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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rdust_SiEn
작성일 2010-04-18 22:55:46 KST 조회 284
제목
테라스 1부(시니어스) 5장 증오 (4)

스톰윈드 대회의실.

또는 원탁의 모임장소라고 불리는 이곳.

쾅!

"캐넌 디어드리 대공. 경솔했네."

"....면목이 없습니다. 전하."

백금발의, 20대 후반에 접어든 듯한 젊은 왕은 자신의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원탁을 내리쳤다.

쾅!

하지만 누구도 아무 말이 없었다.

"디어드리 대공!"

카이사르는 짐짓 화가 난 듯, 그의 목소리에는 매우 강한 음성이 담겨 있었다.

"예 전하."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검은 기사는 기사의 예를 갖추어 대답했다.

"지금 부온 경이 달라단에서 테라모어로 넘어갔다고 전해왔네. 그리고 곧 이곳으로 도착하겠지. 자네의 리틀리퍼 군단과 엔젤 저지먼트 군단은 준비되는 즉시, 배덕의 성기사 키르티아와 데스나이트 만델로의 부대를 섬멸하도록 하라."

"예. 전하."

그리고 곧바로 다른 기사들을 하나 하나 쳐다보기 시작했다.

"케네스 경."

"예."

중년의 기사가 자신의 롱 소드의 칼날을 밑으로 잡고, 그립(Grip)을 역수로 잡더니 땅바닥에 꽃으며, 고개와 오른 무릎을 숙였다.

"자네의 도움 덕에 드워프들이 협력하기로 했다지. 그럼 지금 당장 디몬스 공작의 다크윙즈와과 시멘소 공작의 스톰디펜더 군단과 경의 디몬스피어 3군단은 즉시 로데론을 친다."

"예!"

세 공작은 한번에 대답을 했다.

"나머지 미켈 사우스랜드 공작의 화이트스피어. 레아 폰 공작의 루나이스케이프. 레이 폰 스톰윈드 후작의 스톰썬더 군단은 고담 시티로 이동하라."

"예."

다시 세 기사가 대답을 동시에 했다.

"나머지 루렌 디아볼리 후작 로라 페인킬러 후작 사일랜서 마그니 후작은 나와 함께 스콜지 군단의 주력, 아서스 메데실과 그의 마법사, 켈-투자르를 친다. 이건 테라모어의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양의 샤페론 군단과 콜타라스 군단이 함께 진행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전하!"

"성국도 움직일 것이다. 그럼 출병하라!"

"출병!"

"For the Storm Winds! For Alliance! For Kaiser!"

원탁의 기사들은 이같은 구호를 외치면서 자신이 맡은 전투지를 향해 말을 몰아가기 시작했다.

"후우....아서스 메네실. 결국  네놈의 정의라는 것은 그런 하찮은 것에 불과했던 것이냐. 오냐.. 내가 네녀석의 목을 따서, 로데른의 원령을 달래 줄 것이니라."

스톰윈드의 황제, 카이사르 폰 리헤만 소드 스톰윈드, 그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화려한 상들리에와 그에 준하는 스테인리스 글래스 장식.

"시작인가."

붉은 머리의, 그와는 조금 대조적이라 할 수 있는 흰 예복을 입은 자, 파시파이 니오그란테. 55대 교황이다.

"스칼렛 크로스의 모든 병력까지 투입할 필요는 없네. 노스랜드로 진격한다. 출정 군단은 스칼렛 팔라딘, 실버핸즈, 크림슨블러드, 소울리턴, 에본 블레이드, 노 머시가 당담한다. 세븐제노사이드는 성국을 지키도록. 그리고, 각 지휘는 각 대주교에게 맡기도록 하겠네."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흰 예복들이 슥슥 하나 둘 자신의 뒤에서 사라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는 자신의 말이 전달되었음을 예시했다.

"누가 과연, 천사의 탈을 쓴 악마일지... 이번에 드러나겠지. 그리고 신탁 또한 마찬가지. 신의 뜻대로 흘러가리다."

 

 

 

드넓은 평야 지역, 그리고 자연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 거대 움막.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하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컸다. 특히 오크들에게 말이다.

대족장 쓰랄 둠해머!

순간 그 막사 안으로 엄청난 빛이 뿜어져 나왔다. 대족장 쓰랄은 하지만, 늘상 있는 일인 듯, 그리 놀라지는 않는 표정이었다.

"록타르.. 무슨일로 왔는가 형제여... "

그는 자신의 막사로 텔레포트 해 온 자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다는 듯,그리고 자신 또한 매우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앞에 나타난 한 인간 여성을 바라보았다.

갈색머리와 로브, 하프 플레이트 메일을 입고 있는 그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대족장이시여. 어쩌실 것입니까?"

그녀가 단도직입적으로 나섰다. 그만큼 그녀에게 급한 일이었으니 말이다.

"그거 참, 이름을 불러도 된다 하지 않았소. 일단 대답은 예스라오. 우리 오크 호드는 이번 전쟁에 불참하리다."

그제서야 그녀의 표정이 조금 밝아진 듯 했다.

"걱정마시오. 테라모어는 내가 지켜주리다."

그녀는 확실히 밝아진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곧바로 텔레포트로 사라졌다.

"음.. 렉사?"

쓰랄이 큰 목소리로 자신의 친우를 불렀다.

"부르셨소이까?, 대족장?"

움막 천을 치고서 나오는 자는 오크라기에는 조금 크고, 오거라기엔 조금 왜소한, 곰가죽을 뒤집어 쓰고, 두 도끼를 든 사내가 움막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에게 연락을 취하시오. 엘프들이 어떻게 할지 말이오."

"이미 연락을 취했고, 대답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중립을 지킬 것이라 합니다."

"흐음..."

쓰랄은 아무 말 없이 수염만 쓰다듬고 있었다.

 "록타-오가. 호드에 영광을!"

렉사라 불린 자는 그렇게 막사를 나섰다.

"흐음..."

 

발글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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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1   |     |   아이콘 맥건   |   아이콘 녹색그늘거미선생
2821 (2010-04-18 23:04: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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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Kaiser! 좋군..
아이콘 시바르미 (2010-04-18 23:21: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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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과연, 천사의 탈을 쓴 악마일지... 이번에 들어나겠지." (x)
"누가 과연, 천사의 탈을 쓴 악마일지... 이번에 드러나겠지." (o)
아이콘 루디 (2010-04-18 23:23: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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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타-오가 호드를 위하여!
아이콘 skyris (2010-04-18 23:55: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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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타르.. 무슨일로 왔는가 형제여...
아이콘 Stardust_SiEn (2010-04-19 00:06: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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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조금씩 하고 조아라에 올릴께요
이런 흐접발글에 댓글과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ㅠ_ㅠ
Yiran (2010-04-22 01:34: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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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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