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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Mr.Hadron
작성일 2012-03-19 19:46:15 KST 조회 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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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쉬의 죽음과 호드의 수세

이번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 중 하나는 가로쉬가 바로 최종 공격대 우두머리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와같은 가로쉬의 죽음과 스랄의 재취임이 워크래프트의 전체 구도에서 어떠하게 될 건지 짚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얼라이언스의 경우에 오리지날~대격변까지 꽤 많은 곳에서 호드에 수세였습니다.

특히 인간 얼라이언스의 주축이었던 로데론이 스컬지에게 정ㅋ벅ㅋ당하고 달라란은 아키몬드의 프리허그에 질식사 한 후로 노스렌드로 두둥실 떠서 급 중립화... 그리고 길니아스는 역병 포탄+늑인 크리로 폐허가 되었고 엘프 세력은 갈리토스의 병크로 대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며 쿨 티라스는 딸내미의 배신(?)으로 세력이 축소되었습니다.


이에 관해서 생각해보자면 대격변까지 얼라이언스는 분명히 수세적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의 공세가 있었습니다마는 전체적인 입장에서는 수세라고 볼 수 있지요.

대표적으로 칼림도어에서는 오우거 대가리 가로쉬가, 동부 왕국에서는 실바나스가 적극적인 확장정책을 펴기도 했지요. 이는 얼라이언스를 이끄는 (또는 이끌었던) 수장들이 호구라서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사실 대격변까지 얼라이언스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더미였죠.

인간의 경우에는 바리안은 납치당하고 데피아즈 단이 활개를 쳤으며 스톰윈드의 바로 아래 지역인 서부 몰락 지대는 진짜로 몰락했습니다.

드워프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석판의 저주에 걸리면서 권력 투쟁이 일어났고 지금은 불안정한 연합 구도를 형성했지요.

노옴은 공기니 그렇다 치고(보다도 놈리건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이 일어났죠.)

드레나이야, 불성용이니 뭐

나엘은 텔드랏실과 타락한 에메랄드의 꿈이라고 하는 혼란 요소가 있었습니다.


근데 대격변 와서는 드워프의 연합 구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주요 문제가 해결된 상태입니다.(노옴은 공기라고 공기 우히히히)


그와는 반대로 대격변에 오면서 호드쪽의 결속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트롤은 쫓겨났고 (정기의 골짜기에 있는 트롤은 쌀을 약탈당하고..)

타우렌은 대부족장을 잃었으며 언데드는 수장이 미쳤죠.(물론 보기에따라서는 다르겠지만) 브렐은 태양샘에 참배나 하러 다니면서 호드 일에는 "어쩌라고"반응이고요.


거기다 오그리마에 반 얼라이언스 성향을 띤 가로쉬가 제거되고 이상 주의자 스랄이 그자리에 있게된다면?

(물론 이 상황에서 위에 있는 호드 내의 갈등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가로쉬의 죽음은 지금까지 확장팩에서 보여졌던 스토리상의 얼라이언스의 수세적 입장을 판다리아 다음 확장팩 부터는 전환하여 얼라이언스가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기 위한 전초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스토리가 가로쉬의 죽음으로 많이 반전되리라 예상됩니다.


쓰고 나니 과거의 사실들을 요약하는 선에서 끝나는거 같긴 하지만 뭐..

혹시 제가 빠트리거나 잘못 적은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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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일령 (2012-03-19 19:50: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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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는 미쳐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언데드 초반 퀘 해보시면 포세이큰들이 '삶의 목표를 찾았다.' 거나 '드디어 살아있음을 느낀다.'
고 하지요. 실바나스도 포세이큰을 이끄는 건 그저 아서스에대한 복수의 목적 뿐이었으나
리치왕의 몰락 이후로는 포세이큰이라는 종족이자 세력이자 국가의 수장으로서 임하게 되었지요. 뭣보다 스톰윈드나 길니아스가 로데론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는 건 언더시티가 주장하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이콘 일령 (2012-03-19 19:51: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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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은 쫒겨난 게 아니라 볼진이 직접 이끌고 나간 겁니다.
아이콘 일령 (2012-03-19 19:53: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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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가 아무리 수세라도 엘윈숲에 호드가 침입했나요
듀로타에는 얼라가 침입했죠.
아이콘 Mr.Hadron (2012-03-19 20:20: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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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가 미쳐가고 있다는 것은 너무 포괄적으로 얘기한거 같습니다. 실제로는 실바나스를 얘기하려고 한건데..
길니아스는 물론 로데론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걔네는 혼자 살기 바빴으니까요. 저기서 로데론을 언급한 것은 인간 얼라이언스의 약화의 예로 설명하려고 한 것 뿐입니다.

실바나스 같은 경우에는 역병의 사용이라고 하는 매우 위험한 수를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라이언스는 물론이고 호드까지 질겁하죠. 물론 이것만 가지고 실바나스가 어쨌니 저쨌니 하는건 무리가 있지만 분란의 요소임은 틀림이 없기에 추가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트롤같은 경우에는 볼진이 이끌고 나간것은 맞지만 그 주요 원인은 가로쉬가 제공했죠. 서로 의견충돌이 있는 과정에서 볼진에게 침을 뱉고 있으니 화나서 나가는게 맞지요.

그리고 엘윈숲을 비교 하셨는데 엘윈숲과 듀로타는 상황이 다릅니다. 엘윈숲은 호드가 쳐들어 올 곳이 없죠. 엘윈숲 남부와 동부는 얼라이언스 지역이며 북부는 검은 바위 오크가 득실득실한 지역입니다. 반면에 듀로타는 남쪽이 전부 전쟁지역이며 특히 먼지진흙습지대가 위치합니다.
그리고 얼라의 수세라고 말한것은 전체적인 국면입니다. 국지적으로는 당연히 얼라이언스가 공세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콘 일령 (2012-03-19 20:23: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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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윈숲 남쪽의 가시덤불 골자기에는 그롬골 주둔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호드가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거점이죠.
저주받은 땅의 우레망치요새나 슬픔의 늪의 스토나드가 모두 여기랑 연결 되니까요
아이콘 말리고스 (2012-03-19 22:30: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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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은 오리시절부터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걸 지금에서야 써먹고 있는거죠.
아이콘 일령 (2012-03-19 22:39: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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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는 게 얼라나 호드나 모두 어느정도 이상 화력의 폭탄 제조 능력과 실전배치 능력이 있죠.
게다가 그 역병 사용을 가로쉬가 제한하고 있으니...
RedFoxTeam (2012-03-20 08:47: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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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명예를 위해! 글쓴이분 말씀처럼 솔직히 얼라이언스가 좀발리는 분위기였긴했습니다. 물론 골수 얼라인 제느낌이지만!
sj7 (2012-03-21 04:51:45 KST) - 61.43.xxx.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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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카르
향풀 (2012-03-24 18:04: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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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지방에 오자마자 이 무슨소리야.
아이콘 Mr.Hadron (2012-03-24 22:25: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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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령, 말리고스 // 역병 부분은 삭제하였습니다. 실바나스에 원한이 있는게 아니라 워낙 역병 사용이 두드려지게 느껴서 민감하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향풀//이보세요. 여긴 판다리아입니다. 가로쉬는 없어요.
아이콘 TheDryad (2012-03-25 18:44: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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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쉬 ㅂㅂ2
Crab (2012-03-28 09:58:53 KST) - 125.187.xxx.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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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설인가 어딘가에 스랄이 진정한 주술사가 되기위해서는 얼라 호드 어느한편이 아니라 그 전체를 아우르는 존재가 되어야된다고 호드 수장안한다고 하는데 왜 갑자기 마음바껴서 다시 호드수장함?
악을베는검 (2012-03-29 19:14: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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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 // 자기가 세운 호드가 지금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데 직접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측면도 있고 역시 호드하면 스랄 아니겠습니까!
Ride (2012-03-31 09:45: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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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린자두는 호드빠라 결국 호드에게 좋게 이야기 끝날 가능성 농후
아이콘 전역자알바 (2012-04-08 00:24: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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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 수장들의 반감이

호드 전체를 향하기 보단 가로쉬를 향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도 상당히 호드 연합을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듯

[볼진도 가로쉬는 빡치지만 호드는 중요하다고 트롤 초반퀘에서 언급한듯한 기억이 나고

실바나스나 블엘같이 타산적인 종족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아이콘 [Tyrande] (2012-05-13 02:04: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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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빠지만 불성까지는 얼라 별거 없었던건 참트루...
근데 리분부터는 오히려 호드가 좀 밀리는듯한 느낌이 남. 애초에 전투 능력자들인 나이트엘프들은 오리시절부터 열심히 호드랑 싸워줬고, 동부왕국 얼라들이 뭔가 진전된 느낌..
sdf (2012-06-17 21:22:00 KST) - 175.113.xxx.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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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가 적극적으로 발키르 자매들 영입해서 새로운 언데드를 마치 스컬지가 만들어내듯 제조해 내기 시작한게 대격변 부터인데.. 확실히 실바가 이제는 복수쪽에서 '죽은자들의 왕국'으로 아예 새 종족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게 맞는듯여 ㅋ 역병사용은 원래부터 했고... 퓨트리스교수가 반란군 이끌고 얼왕성채 앞에서 얼라 호드 둘다 전멸시킨사건 때문에 좀 미쳐돌아가는거처럼 보이는것 뿐이지 사실 실바나스나 그 아래 포세이큰 자체는 그닥 미친건 아닌듯 합니다. 단지 복수라는 굴레가 사라져서 패기가 커진거같음.
Corpsed (2013-01-09 17:00:41 KST) - 175.214.xxx.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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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본거같은데..
포세이큰의 주목적이 아서스리치킹에 대한 복수이고.
언데드는 본능적으로 산자들을 증오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바나스나 기존의 포세이큰들이 호드에 들어간이유도 자신들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받아주는곳이 스랄의 호드였기때문인걸로 압니다.
아마 자신들의 세력을 포기한다는것 자체가 생존을 포기하는것과 같기때문에 언데드군대를 전쟁을 통해 계속 늘려가고, 승리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게 지금의 포세이큰이 아닐까 합니다. 8년+@로 워크를 즐기고있는 골수 호드유저의 생각입니다.
아이콘 첩자 (2013-04-07 20:24: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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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으세요 지금 떠드는거 답 다 나옴
닉네임: 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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