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데스부릉디토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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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8-04 23:17:09 KST | 조회 | 4,905 |
제목 |
Warcraft III: The Frozen Throne - 7장 The Damned Legacy - 진짜 진짜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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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눈과 불꽃의 향연 (마지막 of 마지막)
Intro: 잠시 후, 스컬지 병사들은 이제 일리단의 대군에 맞설 준비를 했습니다.
“아누바라크, 이제 프로즌 쓰론으로 들어갑시다.” 아서스 왕이 말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폐하. 이 곳에는 4개의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그 4개의 오벨리스크를 작동시키면, 프로즌 쓰론의 문이 열립니다. 아, 이미 일리단의 대군이 오벨리스크 두 개를 이미 치려 하는군. 저들을 무찌르고 서둘리 오벨리스크를 빼앗아야 합니다.”
한편, 일리단은 중요한 전투를 위해 명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신을 가다듬어서 좋은 정신으로 싸우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바쉬와 켈’타스가 찾아왔습니다.
“일리단 폐하. 명상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바쉬가 말했습니다.
“프로즌 쓰론 문이 열리면, 우린 즉시 달려들어가서 리치 왕을 부숴버릴 것입니다.” 켈’타스 역시 말했습니다.
“좋다! 마침내, 스컬지는 오늘 지나면, 이제 끝날 것이다. 아서스! 내 말을 듣고 있느냐! 이제 끝이야!” 일리단이 외쳤습니다.
“바쉬는 즉시 남쪽으로 가라. 켈’타스는 즉시 동쪽을 점령한다. 내 군사들은 북쪽과 서쪽을 공략하겠다. 그리고 켈’타스는 혹시 모르니 북쪽을 돕도록 하라.”
한편, 아서스 왕 일행 역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일리단은 스컬지를 이미 충분히 모욕해왔다. 이제 그에게 죽음의 두려움을 줄 차례다. 그리고, 이 지긋지긋한 놀이를 끝낼 때다. 돌격!”
그러면서 10만 스컬지가 돌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서스 왕이 제일 앞장서서 블러드 엘프 전진 배치 전사들을 향했습니다.
“적이다!”
“막아라!”
그렇지만, 그 자들은 아서스 왕의 상대가 될 리가 없었습니다. 아서스 왕의 프로스트모어 한 번에 여러 병사들이 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뒤에 스컬지들도 잔인했습니다. 가고일들은 드래곤들을 찢어내서 떨어뜨렸고 구울들은 마구잡이로 주변에 엘프들을 학살했습니다.
“적은 약하다! 쳐라!”
그 때, 블러드 엘프에서 증원군이 꽤 많이 왔습니다. 그 즉시, 아서스 왕이 그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검에는 프로스트 기운으로 여러 적들이 얼어버렸습니다. 거기다가, 이 노스렌드는 매우 추운 지역이었습니다. 평소에 숲에 봄을 유지하는 썬웰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 마저 없어서 추위에 완전히 노출되어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서스 왕의 프로스트 기운에다가 죽은 자를 살리는 기술 등에 적은 압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아서스 왕의 해골마 역시 마구잡이로 돌진해서 그의 말굽에 맞아 죽은 병력들도 셀 수도 없었습니다. 네크로맨서들은 즉시 엄청난 시체를 이용해서 스컬지를 대량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때, 아누바라크와 그의 직속 네루비안들 역시 마구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에 알을 마구 만들어 내고 적을 향해서 마구잡이로 공격했습니다. 스컬지는 이미 사기충천한데다가 병력들도 기하급적으로 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아서스 왕 앞에 어떤 여궁수가 나타났습니다.
“죽어라, 이 쿠엘’탈라스의 원수!”
화살을 날려서 아서스의 갑주에 박혀버렸지만, 아서스 왕은 그냥 빼버리고 그 불쌍한 엘프의 허리를 갈라버렸습니다.
“크윽!”
“넌 이제 내 부하로 살 것이야!”
그러면서 그 엘프를 해골만 남은 궁수로 살렸습니다. 다시 아서스 왕은 전투에 끼어들어서 마구잡이로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과연 전투인지 살육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던 교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뒤에서 스컬지 병력들도 마구잡이로 블러드 엘프들을 죽여대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스트 웜들은 얼음 공격으로 그들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면, 어보미네이션들과 구울들이 달려들어 허리를 끊거나 얼굴을 파서 그들의 피와 살점을 막 먹어댔습니다. 블러드 엘프들의 두려움은 가중되서 혼란 상태에 빠져버렸습니다.
“모조리 없애버려라!”
그 때, 동쪽에 있는 오벨리스크에 다다랐습니다. 거기에 있는 블러드 엘프들은 결국 공격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야 하겠다는, 그리고 죽더라도 하나라도 더 죽이겠다는 갈망이 있어서입니다. 그렇지만, 아서스 왕의 프로스트모어가 한 바퀴 회전을 하더니, 그들의 목과 허리, 그리고 심장을 갈라버려서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나가들의 지원병 역시 아서스 왕이 프로스트모어를 휘두르니까 순식간에 얼어버렸습니다. 그 후에, 그의 해골마가 그들을 차버리니까, 죽어버렸습니다.
“아누바라크, 첫 오벨리스크에 도착했소. 이 오벨리스크를 작동시키려면 적어도 30초가 걸릴 듯 하니 지켜주시오.”
“알겠습니다, 폐하. 반드시 지켜라!”
그 오벨리스크 작동을 저지하기 위해 수도 없이 많은 나가와 블러드 엘프들이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누바라크가 한 번 그의 발을 땅 아래로 파니까, 수도 없이 많은 나가와 블러드 엘프들이 하늘로 떠오르더니 곧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누바라크가 앞발을 뻗으니까, 블러드 엘프의 얼굴은 물론이고 칼을 들던 손, 심지어는 갑주까지도 단 한번에 관통을 해버렸습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건가!” 나가 대장 하나가 외쳤습니다.
“크크크, 이게 스컬지의 힘이다. 너도 곧 죽어 스컬지를 섬길 것이야!”
그렇게 말하고는 그의 눈을 앞발로 꿰뚫어버렸습니다. 거기다가, 아누바라크가 풀어 놓은 굶주린 메뚜기 떼거리들이 여기저기로 날아들어 병력들의 살점을 조금씩 뜯어먹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살을 뚫어서 피까지 빨아먹는 메뚜기들도 있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이 오벨리스크는 작동되었군. 다음 오벨리스크로 가세!”
“폐하, 지금 이 오벨리스크는 우리의 것입니다. 그러나, 일리단의 군사들은 이 곳을 빼앗으려고 애를 쓸 것입니다. 여기에 주둔군을 남겨놓아야 합니다.” 아누바라크가 대답했습니다.
“좋네, 스컬지 일만을 여기 남겨 놓으세. 웬만하면, 블러드 엘프와 나가들의 시신을 부활시킨 놈들로 남기세.”
그러고는 스컬지는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북쪽의 오벨리스크를 차지하기 위해.
한편, 켈’타스와 바쉬는 그저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컬지를 상대로 압도적인 군사들로 오히려 스컬지를 역으로 없애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끝도 없었습니다. 죽여도 또 죽여도 끝까지 몰려오는 게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죽어버린 동료들도 일어나 달려들었습니다.
그 때, 켈’타스는 울컥 치밀어오는 게 있었습니다. 블러드 엘프들은 이미 그 때, 쿠엘’탈라스가 멸망할 당시 그들의 시체와 프로스트모어의 칼날로 인해 갈려진 시신들이 똑같았습니다. 그의 아버지 역시 그렇게 죽음을 맞았다는 게 분노가 치밀어서 아서스 왕을 막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서스 왕은 죽이고 또 죽여놓았습니다. 이미 그의 갑주와 얼굴은 피로 물들어있었고 프로스트모어는 이미 파란 빛에다가 핏빛까지 섞여서 흉측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서스, 이 개자식아. 나와 싸우자!”
그의 목소리는 맑았지만, 엄청난 증오가 섞여있었습니다. 바로 켈’타스 왕자였습니다.
켈’타스의 모습은 꽤 볼만해 줬습니다. 푸른 갑주에 붉은 색 로브, 그리고 마법의 강력함을 과시하듯 화려한 지팡이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를 향해 증오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절대 이 앞을 지나가지 못해, 이 아비 죽인 후레 살인마 자식아.”
순간, 아서스 왕의 머리에 실바나스가 떠올랐습니다. 실바나스 역시 그렇게 아서스 왕을 염장 질러댄 게 똑같았습니다.
거기다가, 옛날 제이나를 놓고 싸웠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번에 그렇게 겁쟁이 같이 도망쳐 놓고 이렇게 왔군, 켈’타스. 내가 너로부터 제이나를 빼앗은 것을 화내지 말게나. 잊어버려라. 아직 이 세상에는 즐길 거리들이 상당하다고. 아, 그러고 보니 이제 남지 않았구나.” 아서스 왕이 비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지옥에 가서 불덩이에 타버릴 개자식아. 네놈은 나한테 내가 아끼는 모든 것을 빼앗아갔어! 남은 것은 그 잃어버린 것에 대한 복수뿐이야!”
그렇게 말하고 지체 없이 화염구를 아서스에게 쏘았습니다. 그는 역시 최고의 마법사답게 시전 속도는 물론이고, 그 타오르는 화염구가 매우 강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서스 왕 역시 만만찮은 자였습니다. 즉시 프로스트모어를 이용해서 얼음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그 두 힘은 튕겨나갔습니다.
하지만, 켈’타스는 즉시 냉기 공격을 하려 했었습니다. 그렇게 냉기 공격이 날아갔지만, 아서스 왕의 프로스트모어는 그 힘을 오히려 흡수했습니다.
“날 냉기 공격으로 이길 생각은 하지 마라, 켈’타스”
“충고 고맙다.”
그렇게 말하고는 켈’타스는 새 마법을 썼습니다. 아주 미끄러운 물로 아서스의 해골마를 미끄러지게 해서 넘어지게 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아서스 왕은 해골마에서 내렸습니다. 켈’타스는 그 때를 노려 또 다른 공격을 하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서스 왕의 공격이 훨씬 빨랐습니다. 프로스트모어가 그의 등을 베어버린 것입니다.
“크아아악!”
켈’타스는 심장을 잡아서 간신히 버텼습니다. 그의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습니다. 그런 켈’타스에게 아서스 왕은 계속 도발했습니다.
“난 너에게 제이나를 빼앗았지. 그래서, 그 때, 너에게서 빼앗았을 때의 기분이 너무 좋았지. 하하하!”
“네놈을 증오한다고 했다 이 개자식 아서스 놈아!”
그와 동시에 엄청나게 거대한 화염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게 아서스 왕에게 돌격했습니다. 하지만, 아서스 왕은 그 제이나에 대한 생각에 순간 정신을 놓았습니다. 그 와중에 아서스 왕의 갑주에 정면으로 화염구가 폭발했습니다.
“크아아아아아!”
겉은 갑주가 보관해주고 있었지만, 속의 피부는 계속 타고 있었습니다.
“이런, 당했군 그래.”
그렇지만, 두 번째 날아오는 화염구는 아서스 왕이 그냥 얼음을 만들어서 얼려버리니 그저 얼어버렸습니다.
“난 네 고향을 철저히 파괴하고 썬웰 역시 나의 최고의 수하를 부활시키기 위해 썼지. 거기다가 네 아버지 역시 죽였지. 그의 영혼은 이 안에 봉인되었다. 죽기 전에는 네 아버지를 볼 수가 없겠지.”
“넌 정말로 고귀한 어르신들을 죽이는 데는 도를 텄군. 내 아버님과 네놈의 아버님, 그리고 안토니다스 아크메이지까지. 거기다가, 나의 부하였던 실바나스까지.”
아서스 왕은 계속 도발하려 했지만, 켈’타스의 감정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서스 왕을 한심하다는 듯 봤습니다.
“적어도 내 아버님은 네놈과 전장에서 만났다. 하지만, 네놈의 아버님은 어떻나, 이 개자식아. 자식을 맞으려 두 팔을 벌리고 있던, 그 빈 심장에다가 칼을 꽂다니. 그 얼마나 대담한 행동인가!”
아서스 왕은 크게 분노해서 프로스트모어를 휘둘렀습니다. 하지만, 켈’타스는 지팡이로 막았습니다. 그러나, 켈’타스의 지팡이는 몇 초를 버텼지만, 곧 박살이 났습니다. 하지만, 그 몇 초는 켈’타스가 새 무기를 꺼내는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붉은 빛이 나는 검이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프로스트모어와 새로운 검은 마찰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 검들의 주인은 조소를 띄웠습니다.
“이 검을 기억하나, 아서스 이 개자식아!” 켈’타스가 외쳤습니다.
“오오, 그 검은! 내가 그 때 파괴한 것 아닌가? 네 아비를 죽이기 전에 이 검을 깨버렸지.”
“그래, 맞다 그 잔해를 이어서 원래대로 했지, 후레 자식아!”
펠로르’메론. 하이 엘프가 건국되고 나서 계속 전승되던 검이었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적들을 베어놓은 검으로 엘프 사이에서는 유명했습니다. 심지어는 나이트 엘프와 인간들에게도 상당히 유명한 검이었습니다.
하지만, 켈’타스는 마법사였습니다. 그래서, 근접전에는 매우 불리했습니다. 아서스 왕은 비웃으면서 약점을 찾기 위해 돌아다녔습니다.
“한 번 부러진 검은, 다시 그 부러질 부분이 약점이다, 이 바보 같은 엘프.”
“그렇지 않다. 그건 일반적인 검이다! 하지만, 엘프의 무기는 전혀 다르다! 마법, 특히 증오와 복수심에 휘둘려서 무기를 고치면, 몇 배 강해진다.
“크크, 그래서.”
“이해를 못 했나 이 개자식아! 이 펠로르’메론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이 썩어빠진 놈아! 나처럼 말이야! 우리 블러드 엘프같이! 우리 엘프들은 한 번 부러졌다! 그래서 뚜렷한 목적이 있다. 그것은 바로! 스컬지의 멸망과! 아비 죽인 후레자식의 죽음이야!”
그와 동시에 켈’타스는 아서스 왕에게 돌진했습니다. 순간, 아서스 왕은 놀랐으나 순간적으로 막고 역공을 가했습니다. 켈’타스는 목숨을 걸고 그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켈’타스는 서둘리 반격을 가했습니다. 갑자기, 아서스 왕이 돌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 틈을 타 켈’타스는 마무리 일격을 가하려 했습니다.
그 때, 아서스 왕의 머리에는 무라딘이 가르쳐 주었던 드워프의 기술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양발을 켈’타스를 향해 뻗었습니다.
“크억!” 켈’타스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반격 준비를 가하려는 순간, 아서스 왕의 프로스트모어는 켈’타스의 가슴을 갈랐습니다.
“크아아악!”
그렇게 서로가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울 때까지, 바닥이 피로 물들 때까지 그 둘은 끝까지 싸웠습니다. 하지만, 아서스 왕은 죽을 위기를 수도 없이 넘겼고, 펠로르’메론이 강해졌다고 해도 프로스트모어가 월등히 강했습니다. 아서스 왕의 프로스트모어가 켈’타스의 목을 베려 할 때, 켈’타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널 증오하고 있어, 개자식 아서스야!”
그렇게 말하고, 켈’타스는 공간이동을 했습니다. 한편, 아서스 왕의 심기는 매우 나빴습니다. 매우 강해졌다고, 매우 감정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약한 부분을 후벼파는 켈’타스와 순간순간 생각나는 제이나에게 매우 증오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해골마를 타서 두 번째 오벨리스크로 갔습니다.
대장이 도망간 블러드 엘프의 사기는 꺾일 대로 꺾여 있었습니다. 결국, 엘프들은 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고는 두 번째 오벨리스크를 작동시켰습니다.
“가자!”
그렇게 하고 세 번째 서쪽 오벨리스크를 향했습니다. 거기서부터는 일리단의 직속 나가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리단의 나가가 지키고 있는 오벨리스크에는 수도 없이 많은 나가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기 충천한 언데드와 몇 배로 불어난 스컬지는 쳐서 순시간에 그들을 없애고 세 번째 오벨리스크마저 작동시켰습니다.
“이제 네 번째 오벨리스크 하나만 남았다, 힘내라! 스컬지여!”
그렇게 말하고, 공격을 가했습니다. 모든 나가와 블러드 엘프들은 후회했습니다. 이 곳은 스컬지의 기지였습니다. 거기다가 작전을 잘못 짠 것이었습니다. 리치 왕이 주변에 있는데다가 결국은 스컬지의 힘은 몇 배로 극대화가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거기다가, 블러드 엘프는 물론이고 나가들 역시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특화되지도 않아 움직임과 공격할 때의 힘이 평소보다 훨씬 더 둔한 상태였습니다.
반면, 스컬지는 추위와 더위는 상관없이 어디서든지 크게 싸울 수 있었습니다. 나가와 블러드 엘프는 이미 절반 이상이 죽어 있었는데, 나머지도 몰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언데드들은 그 모습을 보고 힘이 배로 솟았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상대였는데, 스컬지가 훨씬 더 날뛰니 나가들과 블러드 엘프들은 절망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항복하는 엘프도 존재했습니다.
“주인님의 명령으로 널 척살하마!”
그 때, 바쉬가 짤막한 칼 하나를 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는 켈’타스같이 강하지는 않고, 팔라딘이나 데스 나이트같이 신중함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무모하지 않았고 민첩했었습니다. 거기다가 전기 공격 역시 크게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젠장, 이놈이 혹시 이렇게 해서 시간을 끌려고 하는 것인가? 이럴 수가. 이렇게 되면 리치 왕은 끝장이 난다.’
그 때, 어떤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폐하, 서둘리 가십시오. 여기는 제가 맡겠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적을 죽여버린 아누바라크였습니다.
“고맙소, 아누바라크, 큰 일을 그르치지 않게 노력하겠소이다!”
그렇게 말하고 프로즌 쓰론으로 향했습니다.
그러고 바쉬와 아누바라크는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너무 강해서 채 1분도 되기 전에 양 쪽 다 피를 토했습니다.
“쿨럭!”
“젠장!”
양 쪽의 대장들은 서로 부상을 당한 주인을 호위하면서 물러났습니다. 그러고는 백병전을 펼쳤습니다만, 결국 나가 대부분이 죽고 말았습니다. 바쉬와 켈’타스는 만나서 도망쳤습니다.
“아, 이번 임무는 끝인가?” 바쉬가 한탄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바쉬. 일리단 주인님께서 그 놈을 처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켈’타스는 남고 흩어진 병력들을 모으는 한편, 혹시를 대비해서 3천 병사를 이끌고 일리단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바쉬는 새 기지를 건설해서 3천 명을 이끌고 포탈을 열었습니다. 아웃랜드로 도망칠 포탈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컬지가 몰려올 것을 대비해 악마들을 소환해냈습니다.
한편 아서스 왕은 올라오면서, 아래를 바라봤습니다. 일리단의 본진은 언데드가 장악해서 철저히 파괴되고 병력들은 죽어나갔습니다. 올라오면서, 여러 시신들을 바라보면서 전투는 곧 끝났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나가들과 블러드 엘프는 소수만이 살아있었고 백만 대군은 이미 몇 시간 전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거 하나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일리단이었습니다. 교전이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얼굴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앞에는 무언가가 보였습니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드레드 로드였던 것입니다. 검은 날개를 보니 그런 생각이 났습니다. 일리단을 돕기 위해 리전이 병력을 보낸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개를 여기로 돌려라. 데몬.” 아서스 왕이 외쳤습니다.
그 때, 그 악마는 날개를 펼첬습니다. 그러고는 일어났지만, 뒤를 돌아보지는 않았습니다.
“난 네놈의 종족을 한 번 없앤 적이 있다, 드레드 로드. 돌아서서 나를 봐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네 동맹이 그랬듯이 너도 죽여버릴 것이다.”
그 때, 그 악마는 뒤를 돌아봤습니다. 매우 큰 뿔이 그의 머리에 달려있었고, 눈 위에는 검은 천을 둘렀습니다.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두 개의 녹색 화염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몸은 보라색이었고, 팔다리에는 여러 문신이 존재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리는 다른 악마들과 같은 염소 모양이었습니다. 기묘한 존재였습니다. 단 한번도 이런 악마는 버닝 리전에서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 때, 그의 입은 미소로 변했습니다. 그러고는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그동안 잘 있었는가, 아서스?”
그 목소리를 듣고 아서스 왕은 경악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일리단 스톰레이지였습니다.
Intro: 경악을 면치 못하는 모습의 일리단 앞에, 아서스 왕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당황한 아서스 왕은 곧 진정을 찾았습니다. 그는 굴’단의 해골로 이미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외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일리단 역시 아서스 왕에게 켈’타스와 바쉬가 실패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나중에 질책하기로 했고 정신 줄을 놓지 않고 얘기했습니다.
“오랜만이군, 일리단. 그 때 이후로는 정말 오랜만이군.” 아서스 왕이 말했습니다.
“너 덕에 이렇게 큰 힘을 얻었지.” 일리단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 해골이 아무리 봐도 너한테는 어울리지는 않은 것 같아.” 아서스는 비웃었습니다.
“아니. 이 안에 있는 힘은 매우 나한테 잘 어울려. 크하하하!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모르겠다 크크크크.”
“그렇게 감사하다면, 충고 한 마디 하지. 이 세상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돌아온다면……. 널 반드시 죽이고 말겠다.”
아서스 왕의 말에 일리단은 크게 웃었습니다.
“크하하하하하!”
그 후에 목소리를 가다듬고 다시 애기했습니다.
“내 주인님은 네 놈의 주인인 프로즌 쓰론을 파괴하라 명하셨지. 하지만, 네 주인님은 그 정반대인 것 같다.”
“그럼 쓸데 없는 시간 낭비는 하지 마라.” 아서스 왕이 말했습니다.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임무를 완수할 것이야.”
“후후, 과연 그럴까? 네 부하들은 이미 거의 다 죽거나 내 부하가 되어있어. 리치 왕을 죽이더라도 그렇게 된다면, 네놈은 결국은 죽게 되어있어.”
그 때, 일리단은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뽑았습니다. 아서스 역시 프로스트모어를 뽑았습니다. 하지만, 아서스 왕은 수도 없이 많은 적을 죽이고 켈’타스와의 싸움으로 힘을 크게 소모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거기다가 바쉬와의 싸움, 그리고 여기까지 걸어오는 데 피곤함 때문에 크게 불안했습니다.
반면에 일리단은 푹 쉰 상태였습니다. 지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아서스 왕이 멀쩡한 상태에서도 이길 수 있나 라는 의문이 드는 상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리단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곧 그의 힘을 아지노스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서스 왕 역시 그의 남은 모든 힘을 프로스트모어에 모았습니다.
“그 때, 펠우드에서의 싸움을 보고 아직도 나를 우습게 보는 것인가? 사실 그 때는 난 대충 싸운 것이었다. 만약 그 자리에서 널 죽이면 위대하신 리치 왕의 계획이 끝나버리거든 크크, 근데 네가 나를 이길 수가 있을까?”
“개소리 마라. 넌 이미 힘을 크게 소모해놓았다. 그리고 나도 수도 없이 많은 적을 베면서 상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다. 넌 그 때 제대로 싸운 것이야. 허세는 작작 부려라.”
아서스 왕은 순간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곧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리단은 그 룬검을 그의 아지노스를 들어서 막았습니다. 프로스트모어는 오래되었고, 여러 강력한 무기를 부수었습니다. 그러나, 아지노스는 단순히 쇳소리를 냈습니다. 그러고는 튕겨나갔습니다.
그 때, 일리단은 웃음지었습니다. 아서스 왕의 힘보다 일리단의 물리적 힘이 훨씬 강했습니다. 오히려, 거칠게 밀어 붙여서 아서스 왕은 그의 힘에 눌려 무릎 한 쪽을 꿇어서 간신히 버텼습니다.
“입장이 이렇게 바뀌는 것은 네 패배를 의미한다. 그리고 매우 즐겁지. 실수하면 끝장이다 아서스.” 일리단이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즐겁지 않지 그래.”
“그 즐거움을 나한테 선사하라. 그렇게 하면, 난 너에게 편한 죽음을 선사하겠다, 스컬지 부장아.”
“좋다, 그 즐거움을 돌려…….”
하지만, 그렇게 말할 시간조차도 없었습니다. 마치 녹색 회오리가 휘둘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리고, 그의 검에 악마의 힘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만년간 수련한 일리단의 힘이 보여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이름 스톰레이지에 걸맞은 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갑자기 일리단이 아서스 왕의 시야에서 없어졌습니다. 그 때, 뒤에서 펄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아서스 왕을 향해 날아다녔습니다. 일리단이 공중에서 일격을 가했지만 아서스는 재빨리 피했습니다. 아서스는 매우 지쳤습니다만, 일리단 역시 많이 지쳤습니다.
그 때, 일리단은 아지노스의 전투 검을 쌍수로 바꿨습니다. 그것은 일리단이 흉측하게 변하기 전에 본 검입니다. 거기다가, 이 검은 아지노스의 쌍수였습니다.
“아지노스를 보라. 이것은 두 개의 전투검이야. 하나의 파괴력 강한 검을 쓸 수도 있고, 이렇게 쌍수로 쓸 수가 있어. 난 만년 전, 어떤 둠 가드에게 빼앗았지. 그 후 난 만년 동안 썼어. 너의 프로스트모어는 대체 얼마나 오래 썼나? 쿠쿠쿡.”
“너보단 잘 알고 있지.”
일리단은 아서스 왕의 힘을 빼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서스 왕은 힘이 더 났습니다. 만년 넘게 사용된 아지노스와는 달리, 프로스트모어는 이제 1년을 넘겼습니다. 그러나, 이 검은 아서스와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리치 왕의 환상을 볼 때, 그것을 느꼈습니다.
다시 그들은 피 튀기는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아서스는 머리를 치려다 배를 공격할 계획을 짜서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이 눈치 빠른 악마는 그 의지를 알아채고, 피했습니다. 그 때, 그의 힘을 해방시켜서, 악마화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게 바로 나한테 있는 축복이야. 힘 말이야. 이게 널 칠 것이고, 악을 멸할 것이야.” 일리단이 말했습니다.
“허, 그럼 넌 선이라고 생각하느냐!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단단할 수가 없지. 그렇게 자신을 정당화시키고 싶나? 네놈이 악이라고 인정하기 싫은 것인가? 똑바로 알아둬, 일리단! 넌 악이야! 악 중에서 썩어빠진 악이란 말이야! 진정한 악이라는 것이야!”
그렇게 서로가 입씨름을 하고 다시 싸웠습니다. 그 때, 일리단의 녹색 화염이 아서스의 가슴을 관통했습니다.
“크아아악!”
아서스 왕은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서스 왕에게 일리단이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 비명 속에서 일리단의 큰 웃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프로스트모어가 외쳤습니다. 싸우라고. 끝까지 그에게 맞서서 싸우라고. 프로스트모어는 무적이었습니다. 일리단이 그를 죽이려 달려들 때, 아서스 왕은 즉시 일리단의 살을 베었습니다.
비록 한 번 일격을 막았지만, 아서스 왕이 다시 일격을 가했습니다. 일리단이 회피하자, 그 때, 틈이 생겼습니다. 아서스 왕이 프로스트모어를 있는 힘 다해 휘둘렀습니다. 그러면서 일리단의 가슴을 갈라놓았습니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악!”
일리단은 피를 토했습니다. 피가 곧 바닥을 적시었습니다. 그 피는 눈을 녹이고 그가 헐떡일 때마다, 그의 몸은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그의 쌍수 역시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한 짝은 내팽겨져 있었고, 다른 한 짝은 간신히 손에 잡히었습니다.
그를 본 아서스 왕은 혼돈에 빠졌습니다. 화염구에 심하게 다친 아서스 왕은 그냥 이 힘든 적을 이 자리에서 숨통을 끊어버릴까 했지만, 어차피 이 무자비한 추위가 일리단을 죽일 거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이제, 아서스 왕은 올라갔습니다. 최후의 힘을 얻기 위해, 그리고, 그의 운명을 따르기 위해…….
최종편. 하나
Intro: 아서스 왕은 리치 왕에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개자식!”
“어떻게 네 아버지를 죽일 수가 있지?”
“넌 우리 모두를 배신했어!”
“당신이… 당신이 내 아이를 죽였어요!”
“온 로데론이 널 증오할 것이다! 이 아비 죽인 후레자식아!”
그렇게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때, 하이 엘프와 드워프의 목소리도 떠올랐습니다.
“자넨 자네의 부하를 속이고, 자네를 위해 싸운 용병들을 죽였네. 무슨 일인가, 아서스? 복수가 이제 그대의 목표인가?”
“패륜아 왕자가 나타났다! 모두 피합시다!”
그 모든 목소리가 아서스 왕을 귀찮게 굴었습니다. 하지만, 아서스 왕은 이미 감정이 배제되어서 절대 그런 목소리에 동요하지도 않았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갈 때마다 아서스 왕의 감정은 더욱 더 배제되었습니다. 그렇게 올라가면서, 아서스 왕은 곧 그의 운명에 순응이라는 것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프로스트모어가 봉인한 영혼들이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아서스 왕에게는 힘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심지어는 힘을 위해 자기 아버지를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어느 새, 리치 왕에게 도달했습니다.
“검을, 돌려다오. 의식을 끝마쳐라…….” 리치 왕이 말했습니다.
“이 감옥에서… 나를 꺼내다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아서스 왕은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러면서 리치 왕을 부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낡은 갑주를 벗어 던지고, 리치 왕의 갑주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투구를 썼습니다. 그 때, 리치 왕과의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다…….”
그렇게 의식은 끝났습니다. 아서스가 곧 리치 왕이고 리치 왕이 곧 아서스였습니다. 이제, 휴식을 위해 왕좌에 앉았습니다. 왕좌에 앉자, 프로즌 쓰론이 붕괴하기 시작하고 얼음이 붕괴해서 바다만이 남았습니다.
노스렌드에서 프로즌 쓰론이 붕괴한 후, 리치 왕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그리고… 아직 남은 자신과의 싸움이 있기 때문에…….
- Warcraft III: The Frozen Throne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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