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공격은BB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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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2-03 22:59:43 KST | 조회 | 499 |
제목 |
겜알못 사건 터지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이승원이 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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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좌 : 그렇죠 그러니까 얼마나... 가시방석 일까요... 이겨도 보통 이겨야 되는게 아니라
예전만큼의 연승, 그리고 확실한 경기 이런 걸 보여줘야 될 텐데...
마음은 급한 데 그 만큼 경기력은 안 따라 주고
그리고 경기를 못했을 때 주변에서 쏟아지는 조소라든가 비아냥 이런 것들이
허영무 선수의 발목을 굉장히 잡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오직 게임의 승리를 위해서 그런 걸 참고 견디라고 '프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는 겁니다. 예, 그래서 '프로게이머' 에요.
그런 것을 다시 한번 허영무 선수가... 뭐 여러가지 일련의 개인적인 사건을 통해서
알게 됬을거고, 그런 것을 통해서 허영무 선수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그리고 하나 확실한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시간이 필요 해요 어떤 상황이라도, 한 순간에 진짜 손바닥 뒤집듯이 갑자기 예전 처럼 성적이 확 나올 순 없습니다.
천천히 뒤집어지고, 그리고 천천히 뒤집어 지는 가운데 성적이 지금 상태에서 더 좋아진다면
예전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 저는 높다고 보거든요.
박상현 : 예, 김윤환 선수도 암흑기가 있었는 데, 최근에 이영호 선수 잡아내고
이후에 위너스리그에서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어요.
승원좌 : 두 선수가 다 비슷해요 사실은 그런 걸 따져 보면은 김윤환 선수도 성적은 진짜 안나오는 데
출격은 꾸준하게 했었거든요. 그래 가지고 오죽하면 김윤환 선수가 이제 성적이 되게 안 좋을 때 출격할 때
김은동 감독 아들이냐 이런 얘기도 들었었어요. 그 정도로 암흑기가 길었었는 데 한 번 뭔가 자신이 확 깨닫고
나니까 성적이 쭉 올라가면서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달지 않습니까.
사람도... 금속과도 같아요. 그냥 달궈지고 두드리는 가운데 결국 이제 어느 정도 경도가 생길 때 까진 두드림을 당해야 됩니다.
뜨거운 데 들어가기도 해야되고요. 그러는 과정이라고 애정있게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도 중요합니다.
팬들이 욕하고, 팬들이 칭찬하고 이런 건 다 팬들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 입장에선 아무런 코멘트도 달면 안되요.
그 팬들이 어떻게 하든 간에 그건 다른 문제고 자신이 해야 될 것만 하는 것, 이 것이 허영무 선수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겁니다.
무..물론 다아는 얘기겠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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