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데스부릉디토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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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2-25 13:08:10 KST | 조회 | 3,783 |
제목 |
Warcraft III: The Frozen Throne - 6장 The Curse of BloodElf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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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일리단의 임무
Intro: 한 시간 후, 일리단은 마이에브를 잡아온 켈’타스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종족은 지금 마법 금단이라는 치명적인 병에 걸린 상태입니다. 여기 레이디 바쉬에게 저희는 그대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치료해줄 사람이라고……. 그 대가로 여기 마이에브를 잡아왔나이다. 부디 우리 종족을 구원해주십시오.” 켈’타스가 말했습니다.
“마이에브라. 보여주거라.”
“일리단님께 던져라!” 켈’타스가 짤막하게 명령했습니다.
“예!” 부관들이 마이에브를 바쳤습니다.
“이익! 일리단. 네놈과 나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언젠간 뒤집힐 것이야!” 마이에브가 외쳤습니다.
“어리석긴…….” 아지노스의 칼로 마이에브의 등을 베어버렸습니다.
“커헉!” 피를 토하는 마이에브였습니다.
“그 상처를 평생 남기고 살아야 할 것이야. 바쉬, 이 자의 입을 막아내고 기둥에다가 묶어버리게나.”
“일리단님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바쉬가 그녀의 나가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래, 마이에브를 저지한 것도 아니라 사로잡아왔다. 너무나도 고맙다. 아까 바쉬에게서 너와 네 종족에 대해 많이 들었지.” 일리단은 평온한 어조였습니다.
“마력 중독에서 저희를 구할 수 있겠습니까?”
“마력 중독이라……. 나도 만년 동안 지하감옥에 처박혀 그 고통을 겪었지. 미안하지만 구원할 수는 없네.”
“구원을 못하다니요! 대체 어쩌자고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켈’타스는 순간 놀라 흥분했지만, 일리단은 여전히 평온한 말로 이어주었습니다.
“구원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다른 방법이 아예 없다고는 한 것은 아니네, 젊은 왕자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있지.”
“어떻게 말입니까?” 모든 블러드 엘프의 관심이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중독이 이미 되어있다면 그냥 마력을 더욱 더 빨아들이면 되지 않겠는가? 자네의 고향인 쿠엘’탈라스의 썬웰보다 훨씬 더 강력한 마력의 원천을 찾아서 흡수를 하면 될 것이네. 난 이 아웃랜드에서 몇 가지 마력의 근원을 알아내었네.”
“그게 사실입니까?” 켈’타스 왕자는 들떠있었습니다.
“사실이지. 이 아웃랜드는 버닝 리전의 근거지인 뒤틀린 황천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네. 이 곳은 아직도 그 파괴로 인해 불안정스럽지. 그래서 마력이 훨씬 더 많네. 내가 만일 이 아웃랜드의 지배권을 장악하게 되면, 나의 나가와 너의 블러드 엘프에게 무한한 마력을 주겠다. 그 마력을 흡수하게. 그러면, 너희는 상상 이상의 힘을 얻을 것이야.”
모든 블러드 엘프가 무릎을 꿇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신도레이는 오직 일리단님을 위해 살 것입니다!” 켈’타스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어나게, 젊은이. 이제, 우리는 형제나 마찬가지네. 그대를 위해,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힘껏 싸워주게나.” 일리단이 그를 친히 일으켜 세웠습니다.
“헌데, 주인님. 다른 곳도 많은 데 이 곳으로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음. 그건 과거로 돌아가야 하네.”
과거…….
“내가 아쉔베일에서 추방당했을 때였다”
일리단은 아즈사라 땅으로 가다가 엄청난 마력을 감지했습니다. 그 힘에, 자연스레 일리단은 멈췄습니다. 알고보니, 그것은 킬’제덴의 영혼이었습니다.
“일리단. 네놈의 굴’단의 해골을 흡수함에 따라 아키몬드가 전사하게 되었다. 만에 하나, 타이콘다리우스가 살았다면, 이 전투는 우리 버닝 리전의 승리로 이끌리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널 나의 데몬들이 죽이기 위해 죽을 때까지 끝까지 쫓아다닐 것이야. 허나, 난 아키몬드와 같이 무식하지 않다. (레인 오브 카오스 나이트 엘프 스토리 2편을 보시면 압니다.) 난, 매우 관대하다. 그러므로, 네놈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
“두 번째 기회란 무언가?” 일리단이 물었습니다.
“노스렌드에 숨어있는 나의 수하 리치 왕이 얼마 전에 나를 배반했다. 나에게 대항하기 위해 그 놈은 병력을 모으고 있다. 그를 죽여버려라.”
“당신이 바라는 대로 하지. 대신 이번 일이 끝나면, 날 자유롭게 놔 두시오.”
현재…….
“그래, 그래서, 네가 나를 쳤을 때는 난 살게라스의 무덤에서 살게라스의 눈을 빼서 리치 왕을 죽이기 위한 마법을 시전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때는 사악한 나이트 엘프가 방해를 했고, 이 블러드 엘프도 그 때는 연합에 끼어있었고요.”
“그리고, 내가 형님을 도왔다는 사실도 밝혀지면 난 죽을 것이 뻔해. 형님에게 그래도 티란데를 구출해줘서 다행이었지.”
“맬퓨리언님, 티란데님…….”
“무슨 일인가?” 일리단이 그들의 이름을 부르자, 궁금한 듯 물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죄를 속죄해주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신 분입니다. 아무리 나이트 엘프를 나쁘게 보더라도 두 분만은……. 두 분만은 우리의 은인입니다. 부탁이오니, 그들에게만은 칼을 겨누지 않게 해 주십시오.” 켈’타스의 목소리에는 진심이 뚝뚝 섞여있었습니다.
“걱정 말게, 나도 형님에게 엄청난 빚을 진 자네. 절대 그들에게는 칼을 겨누지 않을 것이네…….” 일리단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하여간, 난 이렇게 아웃랜드로 도망치게 되었네. 그렇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네. 여기는 버닝 리전의 부하들이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있네. 그러므로 여기 있는 버닝 리전의 수하들부터 막아야 하네.”
그러면서 일리단은 블랙 시타델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습니다.
5. 심연의 문
Intro: 다음 날, 아침, 일리단과 켈’타스는 차원문을 향해 공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 드레노어에 폭발이 있었던 이후로, 이 혼란에 빠져있는 드레노어를 잔인한 핏 로드 매그테리돈이라는 놈이 이 땅을 장악했다. 그 때, 그 멍청한 놈은 이 곳에 남아있는 펠 오크들을 지배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난 이들이 마법으로 굴복 당했는지 혹은 원해서 그런 건 지는 몰라.”
“근데, 너무나도 신기합니다. 주인님. 네’줄이 차원문을 열고 나서 폭발 후, 다시 닫혔었는데, 매그테리돈은 어떻게 그의 세력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아마, 그 차원문을 다시 열어서 악마 지원군들을 받아내는 것 같다. 만약 우리가 이 곳을 장악하려면 우선 저 차원문을 파괴해야 할 것 같다.” 일리단이 심각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리단님. 차원문을 물리적으로만 파괴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켈’타스가 말했습니다.
“좋은 지적이네, 젊은이. 물론 물리적으로 파괴는 그냥 우리가 매그테리돈에게 포위되는 자살 행위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네. 그래서, 내가 직접 그 차원문을 막아버릴 것이야. 켈’타스, 그대는 바쉬와 내가 이 마법을 시전할 때 까지는 나를 끝까지 지켜주게나.”
그러고는 의식에 들어갔습니다. 일리단이 주문을 외우자, 모든 병사들은 막을 준비에 다다랐습니다.
전투는 시작되었습니다. 나이트 엘프를 압도적으로 이긴 연합군이라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나가는 계속해서 앞으로 오는 병력들을 저지하면, 블러드 엘프는 뒤에서 마법을 휘날려서 뒤에 마법사들을 제거하면서 병력을 제지했습니다.
“버텨라! 일리단님께서 곧 저 문을 봉인할 것이다!”
“그대들의 마력 보충을 위해서다! 힘내라!”
켈’타스와 바쉬는 목청껏 외치면서 병사들을 격려했습니다. 그 엄청난 악마 지원군을 순식간에 저지해버렸습니다.
어느 새, 일리단의 주문 시전이 끝났습니다. 그러면서 차원문 봉인은 끝났습니다.
“잘 막았다. 하지만, 아직 차원문은 3개가 남았다.”
일리단이 아지노스를 뽑아 들었습니다.
“내가 친히 앞장서겠다. 바쉬는 뒤를 맡고, 켈’타스는 나를 따르라.” 일리단이 말했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전투 소리가 들렸습니다.
“앗, 주인님. 만약 우리가 저들을 구원하면 우리 편에 설 것 같습니다.” 켈’타스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든다. 만약 우리가 저들을 구해준다 해도, 저들이 우리에게 칼을 겨눌까 걱정이다.” 일리단의 마음에는 불안함이 엄습했습니다.
“나중에 죽인다고 해도, 우선은 하나라도 더 동맹이 필요하니 끌어들입시다.” 켈’타스가 말했습니다.
“좋다. 바쉬, 그대는 켈’타스와 저들을 도와라.” 일리단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쉬와 켈’타스는 각각 소수의 병력을 이끌고 갔습니다. 그러는 동안, 일리단은 기지로 돌아가서 그들을 기다렸습니다.
그 이상한 종족은 몰살 직전으로 몰렸습니다. 하지만, 블러드 엘프와 나가가 뒤를 치면서 순식간에 전열이 뭉개졌습니다. 그러면서 오크들은 순식간에 도망치기에만 바빴습니다.
“으악! 저건 또 뭔 괴물이냐!”
“도망가라! 난 매그테리돈의 명령 수행하다 죽기 싫다!”
이 때부터, 켈’타스와 바쉬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들은 해방자를 기다리는 듯 했었습니다.
“쳐라! 블러드 엘프여! 저들의 기지까지 추적해 다 죽여라!”
그러면서 끝까지 추적해서 오크들을 모조리 학살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오크들도 있었으나 켈’타스와 블러드 엘프는 과거 오크와 전투를 치러봤고 그들의 숲이 불타는 끔찍한 장면 역시 목격해야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블러드 엘프들이 더욱 더 격노해 항복하는 자들이라도 목을 쳐버렸습니다.
“자비를 베풀지 마라! 저들에게 죽은 우리 하이 엘프 형제들을 생각하라!” 켈’타스가 말했습니다. 여태껏 일리단의 길을 위해 오크들을 죽인 것이지만 이번에는 분노와 복수심이 그들을 죽이게 했습니다.
“일리단님을 위하여!” 바쉬도 외쳤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상한 종족들 역시 켈’타스와 바쉬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새, 오크 부락 하나는 처참하게 파괴되고 피는 강을 이룰 정도로 수도 없이 많은 오크들이 죽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너무나도 고맙소. 그대들의 이름은 무엇이오?” 그들의 수장이 물었습니다.
“나는 켈’타스 선스트라이더라고 합니다.”
“나는 바쉬라고 하오, 수장. 그대와 그대의 종족은 대체 누구요?” 바쉬가 한껏 의심스런 듯 물었습니다.
“나는 아카마라고 하오.” 아카마가 이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자들은 드레나이들. 하지만 우리는 그 행성이 폭발할 때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여기에 남았다가 폭발의 여파에 의해 이렇게 뒤틀렸소. 다른 정상적인 드레나이는 탈출에 성공했으나 우리는 이렇게 남게 되었소. 우리는 저 오크에 의해 전멸 직전까지 갔다가 그대들이 우리를 구한 것이오.”
“그럼, 우리도 한 가지 부탁을 하겠소이다. 그대들의 종족은 우리에 의해 구원을 받았소. 우리는 지금 일리단 스톰레이지라는 분을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블랙 시타델을 장악하고 매그테리돈을 쓰러뜨리는 데 합류해주겠소?” 켈’타스가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블랙 시타델이라 했소? 그곳은 우리 드레나이의 성소요. 바로, 카라보르 사원이오. 하지만, 오크들이 타락하고 우리 드레나이를 닥치는 대로 학살한 후로 그 사원을 빼앗아버렸소. 하지만, 행성 폭발 이후로, 매그테리돈이 강제로 오크들을 부리면서 그 곳은 블랙 시타델이라고 불리는 것이오.”
“그렇다면, 일리단님을 섬기는 게 더 잘 된 일이겠군요.”
“알았소. 우리 뒤틀린 드레나이는 그대의 종족에 충성을 맹세하겠소.”
그렇게 되어서 또 하나의 동맹을 성사시킬 수 있었습니다. 일리단은 그를 대면했습니다.
“나를 따라주고 충성해준다면, 그 블랙 시타델을 반드시 되찾아 그대들의 성지 원래 이름, 카라보르 사원이라고 다시 바꾸겠소이다.” 일리단은 너무나도 기쁘게 이 새로운 동맹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드레나이들이 꿈꿔왔던 일들이 이뤄지는군요. 감사합니다. 일리단님.”
일리단의 군대는 어느새, 수십만에 가까워갔습니다. 오크들은 몇은 항복하려 하고 몇은 그냥 끝까지 덤벼들었으나 두 가지 존재는 그냥 하나의 결론만 내는 것이었습니다. 오크를 보는 족족 나가와 블러드 엘프들은 칼을 내지르고 마법부터 시전했습니다.
“대체 우리가 항복하는데도 왜 죽이는 것입니까?” 오크 대장이 물었습니다.
“명령이다.” 바쉬가 싸늘하게 말하면서 학살을 계속하려 했습니다.
“너희는 우리의 숲을 파괴하지 않았는가? 켈’타스가 말했습니다.
“하, 하지만, 그건 우, 우리의 조, 조상님들이나 그런 것이지. 우린 아무 죄도 없습니다!”
“하지만, 너희는 매그테리돈을 섬기는 것 자체가 죄가 된다!” 나가가 외쳤습니다.
“우리는 강제적으로 이렇게 명령을 수행하는 것뿐입니다. 살려주십시오!”
“부디 살려주십시오!” 모든 오크들이 외쳤습니다.
“좋다!” 일리단의 싸늘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오줌이나 그쳐라! 멍청한 놈들. 그렇다면, 충성의 증거로 차원문을 닫는 데 돕거라. 그렇다면, 너희의 충성을 믿겠다.” 일리단은 그렇게 말하고 차원문으로 향했습니다.
“너희가 앞장서서 막아라. 우리는 뒤에서 화력을 지원해줄 테니까.”
오크들은 자신들의 충성심을 보이는 것이라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오크들을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시키면서 어느새 차원문을 다 닫았습니다.
“주인님. 드디어 차원문을 모조리 닫았습니다. 이제 매그테리돈은 철저히 고립되었습니다.” 켈’타스 왕자가 외쳤습니다.
“하지만 블랙 시타델을 공격하는 일은 더욱 더 어려울 것이다. 마음 단단히 먹어두거라.” 일리단이 미소를 지으면서 얘기했습니다.
“쉬운 일이라면 더욱 더 재미가 없지요.” 켈’타스는 음흉하게 웃었습니다. 곧, 그들의 마력 중독은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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