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데스부릉디토쾅 (222.255.xxx.1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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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7-27 00:51:35 KST | 조회 | 3,958 |
제목 |
Warcraft III: The Frozen Throne, 5. The Terror of Tide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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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토쾅입니다. 프로즌 쓰론 시작했습니다.
공포의 바다 (The Terror of the Tide)
Intro: 나이트 엘프, 인간, 오크 연합군은 하이잘 산에서 아키몬드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숲의 타락은 심해, 나이트 엘프들은 복구하기 위해 다시 자신들을 숨기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나이트 엘프 세력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바로, 마이에브 쉐도우송의 워처들이었습니다. 마이에브 쉐도우송은 일리단이 나갔다는 것을 보고 즉시 감옥으로 달려들었으나, 이미 일리단은 석방되고 난 후였습니다. 그 때 맬퓨리언이 마이에브에게 다가와 일리단이 굴단의 해골을 흡수한 것을 사실대로 말해주었습니다. 놀란 마이에브는 워처들을 준비시키고 모험을 준비했습니다.
도입부: 여명
Intro: 아즈사라 지역에서, 일리단은 소환 의식을 시작합니다.
“배신자……. 진짜 배신당한 사람은……. 바로 나다!” 일리단이 외쳤습니다.
“세상은 나를 배반했고, 오직 상처만을 남겨주었다. 만년동안……. 나를 가둬두었고, 고향인 아쉔베일 땅에서…… 추방당했지.”
그러면서 무언가를 다시 불러들이려 했습니다.
“나오거라! 모두 다 나오거라! 너희들의 분노를 보여주어라!”
그와 동시에 의식은 끝났습니다. 그 때, 뱀같이 생긴 녀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오래 전, 아즈사라 여왕을 따르던 하이본들이었습니다.
“이제, 너희의 분노를 보여주어라. 이 세상에, 받고 받은 온 증오를 이 세상에 전파하라. 나가족이여. 내가 너희를 기꺼이 도우리라.
“우리 나가족은 일리단 폐하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1. 나가의 출현
Intro: 하이잘 산의 전투를 통해 마침내 디몬로드, 아키몬드 및 버닝 리전을 무찔렀지만, 아쉔베일 숲은 여전히 많은 지역이 사악한 악마의 에너지로 더럽혀져 있었습니다. 드루이드와 센티널의 노력으로 북쪽 지역에는 일시적으로 평화가 찾아왔지만, 숲 속의 그늘에는 여전히 어둠의 생명체들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일리단의 감옥을 지키던 마이에브 쉐도우송은 다시 일리단을 사로잡아 차가운 지하감옥을 가두기 위해 위험한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마이에브 쉐도우송은 그의 워처들을 이끌고 한 번 와봤습니다. 그런데, 악마의 발자국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져 있었습니다.
“대체 일리단이 누구의 도움을 받는 것인가?” 마이에브가 말했습니다.
“마이에브님!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나이샤가 말했습니다.
“너희는 두 개의 조로 나눠 이 발자국들을 수색하도록 하라. 그 다음, 저 앞의 해안 한 군데에서 만나도록 하자!”
“자매들이여! 일리단을 만났을 때 절대 혼자 상대하지 말거라! 일리단은 절대 각각 상대할 자들이 아니다. 우리의 화력을 집중해도 힘든 상대가 일리단이란 말이다! 나머지는 나를 따르라!”
마이에브 쉐도우송이 외쳤습니다. 마이에브의 워처들이 흩어지고, 나머지 워처들을 데리고 이동했는데 마을 쪽이 갑자기 흩어졌습니다.
“마을이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처 하나가 말했습니다.
“시체의 팔다리가 모두 잘렸습니다. 놈들의 짓일까요?”
“일리단을 돕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아직 누구인 지는 몰라. 조심하라, 자매들이여. 절대 긴장을 늦추지 마라.”
그 때, 멀럭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멀럭들은 전혀 지장이 되지 못했습니다. 곧 멀럭들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그들이 바다에서 있는 생명체라는 짐작도 들었습니다.
그 때, 펄볼그들이 보였습니다.
“주인님. 펄볼그들입니다. 이성을 잃은 듯 하군요.” 마이에브의 아처들은 경악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들은 어제까지만 해도 소중한 친구들이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이들은 리전의 침공 때 큰 피해를 입었다. 우리가 이들을 구원할 길은 없다. 다만 죽음만이 이들을 해방시킬 뿐이다.”
예상했던 대로, 그들은 광기에 빠져버렸습니다. 나이트 엘프들을 바라보자마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예상대로, 그들은 저주에 빠져버렸군. 모두 다 죽여버려라!”
마이에브의 지휘 하에, 나이트 엘프들은 그 펄볼그들을 모조리 다 죽여버렸습니다. 하지만, 워처들은 다른 나이트 엘프와는 달리 그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저 단순히 자신들의 목표를 막는 걸림돌일 뿐이었습니다.
“이 숲에는 버닝 리전의 타락이 여전하군.” 아즈사라 쪽에 무슨 일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공격하라!” 사티로스들이 매복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티로스들이다! 이 놈들을 다 죽여버려라!”
“어리석은 워처들이여. 너희들은 우리 주인님을 막지 못해, 영광의 시간이 곧 다가오리라.”
모조리 죽이고 마이에브가 중얼거렸습니다.
“일리단이 분명 사티로스들을 보내 우리의 길을 막으려 하는 것이구나.”
그 때, 앞에 워처 몇 몇이 부상을 입고 왔습니다.
“쉐도우송님. 다시 뵙게 되어 다행입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저희 일행은 와일드킨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상하게 온순한 생명체가 그렇게 광폭화가 된 일은 처음입니다. 어찌된 것일까요?”
“어쨌거나 목을 쳐 그 놈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
와일드킨과의 교전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큰 보람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나이트 엘프의 보물인 책 하나를 훔쳤던 것이었습니다. 그를 죽이고, 고대의 책을 다시 꺼냈습니다.
그 때, 바로 앞에 항구가 공격 당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 놈들이 우리가 찾는 놈들 같군.”
“흐흐, 너희 나이트 엘프 족은 우리 나가족의 상대가 되지 못해.”
“나가? 지난 수 천년 간 우리 종족을 위협하는 종족은 다 무너졌는데, 네놈들은 어떻게!”
“어리석은 나이트 엘프, 언젠간 네 사악한 종족을 무찔러 이 세상을 다시 정복하겠다.” 나가 대장이 그렇게 말하고는 도망쳤습니다. 반면, 그의 수하들이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나가의 수는 너무나도 적었고 워처들의 숫자는 매우 많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모두 몰살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불쌍한 종족들도 다른 종족같이 학살당했군. 일리단, 네 죄가 더욱 더 커지는구나. 내가 네가 차가운 감옥에 있었을 때를 다시 하게 해주지.” 마이에브가 이를 갈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들이 배를 파괴한 게……. 대체 왜 그럴까요?” 나이샤가 물었습니다.
“모르겠어. 저들이 바닷가로……. 잠깐! 제길! 북쪽에 네티스 항구가 있다! 일리단이 바닷가로 도망칠 수가 있다! 서둘러라!”
그 때, 또 다른 워처들이 있었습니다.
“오, 엘룬 여신이여. 정말 감사합니다. 사티로스들이 제 나머지 무리들을 가두어 놓았습니다. 그들을 어찌할 지 모릅니다.” 헌트리스가 말했습니다.
“그들을 내가 찾을 것이다!” 마이에브가 외치면서 사티로스들 가운데로 돌진하기 시작했습니다.
“흥, 나이트 엘프 워처들이군! 너희가 오더라도 내 상대는 안 된다!” 사티로스가 말했습니다.
“넌 내 전사들을 풀어주게 될 게다!” 마이에브가 외치면서 그를 베어버렸습니다. 모든 워처들을 구원했지만, 낸디스 항구 앞에, 무언가 사악한 기운이 워처들을 휩쓸었습니다.
“이 앞에 무슨 악의 존재가 느껴진다. 자매들이여, 정신 바짝 차려라. 낸디스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곳이다.”
어떤 종족들이 문을 굳게 잠가 놓았습니다. 결국, 그 문을 부숴버려서 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앗!” 일리단이었습니다. 일리단의 나가족은 막기 위한 진영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나가족이여! 여기를 부탁한다.” 그러고는 배를 타고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라, 멍청이들아! 이 배들을 모조리 다 파괴해야 한다! 폐하께서는 미행당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나가 대장이 외쳤습니다.
“일리단을 여기서 놓치면 안 된다! 저 사악한 종족이 우리의 배를 다 파괴하기 전에 저들을 다 없애라!” 마이에브가 명령했습니다.
“안 되었지만, 그것은 너무 늦었어, 이 조무래기 워든아. 주인님께서는 지금쯤 먼 곳을 향하셨을 거다! 일리단 폐하께서 너의 감옥에 있었던 때의 환대를 깊게 감사하고 계신다. 그래서 우리가 보답을 해 줘야겠어.”
“어디 해 볼 테면 해 봐라, 이 괴물 자식아!”
나가족과 나이트 엘프 사이에 큰 교전이 일어났으나, 나가는 오직 배를 노렸을 뿐이어서 어느 새 모두가 죽어나가 배 두 척은 보관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인님, 우리가 일리단을 잡더라도 일리단을 해치울 수가 있을까요?” 아처 하나가 옆에서 물었습니다.
“일리단이 굴단의 해골을 흡수하고 훨씬 더 강해졌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는……. 나이트 엘프도 아니고 악마가 아닌 무언가 그것을 뛰어넘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대체 왜 나가족은 우리에게 적대심을 품는 것일까요?”
“그것 역시 우리가 여행을 하다 보면 드러날 것이다. 서둘러라. 일리단을 잡는데 힘을 써야한다!”
그러고는 배를 타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 부서진 군도
Intro: 다음 날 아침, 마이에브 일행은 신비한 섬에 도달해 무언가에 아이러니해 합니다.
“주인님, 당신의 워처들은 일리단의 군대를 계속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섬은 우리 지도에 전혀 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헌트리스가 말했습니다.
“…….” 마이에브는 말이 없었습니다.
“이제 알겠다! 내 예상이 맞는다면 이 섬은 최근에 올려진 것이 분명해.”
“어떻게 아십니까?” 나이샤가 의외인 듯 물었습니다.
“나이샤, 그리고 워처들아, 이 주변을 보라. 눈에 익은 폐허이다. 분명 만년 전, 우리 나이트 엘프가 버닝 리전과 싸울 때, 바다 속으로 묻힌 그 땅이다.” 마이에브가 확신에 찬 말로 말했습니다.
“어떻게 바다 위로 땅이 올라오지요?”
“어떤 괴물이 분명 이 땅을 끌어올릴 힘이 있어 그런 짓을 했겠지. 하지만, 나도 그 자세한 계획은 모른다. 이것은 나중에 풀어도 될 일들이야. 우선 이 곳에 견고한 기지를 지어라. 이 기지를 일리단을 쫓는 본진으로 삼을 것이다.”
나이트 엘프들이 기지를 세웠으나 나가족이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마이에브의 분노를 막기는 전혀 충분하지가 않았습니다. 그 때, 어떤 오크 하나가 보였습니다.
“오크다! 이놈에게 악마의 냄새가 난다! 죽여버려라!”
아처가 화살 하나를 날려 그 오크에게 맞았습니다.
“멈추……. 끄악!” 피를 토했습니다.
“우선 이 자를 치료해라!”
한참 후, 일어났습니다.
“이 늙은이는 그대와 싸울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드래크털이라 합니다. 한 때, 점성술사였으나 이제는 마지막 생존자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도와주십시오.”
“너 따위 놈을 도와줄 시간이 없다!”
“부탁입니다. 만약 그대가 그들을 처리해주신다면 제가 이 곳의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기다리거라. 도망가면 죽을 줄 알아라.” 마이에브가 으름장을 놓고, 모든 영혼과 유령을 퇴치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죽은 영혼들은 너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이제 말하라! 이 섬의 비밀을 모두 다 말하거라.” 마이에브가 말했습니다. 그의 워처들도 언제든지 그를 죽일 수 있게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약 20여 년 전, 점성술사 굴단이 그의 클랜을 이끌고 이 섬을 띄웠습니다. 그의 마력으로 이 섬을 올린 것이지요. 그리고는, 그는 이 곳에 묻힌 고대의 신, 아니, 버닝 리전의 지도자의 무덤을 찾으러 온 것이지요.”
“살게라스! 네가 말하는 그 지도자가 바로 그 자다!”
“그렇습니다. 그의 힘을 흡수하러 온 굴단 역시 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 무덤을 찾는 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곳의 생존자였고요.”
“그대의 이야기를 들으니 참으로 놀랍군, 드래크털. 하지만 그 영혼들이 너를 괴롭히지 못한 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울 뿐이다!” 마이에브가 외쳤습니다. 그러고는 그냥 살려놓고 돌아가서 일리단 추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마이에브의 기억이 다시 돌아 오기 시작했습니다. 옛 나이트 엘프의 대도서관부터, 나이트 엘프의 생명의 쌍둥이 미루나무 두 그루 등을 보며 과거에 휩쓸렸습니다. 그러면서 나가족을 물리치다 보니까 어떤 거대한 문이 하나 보였습니다. 그 때, 그 뒤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드디어, 살게라스의 무덤을 찾았다!”
일리단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러면서, 일리단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습니다.
“나의 충실한 나가 병사들이여. 이 곳을 지켜라. 만약 그 망할 놈의 워든 녀석이 쫓아왔다면 나를 계속 방해하려 이 곳까지 올 것이야!”
그러면서 악마 형태로 변하더니 문을 부숴버렸습니다.
“저 놈을 찾았다!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가고 있어!” 마이에브가 외치며 공격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들을 너끈하게 죽였습니다.
“서둘러라! 일리단을 못 막으면 우리는 다 죽게 된다!” 그러고는 워처들과 돌격을 시도합니다.
3. 살게라스의 무덤
Intro: 잠시 후, 음산한 분위기를 탄 마이에브와 그의 워처들은 알 수 없는 공포를 느낍니다.
“주인님, 이 곳은……. 너무 이상합니다. 너무 조용하고요. 함정에 빠진 것 같습니다.”
나이샤가 말한 것에, 마이에브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 그것은 네 말이 맞아, 나이샤. 하지만 일리단을 막아야 해. 함정에 빠지고 죽더라도 일리단을 막고 죽어야 해.” 마이에브가 말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도 공포감이 느껴졌습니다. 다가가다, 무슨 문자를 보았습니다.
“이것은……. 오크 문자다! 굴단이 새겨놓은 게 분명하군.” 마이에브가 말했습니다.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아처가 외쳤습니다.
2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굴단이 샤먼 여러 명을 데리고 살게라스의 무덤을 향했습니다.
“자자, 움직여라! 살게라스의 힘을 흡수한다면, 우리의 힘은 매우 강해지고 이 우주 전체를 삼킬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오크들은 두려워하고 도통 나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안 그래도 두려운데, 무덤 앞에서 음흉한 웃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웃음 소리에 모든 클랜 단원이 뒷걸음질을 했었습니다. 격노한 굴단은 불덩이 하나를 만들어 샤먼 하나를 죽여버렸습니다.
“겁쟁이들 같으니라고! 빨리 움직여라!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죽을 것이다!” 그러자, 어쩔 수 없이, 그의 클랜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살게라스, 너냐! 오냐. 조금만 기다리거라! 내, 네 힘을 모두 다 흡수해주리라! 크하하하하하하하하!”
“여기서 끝이 났습니다.” 아처가 외쳤습니다.
“자네 오크 어는 어떻게 배웠는가?” 마이에브가 궁금한 듯 물었습니다.
“하이잘 산 전투 때 참가해 오크 동료에게서 공부했습니다.” 아처가 말했습니다.
“그렇군. 하지만, 우리에게는 여기서 지체하는 시간은 없어. 움직이자! 일리단을 막아야 해!”
그런데 어떤 곳에서 해골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놀란 워처들은 서둘리 그 해골들을 죽여놓았습니다.
“여기 살아있는 오크들이 있습니다!” 오크들이 정말로 살아있었습니다.
“굴단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어. 그들은 아직도 적개심에 미쳐있어. 이들을 구원할 방법은 없다! 모두 목을 쳐라!” 마이에브가 앞장서며 오크들을 학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워처들도 남은 굴단의 오크들을 모조리 학살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적개심이 없습니다. 그저 살려만 주십시오!”
“시끄럽다! 너희를 살려두었다가는 우리를 노릴 수도 있다!” 그러면서 살육을 계속했습니다. 어느 새, 모든 오크들을 사살하고 진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살게라스의 무덤은 이미 여러 군데가 훼손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악마들의 시체도 보이고, 몇몇 군데에서는 나가의 시체가 보였습니다.
“이미 디몬이 된 일리단에게는 이 악마들은 전혀 방해거리가 되지가 못하겠군.” 그 때, 어떤 오브 하나가 보였습니다. 순간, 마이에브는 그 오브를 집었습니다.
“이것은…….” 역시 오크어였습니다.
“쉐도우 오브입니다. 이것이 굴단이 가지고 있었던 오브입니다. 아마, 제가 예상하기로는 굴단이 죽으면서 깨졌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아처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다시 모아서 쓰면 되겠구나.” 마이에브가 말했습니다. 무덤 깊숙이 들어가면 갈수록 두려움은 일행을 압도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쉐도우 오브도 계속 모으고, 장벽을 파괴하니 워처들이 나오고, 그러면서 어느 정도 공포는 안정되었습니다. 그 때, 또 다른 오크의 문자를 봤습니다.
“이것은, 이렇게 써있습니다, 마이에브님.” 그 아처가 말했습니다.
“ 약해빠진 놈들. 지금쯤이면 다 죽었을 게 분명해!” 굴단이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가디안들이 일어나 굴단의 오크들을 대부분 학살했습니다.
“크하하하, 하지만 난 계속 갈 수가 있다!”
그 때, 어떤 불길한 웃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살게라스, 네놈이냐! 나를 비웃는 듯하군. 최후에는 내가 네 힘을 얻어주마. 네 ‘눈’은 곧 내 것이다!” 굴단이 외쳤습니다.
“이렇게 써 있습니다.” 아처가 말했습니다.
“그 ‘눈’이 무엇일 지는 모르지만 서둘리 가보자!” 마이에브가 외쳤습니다. 그렇게 일행이 가는 데 이상한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아즈사라 여왕이었습니다.
“이 동상은 우리의 위대한 아즈사라 여왕님의 동상이다. 그녀가 버닝 리전과 손잡아 이 세상을 파탄에 이르게 했는데, 그녀에게 꼬리가 있다니.”
“그런데 우리 나이트 엘프같이 생겼다기 보단 나가족을 닮았는데요. 그 사악한 서펜트들이 대체 왜 우리 여왕을?” 나이샤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습니다.
“모르겠다. 하지만, 등골이 오싹해지는구나.”
그런데, 어떤 뱀같이 생긴 나가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넌 너무 멀리 왔다, 조무래기 워든. 여기까지 오다니 간이 부었군.”
“너희 종족은 대체 왜 우리 종족을 방해하는 것이냐! 나가 마녀!”
“너희 종족? 우리 종족? 크하하하! 우리도 한 때 나이트 엘프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냐! 아 참, 내 소개를 하지. 난 레이디 바쉬라 한다.” 나가 마녀가 비꼬았습니다.
“우리는 한 때 아즈사라 여왕님을 섬기던 하이본이었다. 하지만, 그 만 년 전의 대격변에 의해 우리는 가라앉아 익사를 당하기도 했고 저주를 받아 이런 괴상한 모습으로도 변해버렸다. 이제 알겠냐? 이제 만 년이 지나 우리 나가족은 다시 나와 이 세상을 정복하고 저주받은 나이트 엘프를 쓸어버릴 것이야!” 레이디 바쉬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지 못할 것이다, 마녀! 공격!” 워처들과 나가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나가족의 수는 매우 적어 결국 모두가 격퇴당하고 바쉬의 목숨도 위험할 정도였습니다.
“크하하하! 나가를 감히 바다에서 상대를 하려 하다니. 제일 어리석은 짓이로다!” 바쉬를 놓쳤지만 마이에브는 계속 움직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쉐도우 오브를 모두 재조립하고 어느 새, 어떤 거대한 문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에 또 다른 오크 문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오크 문자입니다!” 나이샤가 외쳤습니다.
“흥미롭군. 이 곳은 묘지의 마지막인 듯 한데…….”
마이에브의 기억에 갑자기 무언가가 보였습니다. 굴단이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제기랄! 가디안이 숨어있었다니. 이걸로, 난 끝이구나!” 굴단이 피를 토하며 외쳤습니다.
“내 클랜 마법사들이 조금만… 더 제대로 했다면… 난 그 ‘눈’을 얻을 수 있는데…….! 난 굴단이다! 어둠의 화신! 절대 쓰러질… 수……. 컥!” 그러면서 굴단이 죽었습니다.
“이렇게 기억에서 나에게 말해주고 있다. 제길, 그 때 굴단의 최후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없어.”
마지막으로 나가들과 전투를 벌이고 나서 마이에브 일행 앞의 문 너머에 엄청나게 시끄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 곳이다! 부수자!” 그런데 엄청난 연기가 보여 뭐가 있었는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만, 뿔이 보였습니다. 일리단이었습니다.
“일리단!” 마이에브가 외쳤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워든 마이에브 쉐도우송이 아닌가! 그렇게도 급했었는가?” 일리단이 외쳤습니다.
“너를 기다리고 있는 지하 감옥이 기다리고 있다. 어서 가자!” 마이에브가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돌격을 하려고 했었지만 나가족의 숫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전군을 데리고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워든 같으니라고. 내가 굴단의 해골을 흡수할 때, 그의 기억까지 흡수했었다. 특히, 이 장소를 내가 잘 봐 두었지. 그러다보니, 내가 이 무덤으로 와서 힘을 흡수하려 했지. 그리고, 이 ‘눈’을 내가 얻었고.” 일리단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네가 이 힘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냐! 이건 살게라스의 것이지.” 마이에브가 웃기다는 듯 웃어 넘겼습니다.
“들어, 마이에브. 그 힘은 살게라스가 남겼지. 그리고 굴단이 그 힘을 날렸다. 하지만 다른 힘을 물려받을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어. 이것, 살게라스의 눈이 가지고 있는 힘은 내가 원하는 적을 죽일 수가 있는 능력이 있지. 그 첫 실험의 대상이 너라니, 영광으로 받아라.”
“넌 미쳤다!” 마이에브가 외쳤습니다.
“홀로 만년 동안 격리되면 그렇다는 것이지. 네가 날 가뒀으니 내가 널 어둠에 가둘 차례다. 그게 공정한 것이다.”
일리단이 그러면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덤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래가 내려오고 모래는 자갈이 되고 자갈은 짱돌이 되어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나가족은 이미 다 빠져나갔습니다.
“제길. 일리단이 아예 우리를 죽이려 이런 짓을 하려는 구나! 난 내 능력으로 빠져나갈 수는 있지만, 너희는 어쩔 수 없구나!” 마이에브가 절규했습니다.
“가세요, 주인님. 엘룬 여신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서두르십시오.” 옆의 아처도 돌에 깔려 죽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이샤도 깔려 죽었습니다.
마이에브는 블링크로 바깥을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악마들이 뛰쳐나오고, 아직 나가지 못한 나가들이 그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계속 블링크로 나가 어느 새 출구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나가면서 마이에브의 눈에는 눈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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