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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maranth]Este
작성일 2010-03-13 00:27:55 KST 조회 195
제목
Extreme World - 1장 10년 후(2)
'그래 괜한걸 가르쳐 줄 이유는 없지....'
손녀를 둔 할아버지의 마음일까? 소녀의 붉은 머리칼을 바라보고 있으니 왠지 서글퍼 보이는 그였다.
그녀가 얼마나 많은 마법을 익혔는지도, 그리고 세계에 얼마나 많은 강자들이 존재하는지도, 마지막으로 그녀의 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지.... 마지막으로 그녀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지 그는 알 수 없었다.
그는 샤먼이다. 자연의 힘을 빌려쓰는 드루이드와 비슷하지만, 드루이드는 동물과의 친화도에 주력하지만, 샤먼들은 다르다. 그들은 자연을 제일 많이 이해하며 그와 동화된 자들. 그래서 그들에게 서클이란 개념은 필요하지 않다. 아마 인간들 중에서 마법사가 샤먼과 가장 흡사할지도 모르는 일.
그래서 그는 점성술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그전에 스타더스트 가가 망할 징조 또한 그가 점성술로 예상했던 바.
스타더스트 가의 별은 불타는 적색 거성이다. 그 별은 언제나 저 밤하늘을 수놓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적색 거성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고 그는 탄식했다. 그리고 곧이어 이 거대한 대륙이 갈라질 예정이며, 인간들의 피비린내 나는 살육이 시작될 것이란 것을 깨달았다.
".............."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스타더스트 가가 전복을 당했으며, 어린 소녀, 미카엘 스타더스트만이 살아 자신을 찾아왔다.
사실 딜문은 자신을 찾아 올 것이란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점성술에서도 없던 결말이었던 것.
그래서 그는 친하게 지내던 블랙 드래곤 유온을 찾아갔지만, 그에게서도 들은 것은 별로 없었다. 단 한가지를 제외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이 소녀는 그 떨어졌다는 적석 거성의 먼지(Stardust)일지도 모르오...]
[유온, 자네가 모르는 것이 있다니... 놀랍구료.]
[하하 저라도 다 알고 있을 수는 없는 겁니다. 딜문 님.]
[그럼 유온. 자네가 저 소녀 곁에 있어주는게 어떤가?]
[딜문 님은 어쩌실려고 그럽니까?]
[그래도 임페리얼 샤먼으로써 여길 벗어날 수는 없네.. 찾아올 사람들도 있을거 아닌가. 그리고 이제 이 소녀는 내 손녀가 될 껄세. 그게 운명인듯 싶구만...]
[알겠습니다. 그럼 그 임페리얼 샤먼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실려는 겁니까?]
하지만 그에게서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그리고 10년간 그는 심심찮게 소녀를 찾아와서 여러가지 얘기와 필요한 마법 재료 등을 가져다 주면서 친해졌던 것. 그리고 소녀가 두번째로 따르는 존재가 되어버린 블랙드래곤 진-유온이었다.
뭐 수시로 그가 나타나긴 하지만 대부분 미카엘이 마법수련이나 공부 할 때 찾아왔으므로, 그가 왔다는 것을 그녀가 눈치 챌 리도, 그렇다고 알 리도 없었다. 게다가 처음 그가 왔을 때는 바로 딜문의 뒤로 숨어버리던 붉은머리의 소녀가 그녀였으며, 텔레포트 마법과 블링크 마법소리만 들리면 자다 일어나서 침대 뒤로 숨어버리던 소녀 또한 그녀였다. 그때에 비하면 정말 많은 발전을 했다고 진-유온을 생각했다.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걸까. 아니면 익숙해지면 다 저렇게 되는걸까?'
여하튼 오늘은 그녀가 자신을 기다리는 날이란 걸 안 그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필드에서 한 마리의 고블린을 잡아다가 나타났다.
"텔레포트!(Teleport)."
순식간에 그의 모습과 고블린 한 마리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가 나타난 곳은 바로 딜문의 집.
그녀는 간단하게 3서클 마법인 파이어 블(Fire ball)의 수식을 땅바닥에 그려놓고 무언가를 계산하고 있었는데, 그 위에 진-유온이 고블린 한 마리와 함께 나타났다.
"힝."
먼지범벅이 된 것은 둘째치고 자신의 수식이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한 그녀는 금방 울상이 되어버렸고, 그런 그녀를 달래주기 위해서 그는 마법을 사용했다.
"리라이트(Re wright)."
그러자 그가 밟고있던 땅 위로 그녀가 그렸던 수식이 하나하나 쓰여졌다. 그리고 그는 레비테이션(공중부양)으로 그녀의 작품이 망가지지 않게 조심조심 벗어났다.
그리고 10분이나 흘렀을까? 그녀가 끙끙대면서(심지어 땀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계산식과 마법식을 완성한 것인지, 자신이 쓴 공식을 보면서 외쳤다.
"파이어 트리플 어택!(Fire Triple Attack)."
하지만 실제로 그녀의 손에서 생성된 것은 하나의 파이어 볼. 그녀는 실망했는지 마나의 공급을 중단해서 마법을 캔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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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세류- (2010-03-13 01:17: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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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은.. 주로 남자이름 아닐지 개명이 필요함/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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