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적당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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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16 22:14:57 KST | 조회 | 306 |
제목 |
처음엔 장난인줄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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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장난인줄만 알았어
공강 시간에 어떤 놈들이
" 야 !! 부기팝 토토 망하고 XP 접었대ㅋㅋㅋ "
" 헐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
녀석들의 멱살을 쥐어잡고
" 내 영웅을 모욕하지마... 부기팝은 죽지 않아....부기팝은 죽었는가..."
" 뭐..뭐...야 이 새끼....!!"
" 대답해 !!!!!!!!!!!!! 부기팝은 죽었는가 !!!!!!!!!! "
" 아이... 씨..씨..발... 친구가 문자로 보..보내줬어... XP 게시판 보고.."
" 부기팝은 죽었는가 !!!!!!!!!!!!!!!!!!!!!!!!!!! "
" 아...아...안 죽었어 !! 그래 ! 안 죽었어 !! 이..이것 좀 놔줘...케..."
연구실로 달려가서 논문 관리 중인 교수님을 밀쳐내고 검색을 했지
" 이..이자식이..얌마 !! 너 지금 뭐하는거야 !! "
84783 21:42 16
84780 | 21:13 | 24 |
" 휴강시켜주세요. 신요우 고등학교로 가야겠습니다 "
" 이 새끼가 일본 방사능 먹고 돌았나... 야이 새꺄 !! 니가 가던말던 강의가 무슨 상관이야 임마! "
" 당신... 잘 들어... 부기팝이 죽었어... 신요우 고등학교로 간다 "
연구실 문을 박차고 나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집에 오는 내내 원심고리로 울면서 굴러왔어
지랄같이 추운 날씨도 오늘은 고맙더구나
눈물인지 고드름인지 사람들은 모를테니
하... 야속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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