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닉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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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7-12 12:05:24 KST | 조회 | 4,431 |
제목 |
[새로운 이야기] 바인 블러드후프: 아버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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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렌 부족에서는 그동안 많은 영웅들이 있었지만, 케른 블러드후프만큼 종족의 부흥에 힘쓴 영웅은 없을 겁니다. 오랜 세월 동안 유목 생활을 하던 타우렌을 하나로 모으고, 동맹을 결성해 켄타우로스로부터 부족이 멸망하는 것을 막았을 뿐 아니라, 타우렌 역사상 최초의 수도를 건설하였습니다. 케른 블러드후프의 업적은 이 밖에도 셀 수 없이 많지요.
새로운 대부족장으로서 바인 블러드후프는 아버지가 일구어낸 유산을 지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가로쉬 헬스크림은 타우렌 부족에게 점점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불모의 땅에서는 얼라이언스가 출몰하고, 가시멧돼지가 주민을 습격하고 있습니다. 젊은 부족장의 지도력을 시험할 유례없는 시련이 찾아온 것입니다.
하뮬은 머리를 비우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우린 오크가 이 세계에 도착하기 전부터 살아왔다. 너도 기억하겠지. 우리 종족을 도와준 스랄에게 네 아버지는 빚을 졌다고 했었지만, 이제는 호드도 달라졌다. 다른 타우렌들이 쑥덕대는 소리가 들리더구나. 어떤 이들은 지금의 호드에 우리가 계속 참여하고 있어야만 하는 건지 의아해하고 있다.” 하뮬은 코웃음을 쳤다. “호드는 정말 많은 일을 했고, 우리도 많은 빚을 지고 있어. 하지만 우리 내부의 그런 의문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은 너도 인정하겠지.”
바인은 책장에서 지도 한 장을 꺼내서 멀고어에 있는 모든 우물의 위치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말씀하신 대로 저희 아버님께서는 스랄에게 빚을 지고 계셨죠. 하지만 그분은 자신이 직접 일으켜 세운 호드를 믿고 계시기도 했습니다. 이제 아버님께서는 떠나셨고, 우리도 이렇게 변화를 맞고 있지만, 저는 여전히 호드를 믿습니다.”
아제로스의 지도자들- 바인 블러드후프 편을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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