니다. 모두가 모이자, 퓨리언은 가운데에 올라서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 오크, 그리고 나이트 엘프! 우리 3개의 종족은 지난 몇 십 년동안 서로 갈라지고 미워하고 싸우게 되었다! 너희들이 느끼는 그 기분이 어떤 지는 안다! 하지만, 우리는 공멸을 피하기 위해서 이렇게 연합하게 되었다!” 퓨리언이 외쳤습니다. 모든 병사들의 눈빛은 날카롭게 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공멸을 막기 위해 그 어느 동맹보다 훨씬 더 위대한 동맹을 결성했다!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모든 병사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들였습니다.
“이제부터, 너희들이 가지고 있었던 옛 명예는 아예 잊어버려라! 오직 이 세상을 지켜낼 오늘이 너희들의 최고의 명예가 되리라!”
그리고 퓨리언은 다시 말을 가다듬었습니다.
“절대 쓰러지거나 죽지 마라! 너희들이 죽으면, 이 세상의 공멸은 1초가 앞당겨질 것이요, 끝까지 버티면 우리의 공멸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인간! 오크! 나이트 엘프! 이제 우리는 이 세계를 지킬 싸움을 시작한다! 각자 위치로 옮겨라!”
마지막 말을 준비하는 퓨리언이었습니다.
“버닝 리전은 만년 전, 이 장소에서 한 번 우리에게 참패를 맛보았다! 이번에도 우리가 저들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주자!”
“와아아!” 그와 동시에 모든 종족의 함성이 온 하이잘 산을 덮을 정도로 크게 울렸습니다.
한편, 산 아래에서는 아키몬드가 등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거머리 같은 나이트 엘프들아! 오늘 내가 너희 목숨을 거두러 왔노라!” 아키몬드가 외쳤지만 모든 종족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티란데도 제이나와 스럴과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외부인들에 대해 오해를 한 것 같군요! 여러분께 엘룬의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 그러고는 티란데도 그의 센티널을 이끌고 인간 기지를 향했습니다. 그 때, 티란데의 뒤에 어떤 아이 하나가 보였습니다.
“노즈도로무님!” 티란데가 외쳤습니다. 시간을 다루는 브론즈 드래곤 플라이트의 수장. 여기에 온 것이 기쁘기도 하고 의외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내가 네게 두 가지 기쁜 소식을 가져왔단다. 하나는 너희들이 이 세상을 지켜낸다는 사실. 두 번째는 너희를 도울 용사란다.”
“설마, 노즈도로무님의 브론즈 드래곤 플라이트들이?”
“아니야. 스럴과는 아주 잘 아는 사이지. 내 드래곤들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될 게야. 인간 기지로 가면 그들이 너를 맞을 것이야. 꼭 세계를 지키거라.” 그렇게 말하고 노즈도로무는 사라졌습니다.
마침내, 인간들은 그들의 기지를 다 세웠습니다. 그 때, 언데드가 막 몰려왔습니다. 인간과 나이트 엘프는 최전방에 서서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로데론의 아들들이여! 쿠엘’탈라스의 최후의 자식들이여! 이 세계를 수호하라!” 제이나가 외치면서 강력한 오라를 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첫 언데드들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인간과 나이트 엘프들은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어떤 시련을 겪더라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인간들만의 능력이 다시 여기서 발동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첫 언데드 세력을 꺾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후로, 계속 아키몬드가 스컬지와 악마들을 보냈지만, 그들은 제물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들은 계속되는 승리로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고, 나이트 엘프들은 희망에 차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리치 한 명이 나타나면서 전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레이지 윈터칠. 그에게 뿜어져 나오는 오라가 대원들을 썩게 해 죽게 했고, 얼음 화살 수십 개를 날려 계속 인간들을 학살했습니다. 순간, 인간 기지에는 엄청난 두려움이 모든 인간을 압도해버렸습니다.
“흐흐흐, 이 세상은 버닝 리전의 것이다. 다 함께 멸망을 맛보자꾸나.
그 때였습니다.
“윈터칠은 그저 단순한 마법사일 뿐이다! 그를 가운데로 포위하라!” 노즈도로무가 말한 그 용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지휘 하에, 윈터칠을 가운데에 밀어넣고 포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인간들도 다가가서 윈터칠을 난도질하고 뒤에서는 화살로 뚫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용사 한 명의 공격에 의해, 윈터칠은 사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세!”
“사악한 윈터칠을 죽였다!”
윈터칠 때문에 기울어진 사기가 다시 하늘을 찌를 듯해졌습니다. 계속되는 스컬지와 악마들의 공격이 있었지만, 인간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드레드 로드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세상의 멸망이 다가온다! 난 타이콘다리우스같이 쉽게 당하지 않는단다. 얘들아 공격하라!”
그러면서 박쥐 떼거리를 풀어 인간들과 엘프들을 잡아 먹게 했습니다. 그들은 뼈만 남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악마인 인페르날을 계속 소환하기에 바빴습니다. 윈터칠 때보다 더 심각하게 전세가 약해졌습니다.
“아네테론. 네가 강해도, 우리만은 못하다!”
용사들은 다시 윈터칠에게 그랬듯이 포위했습니다. 그러고는 난도질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페르날들은 계속 인간들을 학살하면서 다녔습니다. 결국, 공대 중 여러 명은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 갈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네테론 역시 필멸체였습니다. 더군다나 타이콘다리우스같이 강하지도 못해 끝내 죽음을 당했습니다. 인간들은 그러면서 사기가 다시 올랐습니다.
“이제 철수하십시오. 서두르세요!” 용사들이 외쳤습니다. 과연, 아래에는 셀 수가 없는 스컬지와 악마들이 가득했습니다. 이제까지의 공격은 말 그대로 새 발의 피였던 것입니다. 결국, 모든 인간들은 자신들이 할 일을 다 하고 물러났듯이, 안전한 장소로 옮겨갔습니다.
오크들의 기지는 매우 견고했습니다. 스럴과 케린이 이끄는 오크, 트룰, 그리고 타우렌들은 교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새, 용사들과 합류하고 언데드와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스트 웜들은 계속 하늘에서 공격하고, 가고일은 오크들을 교란시키고, 네크로맨서는 죽은 시체에서 계속 또 다른 언데드들을 만드느라 바빴습니다. 하지만, 오크, 트룰, 그리고 타우렌 이 3개의 오크 부족은 계속되는 시련, 특히 오크와 트룰은 황무지를 계속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능력이 상향되었습니다. 케린과 스럴의 지휘 하에, 오크들은 계속 잘 막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핏 로드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이상하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마법을 쓰는 마법사들이 이유도 없이 번개에 맞아 죽어나가기도 하고 또는 앞의 병사들도 그 핏 로드의 힘에 밀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했습니다.
“내 이름은 카즈로갈! 너희의 제삿날은 오늘이다!” 하지만, 용사들과 오크들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용사들은 계속 마법으로 카즈갈로의 행동 패턴을 계속 봉인했습니다. 그러고는 계속 공격을 카즈갈로에게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카즈갈로 역시 싸늘한 시체로 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끊임없는 언데드가 침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크와 나중에 연합한 나이트 엘프들에게는 승리를 위한 제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핏 로드 하나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다시 뒤바뀌었습니다. 바로, 그는 아즈갈로라는 만노로스의 부관이었습니다.
“난 만노로스 주인님같이 당하지 않는다! 모두 덤벼라!”
스럴 역시 전장에 나가 망치를 힘껏 던졌습니다. 그 망치는 계속 돌아와서 아즈갈로를 쳐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용사들은 그를 조심스럽게 포위를 하고 맹공을 가했습니다. 특히, 오크의 전통 주술에는 매우 약했습니다.
“끄윽! 이제 왜 만노로소님께서 이렇게 쉽게 당하셨는지 알겠군.” 그와 동시에 아즈갈로 역시 사망했습니다.
“서둘리 도망갑시다!” 용사들은 말했습니다. 헤아릴 수도 없는 엄청난 숫자의 스컬지와 악마가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어느 새 나이트 엘프만 남았습니다.
“대체 이 머저리들은 성공도 못하고 죽었다는 것인가?” 하지만, 난 절대 상대하지 못 할 것이야!” 아키몬드가 직접 출동했습니다.
“덤벼라, 이놈아! 결판을 내자!” 나이트 엘프 하나가 뛰어들었습니다만 아키몬드가 손을 내밀었더니 시체도 남지 않고 터져버렸습니다. 모든 나이트 엘프들은 아키몬드만 공격을 하려 했습니다. 아키몬드는 버닝 리전 제 2인자답게 매우 강했습니다. 그에게 죽어나간 나이트 엘프와 용사들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쓰러진 용사들은 한 번이라도 더 아키몬드를 공격하기 위해 다시 일어났습니다.
“끄아악! 네놈들이! 또 나를 방해하다니!” 하지만, 그 목소리는 아까의 자신감이 아닌 절규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러다 월드 트리의 힘이 작동하기 시작하며 아키몬드를 감쌌습니다. 그렇게 되어, 아키몬드는 전사해버리게 되었습니다.
“뭐, 뭐야!”
월드 트리는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내더니, 아래의 스컬지와 버닝 리전을 모두 다 쓸어버렸습니다. 순간, 인간과 오크, 그리고 나이트 엘프 모두가 의아해했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뒤, 그들이 이겼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모두가 서로를 껴안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종족의 편견은 없어진 지 이미 오래였습니다. 지금은 자신들이 세계를 수호했다는 기쁨에 잠겨있었습니다.
“우리는 버닝 리전을 다시 막았다! 수고했다, 모든 전사들이여! 미래의 용사들이여!”
“저희는 돌아가겠습니다.” 용사들은 다시 돌아가려 했습니다
“고맙소. 여기서 다시 그대들에게 빚을 지게 되다니.”
“아닙니다, 워치프. 그런 빚은 걱정 마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용사들이 돌아가고 나서, 다시 분위기는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3개의 종족은 크게 잔치를 열어 모든 종족과 함께 그날 밤을 즐기며 마쳤습니다.
- Warcraft III: Reign of Chaos 끝 –
Epilogue I
Intro: 다음 날, 노스랜드 아이스 크라운의 프로즌 쓰론에서
하이잘 산의 전투가 끝나고, 아서스는 노스랜드로 돌아와 켈투자드를 만나 그 동안의 일을 모두 이야기 했습니다. 아서스는 돌아가기로 했고, 켈투자드는 리치 왕을 알현하기로 했습니다.
“폐하, 모든 일이 폐하께서 예언하신 대로 되었습니다. 버닝 리전은 패퇴하고, 나이트 엘프는 또 다시 이 세상을 지켜내었습니다. 사실, 소신은 폐하가 인간과 오크, 그리고 나이트 엘프들이 서로 동맹을 맺을 거란 말을 들었을 때 폐하를 믿지 못했습니다. 그 무례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스톰윈드 국가는 약하디 약합니다. 그리고, 로데론의 생존자 잔당들도 실바니스가 제거할 것입니다. 그리고, 버닝 리전의 세력은 이제 이 세계의 몇몇 머저리 드레드 로드와 아웃랜드의 핏 로드 매그테리돈만이 있을 뿐입니다. 감축 드리옵나이다!” 켈투자드가 말했습니다.
“리치, 아직 멀었다. 이 일은 버닝 리전을 배반한 행위나 마찬가지다. 이제 난 서둘리 아서스와 한 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방심하지 마라! 방심은 우리 스컬지를 파멸로 넣을 것이다.” 리치 왕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Epilogue II: 각 종족의 길
나이트 엘프들은 아키몬드를 저지하고 이제 퓨리언과 티란데를 중심으로 이 타락한 아쉔베일을 복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퓨리언은 더 위대하다는 뜻으로 맬퓨리언이라는 칭호를 나이트 엘프 사이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오크족은 그들의 도시인 오그리마를 지었고, 나라 이름을 듀로타라고 지었습니다. 그들은 예전 오크가 아닌 자신들의 옛 조상과 같은 오크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쟁에 지친 인간과 하이 엘프들은 제이나를 중심으로 테라모어 땅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곳에 대성당을 지어, 그들의 승리를 다시 한 번 축하하는 의식을 갖추고 제이나를 중심으로 이 나라를 지켜내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어둠의 두 세력이 남아있으니……. 그것은, 아서스 메네실, 그리고 일리단 스톰레이지인지언정, 과연 이 세계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레인 오브 카오스 소설 끝났습니다. 여태껏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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