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zelgadi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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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10 20:50:18 KST | 조회 | 6,467 |
제목 |
인텔 GSL Mar. 코드S 4강 진출자, 강초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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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GSL Mar. 코드S 4강 진출자, 강초원: 장민철은 본좌. 그분의 말은 모두 옳다.
▼ 대단한 경기였다. 4강에 진출한 소감은?
- 오픈시즌부터 별 욕심 없이 참가했다. 이번에도 큰 욕심은 없었는데 하다 보니 4강까지 오게 됐다. 정말 기분 좋다.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 오늘 경기의 컨셉은 장기전처럼 보인다.
- 본래 1세트는 운영 위주로 하고, 2세트와 3세트는 승부를 보려 했다. 그런데 1세트를 치르고 나니 해볼 만하다 싶어 계속 운영 위주로 갔다.
▼ 다른 프로토스 선수와는 다르게 버티기 위주의 경기 운영을 좋아하는 것 같다.
- 원래 자주 하는 스타일이고, 버티면서 후반으로 끌고 가는 것이 좋다. 테란의 유령이 비싸다보니 많이 안 나온다. 유령은 환류로 잡아내면 되니 후반 운영으로 많이 끌고 가는 편이다.
▼ 모든 경기가 치열했다.
- 3세트 땐 초반에 앞마당이 깨지는 바람에 손만 풀고 4세트를 준비하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역전의 기회가 왔다.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져서 충격이 컸다. 4세트에선 고위기사 컨트롤 실수로 좀 말린 것 같다.
▼ 3세트에서 끝낼 수도 있었을 것 같아보였는데?
- 불곰의 충격타를 맞으면 광전사가 바보가 되니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 고위기사와 암흑기사의 활용이 돋보였다.
- 원래 좋아하는 플레이다. 어제 연습 경기를 지켜봐준 김관식 형이 차원분광기를 적극적으로 쓰면 좋겠다고 조언해줬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4강 상대가 장민철이다.
- 장민철 선수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생각한다. 경기에서 져도 별로 슬프지 않을 것 같다. 별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높은 곳까지 올라온 것 같다.
▼ 장민철을 잡으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은데….
- 다른 분들도 강하기 때문에 장민철 선수를 잡는다고 해서 우승이라고 말하기엔 좀 그렇다.
▼ 지난 인터뷰에서 장민철이 강초원과 김승철은 4강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 장민철 선수가 현재 스타크래프트2의 ‘본좌’이기 때문에 그분이 하시는 말은 다 옳다고 생각한다. 이견이 없다.
▼ 전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 변화의 비결은?
- 전 시즌엔 뭔가 하기도 전에 게임이 끝났기 때문에, 별로 보여드린 것이 없어서 그렇게 평가된 것 같다.
▼ 앞으로는 고위기사의 부적이 삭제될 텐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앞으로는 프로토스가 테란을 이기려면 초반에 승부를 보거나 거신 운용밖에 답이 없을 것 같다. 후반까지 가면 이기기 힘들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같은 팀의 정지훈, 박용환, 류재현 3명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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