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tardust_Si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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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17 23:13:51 KST | 조회 | 169 |
제목 |
테라스 4장 종족전쟁(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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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하늘을 갈라, 스톰윈드의 어느 대귀족의 저택으로 날아 들었다.
"으으윽!"
검은 갑주의 기사가, 악령을 떨쳐낼려는 듯, 강한 샤우팅을 질렀다.
"갈!"
하지만, 혼팅(Hornting)은 그리 쉽게 사라지는게 아니다.
"대..대공전하!"
"어서! 신관을 불러라!"
대공, 캐넌 디어스리는 그에게 몰려드는 악령들을 몰아내기 위해 마나를 서서히 운기하기 시작했다.
고오오오오
고오오오오
고오오오오
점점 검은 기운이 옅어지더니, 혼팅을 이루던 악령들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남아 있는 악령들은 많고, 강력했다.
"으으윽..."
곧, 신관이 디어스리 저택으로 왔다. 은발의 성녀, 에스테 스타더스트.
"음...혼팅이군요."
그녀는 가만히 바라보았다. 언제나 다른 이를 바라보듯이.
"...네?"
"혼팅이요. 악령들이 이 분을 지배할려고 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걸 혼팅이라고 합니다."
"..그럼 대공 전하께서?"
하지만 에스테는 고개를 저었다.
"그 정도 까지는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위험한 시기는 넘기신 거 같군요."
그제서야 부관으로 보이는 검사는 한 숨을 내리쉬었다.
"다행이십니다. 적어도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던 것에 정말 다행입니다."
"치료를 해야 되니, 깨끗한 방이 하나 필요합니다."
부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집사에게 말했다.
"혹시 방 하나 있습니까?"
언제 나타났는지, 집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절대, 대공을 맨손으로 만지지 마십시오. 같이 혼팅이 되고싶다면 말입니다."
"?! 그러면 어떻게 움직인단 말입니까?"
그러자 그때까지 한 번도 웃지 않던 그녀가 싱긋 웃었다.
"저희 언니가 곧 오실꺼에요. 아 오셨네요, 언니이~"
"뭐야. 혼팅이야?"
은발에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쓴,, 엘프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
"!!!!!"
부관은 순간 놀랐다. 그녀는 바로 릴리. 대체 성녀와 악녀로 치부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아는 것일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대공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 그리고 릴리는 슬쩍 캐넌 디어드리를 잡더니, 비어있는 아무 방에다가 던져두었다.
"자. 그럼 난 가본다."
"네, 언니."
에스테는 상냥하게 웃으면서 그녀를 배웅했고, 그녀도 빙긋 웃었다. 부관은 지금 놀라 죽을 지경이었다. 저 칠흑의 벨라트릭스, 마왕의 여자라 불리던 저 엘프와 얼음의 성녀라 불리는 저 여신관이 서로를 향해 싱긋 웃다니?
그리고는 그녀는 사라졌다. 그리고 에스테는 방으로 빠르게 달려나갔다. 혼팅상태라면 빠르게 치유하는 것이 가장 빠른 치유법이다.
"뭘 생각하시는 거에요? 나가주실래요? 치료에 방해되거든요."
"네.? 네넵!"
부관은 거수경례를 하더니, 바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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