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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rdust_SiEn
작성일 2010-04-14 21:11:55 KST 조회 193
제목
테라스 1부(시니어스) 4장 종족전쟁(6)

착각인가? 스톰윈드의 정예가 지금 가는 곳은 바로 스톰윈드제국의 방향 아닌가?!

"..내 눈이 안좋나봐, 릴리 누나."

"응?"

은발의 엘프, 릴리가 케이를 보며 말했다.

"지금 저 군단, 눈에 익은데다가, 북쪽으로 가고 있어."

"그렇네."

"근데 이상하지 않아?"

"어..어? 뭐라고? 북쪽으로?!"

그녀는 급히, 자신의 유령마를 잡아 당겼다.

"헬렌, 빨리 쿠엘탈라스로 가. 그리고 장로들에게 전해. 드디어 스콜지, 저주받은 부대가 움직였다고. 케이, 너는 지금 당장 스톰윈드로 날아가서, 스타이너한테 빨리 연락을 넣어. 난 저들을 쫓아가야겠어."

그리고는 순식간에 달려나갔다.

"어쩔 수 없군. 케이 스타더스트. 잠시 후에 보도록 하지."

"그러죠."

그러면서 케이는 히포그리프를 잡아 타더니 스톰윈드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헬렌은 전서구로 쓰이는 비둘기(옛날에는 전서구로 비둘기가 사용됬다)를 날려 보내고는,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흐음...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처분해버리고는 그녀도 쿠엘탈라스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포세이큰도 괴멸한 마당에, 다시 엘프의 편에 서겠다는 것인가."

차갑도록 시린 검을 땅에 박은 채로, 달라단의 풍경을 쳐다보고 있는 한 죽음의 기사에게 원혼이 무언가를 전한 듯 했다.

"으득."

기사는 무엇이 그리 짜증나는 건지, 계속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으아아악!]

쿵!

"왕이시여!"

해골 마법사, 리치가 데스나이트를 부축했다.

"괜찮소. 켈-투자르. 단지 어지러웠을 뿐이야."

데스나이트는 그렇게 스스로를 위하면서 쓰러진 자신의 몸뚱아리를 일으켜 세웠다. 그 때 돌풍이 불어오면서, 온 몸을 검게 칠한 자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왠놈이냐!"

"반갑군. 왕자 아서스. 아니, 이제는 데스로드인가?"

검은 헬멧 사이로 보이지는 않지만 차갑게 시린 미소가 슬쩍 보이는 듯 했다.

"누구냐."

"누군지는 알 필요가 없을 듯 하군. 아서스 메네실. 그냥 죽어주면 된다."

그러면서 그는 등에 메고 있던 흑빛의 창을 휘둘렀다. 마창치고는 조금 작다고 생각했는데, 마창이 아니었던 모양인듯, 데스나이트는 푸프도록 시린 검으로 창을 막아섰다. 아니 막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의 왼손에 있는 흑빛의 도가 그의 망토 일부를 갈랐다.

"크윽!"

"커즈!"

켈-투자르가 어느새 수인을 맺고는흑빛의 기사에게 저주와 여러가지 마법을 난타하기 시작했지만,  칠흑의 기사는 검을 휘둘러 날아오는 마법의 일부를 쳐냈지만, 다 쳐내진 못한 듯, 몇개를 직격당한듯 했다.

"..."

하지만 별 아픔을 느끼지는 못하는 건지, 참는건지, 말없이 계속 검을 휘둘러 댔다.

챙!

대검과 도, 창이 한 곳에 만나고, 다시 사라진다. 황홀한, 총천연색이 시리도록 그드르이 눈을 가로막지만, 검과 발은 쉴 틈 없이 계속 움직여댔다.

챙!

다시 한 번 맞부딪친다. 얼음의 파편이 여기저기로 흩날린다.

차마 마법사는 마법을 캐스팅할 생각을 못 하고, 두 기사의 전투만 바라볼 뿐이었다.

챙!

이번에는 조금 더 강력한 일격!

"호오.. 네놈의 아비를 죽인 검 치고는 매우 무디구나!"

순간적으로 데스나이트의 검이 덜덜 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검은 빛 오라가 그의 검에서 피어 나오기 시작했다.

"죽여주마..."

역시 흑빛의 기사의 검에서도 오라가 피어 올랐다. 그는 들고 있던 창을 땅에 꽃아넣더니, 기함과 함께 검을 휘둘렀다.

검은 기사의 잔상을 베고, 곧바로 밑으로 내려오는 검! 그리고 그걸 막아서면서 다시 한 번 목을 향하는 두 기사의 싸움. 끝날거 같지 않은 둘의 싸움은, 허무하게 끝났다. 먼저 검은 기사가 앞으로 다가가는 듯 하면서, 뒤로 빠지더니, 자신의 창을 들고 스크롤을 찟어버리는게 아닌가?

"곧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그는 사라졌다.

"대..대단하군."

데스나이트는 곧바로 눈밭에 쓰러지면서 말했다.

"마..망할. 여기서는 내 힘의 절반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게로군."

"어서 마법보호막을 쳐라!"

켈투자르의 노호성에 곧바로 네크로멘서들과 밴시들은 안티 매직 존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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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웃게정벅 (2010-04-14 21:23: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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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거 같지 않은 둘의 싸움 !
아이콘 파괴의노래 (2010-04-18 12:21: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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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이미지
공격 스킬이 코일밖에 없는 데나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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