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mine! mine! mine! If it had anything, it must be mine, mine!, (그건 내 것이야! 내 것이야! 내 것이야!, 만약 그게 어떻게 되더라도, 그건 내 것이 될거다! 내 것이란 말이다)
-데스윙, 무언가를 지칭하며
전편에서 데스윙은 악마의 영혼의 위치를 알아내고 재빨리 악마의 영혼이 있는 곳으로 향했지만 그는 다른 위상들과 말퓨리온이 걸어놓은 마법 때문에 그 힘을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악마의 영혼이 오직 데스윙만이 만질수 없다는 것을 눈치챘고 그가 누군가를 이용해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그의 주변을 살피며 이용할 대상을 찾았고 마침내 그는 완벽한 꼭두각시를 찾았습니다, 바로 주술사 줄루헤드가 이끄는 용아귀 부족의 오크들이였죠
(용아귀부족의 상징)
데스윙이 이 부족의 네임드빨에 혹한건지 재능을 본건지는 몰라도 데스윙은 이 부족의 대주술사인 줄루헤드에게 악마의 영혼에 대해 살짝 힌트를 주었고 자신의 고블린 노예 중 한명인 크릴을 보냈습니다, 이 새우같은 이름의 고블린은 용아귀부족의 네크로스 스컬크래셔의 부하가 되어 네크로스를 교묘하게 조종했고 네크로스는 크릴의 의지대로 즉 데스윙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도구가 됬습니다, 그리고 악마의 영혼을 발견했지만 그 사용법을 모르던 대주술사 줄루헤드가 자신보다는 흑마법사인 네크로스가 더 유용하게 사용할것이라 믿고 그 엄청난 유물을 준순간부터 사건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게 됬습니다
뭐 조낸 폼나게 썼긴했지만 물론 네크로스 역시 자신의 대갈빡을 아무리 굴려봤자 그 강력한 유물의 쓰임새를 알지 못했지습니다, 그렇게 끙끙거리고 있는 네크로스에게 데스윙의 명령을 따르는 크릴이 네크로스에게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걸로 얼라이언스를 줘패라든가 그걸 굴려서 적들을 도살하라든가 아니면 그 강력한 힘들로 용들을 조종하라든가 말이죠, 네크로스는 자신의 부족이 용들을 조종할수 있다는것에 흥미를 보였고 크릴에게 악마의 영혼을 사용해서 용들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알아냈으며 그들은 붉은용군단이 있는 둥지를 습격했습니다.
당연히 알렉스트라자는 자신의 둥지에 들어온 오크들을 향해 화염이 담긴 숨결로 맞이했지만 네크로스가 그녀의 힘이 담겨있던 악마의 영혼으로 그녀와 그녀의 부족의 힘을 무력화시키고 알렉스타라자 본인과 그녀의 첫번째 배우자인 타이란스트라즈, 그리고 그녀의 몇몇 알들을 드워프가 버리고 떠난 그림 바톨(Grim Batol) 요새 가두었습니다, 만약 와우가 19금이였다면 본격 오크가 용을 챫챫챫하는 내용이 나와 많은 이들의 심리를 흔들며 흥분시키겠지만 당연히 그딴것은 없었고 그들은 알렉스트라자에게 단지 알을 계속 까라고 요구했고 생명의 어머니인 그녀는 그들의 목적을 알수없었지만 모두를 위해서 일단은 알을 낳았숩나더,
그렇게 용아귀부족의 오크들은 붉은용군단의 용들을 이용한 비밀 군대를 양성했고 네크로스는 강력한 유물 힘과 용들의 부대를 이용하여 아제로스를 정복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의 한편에 강력한 검은용 데스 윙의 그림자가 서려 있는것을 알지 못한채로 말이죠, 물론 얼라이언스도 그녀가 납치되있는것을 모르지는 않았지만 당시 그들은 내부의 분열( 하이엘프가 얼라이언스를 탈퇴한것도 이때 무렵의 일입니다) 때문에 바쁜상태였고, 데스윙은 다발 프레스톨 경이라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장해 인간 세계에서의 신용을 높이면서 그들을 방해하고 지금은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알터랙의 왕이 되기 위한 계략을 진행시키고 있었기에 얼라이언스 세력은 인간 세계에서의 패권을 쥐는 동시에 자신의 검은용군단을 부활시키려는 그의 계획을 눈치채지 못하고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죠.
(워크래프트 어드벤쳐에 나오는 데스윙, 여러모로 참 웃긴 이미지다)
한편 네크로스는 알렉스트라자가 악용되는 자신들의 새끼들과 쇠약해지는 남편을 보며 저항을 하고 알을 낳지않자 알렉스트라자의 눈 앞에서 알을 깨며 다른 알들을 담보로 계속 알을 낳도록 협박했습니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이런 천하의 개쌍놈을 찟어죽이고 싶었겠지만 네크로스가 용의 영혼을 가지고 있는한 어림도 없었기에 그녀는 분노를 참고 그의 말에 복종했습니다, 한편 얼라이언스 내부에서도 그녀에 대한 문제가 계속 떠오르자 얼라이언스의 높은 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법사들의 동맹인 '키린토'에게 해결방안을 요구했습니다, 이 책임을 넘겨받은 키린토의 마법사들은 이 골때리는 문제에 대한 회의를 열었지만 그들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기에 그녀에 대한 일을 가볍게 여겼고 대마법사 크라서스의 의견을 받들어 문제를 일으켜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키린토의 골칫덩어리 마법사 로닌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오크들의 소굴인 카즈모단으로 향해 그림바톨에 있는 붉은용 알렉스트라자를 구해내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더불어 그가 카즈 모단으로 향하는 동안 호위를 봐줄 1명의 하이엘프 레인저인 베리사 윈드러너(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자매)가 주어질 뿐이였습니다... 씁 뭐라 할말이 않나오네요 당시에는 생명의 어머니에 대한 대우가 않좋았는지 키린토의 마법사들이 상병신만 있었는지 몰라도 아무튼 키린토는 생명의 어머니를 구하는 임무에 딸랑 이 두명을 보냈습니다, 주인공 보정을 받은 그들은 가는 도중 로데론의 실버 핸드 기사단과 드워프 일족의 그리핀 부대의 도움을 받으며 카즈모단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데스윙은 이들의 움직임을 알았으나 그들을 막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로닌을 유인하기 위해 붉은용들을 인질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 계획을 모르던 로닌과 일행들은 바다로 가는 도중 용아귀부족과 싸우기도 하고 실종되기도 하면서 다양한 고난을 겪으며 결국 카즈모단에 도착하게 됬습니다 (로닌의 모험까지 자세히 묘사하면 이야기가 한없이 삼천포로 빠지니 넘어갑시다)
한편 크라서스(동시에 붉은용 코리알스트라즈이기도한)는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문뜩 생각해보니 만년전에 데스윙이 저질렀던 사건이 떠오른것이였죠, 그렇게 크라서스는 재빨리 자신의 대가리를 신나게 굴려서 이 모든 사건이 데스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유추해냈고 곳곳에 숨어 있는 위상들과 그의 용군단을 만나 '데스윙 이 개새끼가 또 대형사고를 칠것같아염' 을 말했습니다, 데스윙이 모종의 방법을 써서 데스윙을 제외한 모든 위상들의 힘이 구속되어 있다는 악마의 영혼을 이용하는 사실을, 그리고 데스윙이 알렉스트라자마저 손에 넣어 검은용군단을 부활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위상들은 당연히 뒤집어졌습니다, 만년전에 그 사건으로 인해서 아직까지 골골거리고 있는것도 미치겠는데 그들을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다시 그들을 공격할것이라 생각하니 아주 끔찍했거든요 결국 데스윙과 알렉스트라자를 제외한 모든 위상과 용군단은 데스윙을 치기위해서 그들의 모든 힘을 모았습니다, 아무리 천하의 데스윙이라도 일이 이렇게 될거라곤 생각 못했을겁니다ㅋ ...라는건 그들의 착각이였습니다, 사실 데스윙은 일이 이렇게 될것을 예상했거든요.
사실 처음부터 데스윙은 다른 위상들을 끌어내기 위해서 로닌을 이용했던 것이였습니다, 이 교활한 검은용은 자신에게 후에 큰 위험이 될 용군단과 위상들을 끌어내기 위해서 대마법사 로닌을 실종시켜 다른 이들의 의심을 크게 만들었고 그 배후에 자신이 있다는것을 넌지시 알려주었던 거죠 데스윙은 위상들을 확실히 끌어내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크릴을 통해 용아귀부족에게 인간들이 공격할 것에대한 두려움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들은 데스윙의 계략을 모르고 알렉스트라자를 비롯한 붉은용들과 중요한 그녀의 알들을 (그들이 생각하기에는 안전한) 북쪽 던 알가즈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마법사 크라서스이자 붉은용 코리알스트라즈이기도 한 사나이, 오래전의 모습이라는데 분명 자기 외모를 관리하지 않았던지 당시의 잘생겼던 얼굴이 이 모양이였는지 현재의 얼굴에 비해 참 구수한 얼굴을 하고있다)
그렇게 알렉스트라자와 붉은용군단을 이동시키고 있던 용아귀부족이 자신들의 대갈빡이 우수하다고 경탄하기도 이전에 그들의 앞에는 영 좋지않은 이들이 나타났습니다, 드워프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로닌과 일행들이 그들을 습격했던 것이였죠 악마의 영혼을 사용할수 있다는것만 빼면 뭣도 없던 용아귀부족은 그들의 기습에 힘겹게 싸우고 있었지만 재앙은 그 다음에 나타났습니다, 크라서스가 데려온 청동용군단을 이끄는 노즈도르무와 녹색용군단을 이끄는 이모님 이세라와 푸른용군단을 이끄는 말리고스 일행이 나타났던 것이였죠
'우린 엿됬네염' 이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용아귀부족에게 용들이 다가갈 무렵 위상들을 한 용이 덮쳤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공격한 그 용을 보고 경악했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바로 데스윙 본인이 그들을 공격했던 것이였던 것이였습니다 그들은 데스윙 본인이 이곳에 나타날것을 예상못했기에 당황했고 데스윙은 그들을 죽이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자신의 용군단이 될 알렉스트라자의 알들을 훔치기 위해, 비록 선홍색의 비늘을 가진 용들의 여왕이 낳았지만 데스윙에 의해 길러지고 필멸의 종족들에 대한 그의 증오를 물려받은 용들을 만들기 위해 죽음의 날개를 펼치며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크라서스와 위상들과 많은 용들은 데스윙을 막기 위해 그들을 공격했지만 그들은 과거 용의 영혼의 힘을 담아서 약해진 상태였기에 강력한 데스윙의 힘에 의해서 가을에 추수되는 벼들마냥 탈탈탈탈 털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든게 데스윙의 계획대로 흘러가는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네크로스가 악마의 영혼을 잃어버리고 힘을 찾은 알렉스트라자가 네크로스를 죽여버린일이 발생했던 것이였죠 그녀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붉은용군단을 해방시켰으며 자신들을 속박하고 그녀가 풀려난걸 보고 꿱꿱거리는 용아귀부족의 오크 새끼들을 정리하고 po박살wer 내버린뒤 알렉스트라자와 그녀의 용군단은 이세라, 말리고스, 노즈도르무와 합세해 참전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속박되고 지나친 생산(...)으로 지쳐있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였죠 게다가 알렉스트라자의 첫번째 배우자인 타이란스트라즈마저 데스윙의 공격으로 숨지면서 상황은 너무나도 절망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희망은 절망속에서 나오는 법, 로닌이 악마의 영혼의 약점을 알아내서 파괴한 기적이 일어났던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만년동안 악마의 영혼에 담겨있던 강력한 힘들은 위상들에게 돌아가게 됬습니다! 이 예상치 못한 스토리 진행에 당황한 데스윙은 블리자드 개새끼를 외칠시간도 없이 분노에 찬, 모든 힘을 되찾은 네 위상들을 마주치게 됬습니다, 이제 허약한 용들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그와 맞먹는 존재들을 말입니다.
뭐 간략하게 말하자면 데스윙은 신나게 털렸습니다 자신보다 더욱 강력했던 알렉스트라자와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말리고스와 다른 위상들의 강력한 공격을 모두 맞으면서 그의 몸에 있던 세상의 어떤 무기로도 꿰뚫을수 없을것이라고 여겨지던 아다만티움이 부셔졌고 본인도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됬습니다, 그렇게 우주의 근본 원소 중 네가지를 상징하는 네마리의 드래곤은 곧 데스윙이 전혀 맞서지 못한 힘으로 공격해 들어갔고 아주 신나게 털린 데스윙은 자신의 모든힘을 써서 그곳에서 간신히 탈출하는데 성공했고 그들의 추적을 막기 위해 다른 차원인 심원의 영지(Deepholm)로 도망쳐갔습니다.
그를 세상에서 쫓아낸 위상들은 그가 다시 세상에 파괴를 일으키기 위해 돌아올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며 안도했습니다, 비록 그 시간이 그들에게는 짧을 지라도 그들은 그 승리를 축하하며 자신의 영지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데스윙은 수많은 세월 동안 자신의 둥지를 떠나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그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지 못하고 잔존하는 그의 검은 용군단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세상을 돌아다니며 다른 용군단들과 세계의 지배를 위한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데스윙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이들은 조용히 말합니다, 아제로스의 대지를 휩쓸어온 원흉이, 삶과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자들의 적이, 죽음의 위상이 돌아올것이라고... 그리고 그 순간이 곧 닥칠것이라는 것을... 대격변(Cataclysm)이 올것이라고 ...
ps. 요즘 바빠서 글을 못썼네요 죄송합니다, 마지막편은 빨리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