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은 배틀넷에 글 좀 쓰면서 하시길~!

이곳 게시판을 둘러본후 소감인데~~

우리나라 유저들이 일반 온라인 RPG형태에 너무 길들여져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온라인 RPG들 보면 케릭 3~4개정도 있을때 그중 하나를 골라서 그케릭만 죽어라 육성해서 사용하는데, 어떤 캐릭터 능력치나 스킬 수정되면 무슨 케릭이 사기됐다고 징징~ 대는 경우가 보통인데 딱~ 지금 스타 2 베타 게시판이 그모습하고 같은상황 같네요.

 

케릭 한두개 가지고 일정한 몇가지 플레이 스타일만이 가능한(육성과 컨트롤에 따라 다르겠지만 칼질만 하거나 화살날리거나 마법쓰거나 총만쏘거나 ~ 결국 그걸로 정해진거죠) 온라인 RPG게임에 경우 능력치 수정이나 스킬수정이 매우 큰 영향이 있고 결정적인 요소가 될수 밖에 없겠지만, 수많은 유닛을 가지고 예측할수 없는 수많은 전술을 짤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실시간 전략 시물레이션 게임에서 한두개 유닛에 약간의 수정이 있다고 게임 다 끝났다는듯 말들하는건....... 쫌~ 그렇네요.

 

어제 패치만해도 패치내용 처음 접했을땐 불곰들 다죽었고 고로 태란 다죽었고~ 공포 다신 안쓸것같고~ 히드라는 다 녹아버릴것 같고~.

 

하지만 어제 저녁 수많은 고수들이 수많은 멋진 경기를 보여준후 살펴보면~ 태란은 메카닉이란 칼을 빼들었고, 공포 테러는 아직도 해볼만하고, 저그는 8강 진출자중 압도적인 6명을 차지했습니다.

 

징징대든 까든~ 다 내맘대로지만, 배틀넷 토론장에서도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블리자드귀에 그나마 모기소리라도 앵~앵~ 대려면 그편이 그나마 가능성 있는거 아닌가요?(왜 북미베타쪽 의견만 듣고 패치하는지 의문 갖지 말고 배틀넷게시판 이용바래요.)

 

유닛체력이나 공격력 수치등등 공들여서 분석해서 베타리포트 작성하는 분들에게 너무 일방적으로 까진 말길 바랍니다. 무언가 머리써가며 고민해서 분석하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타2베타로 몇경기하면서 체험만 하는것보다는 몇배의 정성이 들어가는 일일겁니다. 그리고 그런분들이 게시판에 쓰는 글들이 결국 블리자드귀에 들어갑니다. 징징대고~ 마구 까고~ 이런 글들은 베타 리포트로서 전혀~ 가치있게 활용되진 않을겁니다.

 

참고로~~ 4월 8일 패치후로 배틀넷 일반토론장, 제안/밸런스게시판에 글이 50개에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반면에 이곳 플레이XP 게시판에는 무려~ 약 650 여개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배틀넷 들어가보면 6천~1만명정도 베타테스터들이 접속돼 있다고 나오는데 그게 우리나라 서버만에 숫자라면 적어도 너무 적은 베타의견이 제공되고 있다는 말이겠죠.(그 숫자가 전 세계 베타 테스터 인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북미 배틀넷게시판에는 4월 8일자 패치후 글들이 100 여개는 넘는것 같습니다. 왜 북미쪽의견만 듣는가라는 의문은 블리자드가 만드는 스타 2는 영어쓰는 사람들이 만드는거니 당연~ 영어로 쓰인 베타 리포트들이 더 빨리 더 유용하게 쓰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틀넷게시판에 글을 너무 안쓰는게 더 큰 이유가 아닐까요?

 

베타 시작이후 제안/밸런스 게시판에 한국배틀넷에는 52페이지, 북미는 171페이지입니다. 블리자드가 우리나라에서 개인과 PC방 포함해 특별히 많은 베타 인원을 제공하고 있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항입니다. 그런데~ 더 많은 베타테스터를 뽑았는데 배틀넷게시판에는 훨~~~씬~~~ 적은 베타리포트가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런겁니다~, 우리는 불평만 주저리~ 주저리~ 하고 있지만 정작 베타테스터로서 블리자드와 스타2에 기여하고 있는건 리플레이 파일만 차곡차곡 쌓고 있는거 뿐입니다.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스타 2가 만들어지는걸 보고 싶다면 배틀넷게시판에 가서 글을 쓰십시요! 블리자드가 보기에 우리나라는 베타테스터 인원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침묵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배틀넷 공지에도 나와있더군요, 표현은 다르지만~ "제발~~스타 2 베타게임을 하고 배틀넷게시판 글 좀 써주세요!!!" 분석을 하든~ 징징대든~ 욕을하든~ 베타테스터로서 배틀넷에 글 좀 쓰세요!

(전 2차 베타라 지금 쓰는 이 글이 그나마 제일 신경쓴 글인것 같습니다.)

공지로

한국 베타홈페이지에 우리가 암만 이건 아니네 저건 옳네 적어봤자 블리자드 밸런싱 팀으로 들어가는 글이 얼마나 될런지. 아예 안본다고 하는 쪽이 더 맞을껄요. 저도 베타 초기에는 내 의견이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거구나 싶어서 몇번 글 싸질렀는데, 영향 없는듯.


그리고 내가 밸런싱 팀이라도 한국 밸런스 게시판은 안 봄.

블리자드코리아가 북미본사에 거의 피드백을 못한다는걸 와우 5년간 한국유져들이 알아버렸습니다.

스타2는 한국 특성상 다를수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블리자드 코리아에 말하는것은 차라리 짐승이랑 이야기 하는게 더 좋은걸 사람들이 경험상으로 알아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