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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짱세
작성일 2010-10-23 10:06:41 KST 조회 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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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vs블리자드 의 진실

요즘 케스파vs블리자드 의 이슈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고 블쟈편 혹은 케스파 편을 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확한 상황을 정리해 드리죠.


물론, 이해를 돕기위해 어느정도 과장이 있을 수 있으니 전체 맥락으로 이해하여야지

말꼬리 잡고 늘어지시면 곤란합니다.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흔히 "계약서"라는 것에서의 갑/을 에 대해서 이해하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갑은 주도권자, 을은 객체로 주로 대표됩니다.

이를테면 전세계약을 하면 집주인은 갑이며 세들어와서 사는 사람은 을이죠.

근로계약을 하면 사장님은 갑이며 근로자는 을이됩니다.


꼭 그러라는 법은 없는데 대부분이 통용되며, 

"내가 갑이다" 라거나 "우리회사는 주로 을 쪽에서 일한다"

라는 말이 나오면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느냐 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됩니다.


이 케스파vs블리자드 싸움의 핵심은 결국 갑과 을의 전환이라는 것이 포인트이자 진실입니다.


국내 E스포츠 역사를 주욱 읊어줄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되지만,

그 이전의 명분이나 정당성을 떠나 

적어도 현시점에서 국내 E스포츠 판에서의 가장 거대한 갑은 케스파였습니다.


왜냐, 케스파는 그 어떤 상대로도 을의 포지션을 취하지 않기 때문이죠.

케스파가 을이 되는 시점은 딱하나, 대중들이 이스포츠 자체를 외면하거나 하는 상황에 처했을때

대중들이 갑이되고 케스파가 을이됩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하나의 단일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지 않고 분산되어 있어,

사실상 그 어떤 상대에게도 을의 포지션을 취할일은 없게 되죠.



비슷한예로 대형마트의 경우가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모든일에 있어서 갑의 포지션이 됩니다.


모든 납품업체는 대형마트에서 잘보이는 곳에 진열해주기를 바라고, 굽신댑니다.

전형적인 을의 포지션이 되죠.

대형마트는 고객을 제외한 모든 상대에게 갑의 포지션을 취하는 권력자가 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유통구조가 어느정도 왜곡되고,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는 업체보다 대형마트가 돈을 더 잘버는 그런 모양이 되어 버리는 거죠.



케스파는 그동안 갑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갑의 행세를 했죠. 

프로게이머의 제명,등록에 관한 모든 권한, 

그리고 스타1의 방송, 대회진행, 심판관리등의 모든 권한을 다 쥐고 있습니다.


사실상 케스파가 방송사 너 죽어 라고 말하면 꼼짝없이 죽어야 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고,

케스파는 이러한 갑의 지위를 십분 활용해 "돈"을 받기 시작합니다.


블리자드는 바로 여기서 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스타1이라는 게임은 우리가 만들었고, 

스타1을 구입한 사람은 스타1을 있는 그대로 우리가 제공한 방식으로 즐기는 권리만을 구입한 것이지, 

그것으로 대회를 연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면 그것은 원천적으로 우리의 권리이다

라는 주장을 한것이죠.


근본적으로 블쟈는 스타1이든 스타2든 많이 파는것이 주 목적이고,

더불어 게임시장에서 거대한 한 축이 되는 것이 부 목적입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블쟈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방송리그의 형태는 개나소나 방송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편한 루트로 스타1을 즐기는 그런 모양입니다.


하지만 케스파가 단1원이라도 중계권료를 받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개나소나 방송할 수가 없게 되고, 거액을 들이는 몇몇 송출채널로만 방송이 되게 되죠.

이것은 직간접적으로 블리자드에게 타격이 되는 모양입니다.


설사 블쟈가 중계권료로 인한 수익이 추가판매보다 높다고 판단해서 중계권료를 받게 되더라도,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가 판단할 일이며 돈을 받아도 우리가 받을 돈이라는게 블리자드의 말이죠.


한마디로, 내가 갑이다 라는 주장입니다.


케스파는 그동안 갑의 포지션을 쥐고 있었지만, 이 협상에 응하게 되면,

돈이든 뭐든 모든 것을 떠나서 자신이 을이 됩니다.

그동안 쥐고 있던 갑의 포지션이 와해되게 되는 것이죠.


이는 엄청난 변화입니다.

오히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돈받는 사람과, 

오히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돈주는 사람사이의 협상에는

바로 이부분이 숨겨져 있습니다.


갑을 뺏기위한 쟁탈전이죠.


그렇다면 논의는 과연 누가 갑이 되는 것이 합당한가 라는 부분으로 넘어가야 하고,

이부분에서의 법리적, 대의적 정당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사실상 케스파의 입장에서는 갑이라는 포지션은 목숨줄이나 다름없는것이,

협회라는 것이 힘이 없다면 사실상 협회는 와해되게 됩니다.

협회는 승인하고 허락하는 입장이어야지 허락을 받는 입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겠죠.


블리자드에게 갑이라는 포지션은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아주 당연한 일이되죠.

자신이 물건을 만들었으니 그로 인해 생겨나는 모든 돈과 그 돈의 흐름, 판단은 우리가 가진다 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지금당장 돈을 더 주더라도 갑이라는 권리를 "사려는" 것이 케스파의 협상 포지션이고,

돈 필요없고 갑이나 내놔 라는 것이 블리자드의 협상 포지션입니다.


이러한 갑의 이동에 관해서는 전혀 협상의 폭이 좁아지지 않고 있고,

그래서 협상에 진척이 없는거죠.

애초에 중간지점은 없는 협상입니다. 다른 부분들은 다 잔챙이일 뿐이고,

어느 한쪽이 그래, 내가 을하마 라고 해야 끝나는 협상이며,

이부분은 어느쪽도 양보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죠.


하여, 작금의 소송사태까지 벌어진 형국입니다.


최대한 양자간의 중립에 서서 서술하려 노력했습니다.

판단은 여러분께 맡깁니다.


누가, 갑이 되어야 옳은 것인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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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이콘 김모사왕 (2010-10-23 10:37: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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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핵심인 지적재산권 논란은 크게 축소하고 "갑"자리를 놓은 다툼으로 쓰셨네요.
베플 아이콘 김모사왕 (2010-10-23 10:59: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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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감추시려다 보니 쓰신 글은 결국 그냥 "케스파랑 블리자드가 이권을 놓고 싸운다"는 얘기로 압축이 되어버립니다. 양자가 서로 주장하는 것이 있고 얻을 것과 잃을 것이 있고 그 근거가 있는데 그걸 다 빼 놓고 "진실"이라고 쓰시면 그게 과연 중립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법적 명분이 블리자드에게 있는데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그 명분을 빼고 얘기하면 그게 과연 공평할까 싶네요.
베플 iloversr (2010-10-23 15:15: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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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와 케스파의 입장을 동등한 선에 놓으시면 안됩니다.

블리자드는 엄연히 기업이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명분이 충분합니다.
케스파는 공공단체이며 이스포츠의 발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움직여야할 단체이지
지금까지 보여온 자신들의 사리사욕만을 위해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은
명분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 케스파가 저지르는 행위들은 '불법' 입니다.
반면 블리자드가 지금까지 행해온 어떠한 일들도 불법이 아닙니다.

이런데도 케스파가 악역이 아니라고 보여집니까?
아이콘 친절한써니 (2010-10-23 10:32: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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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법이 내주겠지만.. 오래된 유저의 한사람으로 원하는게 있다면.. 그저 좋은 여건에서 탈없이 즐겁게 시청, 관람됐음 하네요..
아이콘 초록빛녹차 (2010-10-23 10:32: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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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스타로만 판을 짜지말고 다른게임도 비중이 필요 했음
스타로만 판을짜니 이러한일이 생길수밖엔;
아이콘 김모사왕 (2010-10-23 10:37: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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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핵심인 지적재산권 논란은 크게 축소하고 "갑"자리를 놓은 다툼으로 쓰셨네요.
아이콘 스트레이커 (2010-10-23 10:39: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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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논란이 없어 ㅠㅠ
디락 (2010-10-23 10:45: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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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이 되고자 하는 캐스파가 지적재산권은 인정하고 다른 모든 게임에 관련된 프로게이머를 총관리하는 방향으로 애초에 나갔어야 하는거죠. 갑과 을의 싸움이 중요한게 아니고 애시당초 캐스파가 스타1 빼면 아무것도 없게 만들어놓은 상황이 잘못된겁니다.
디락 (2010-10-23 10:47: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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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서점에 진열된 책중 주식투자에 관한 책의 내용을 저자 허락도 없이 서점에 온사람에게 공개하면서 주식투자 비법을 알려줄테니 돈을 내라고 장사하는걸 보고 저자가 태클을 건다면 이게 '갑'을 두고 싸우는 건가요?
아이콘 짱세 (2010-10-23 10:49: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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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이라는 권리가 결국 갑의 자리 확보니까요.
같은 말입니다. 지적재산권이 주어지면 어떻게 되느냐 라는 부분을 이해시켜드리려는 겁니다.
너무 뜬구름 잡듯 다르게 이해하는 분이 많으셔서 말이죠.

지재권을 가지는것이 결국 갑을 획득하는 일이고
케스파는 그 지재권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갑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아이콘 초보템플러 (2010-10-23 10:49: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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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법적으로나 정당성면으로 보나 블쟈쪽이 강자일수밖에 없던거고...

협회가 갑수준의 파워를 유지하고 싶었으면 애초에 블쟈에 잘 보여서 우리는 너희의 '파트너'라고 인식시켜서 그만큼의 파워를 뺏는것이 오히려 손해란 생각을 가지게 했어야 하는데..

이건 뭐 뭐 프로게이머들 협조도 안해줘, 스2 나오면 아예 썡까버려. 무조건 지들 맘대로 하겠다면서 도움 하나 줄 생각 안하니 블쟈가 적당히 봐줄수가 있나
디락 (2010-10-23 10:50: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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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파가 '갑'이 되는건 프로게이머의 등록과 관리이지 애시당초 중계권이 아닙니다. 지적재산권이 문제이고 그에 관해서 '갑'은 헷갈릴 이유가 전혀 없고 판단할 것도 없어요. '갑'이 되고 싶다고 우기면 책 내용에 관한 지적재산권이 저자가 아닌 서점에 있을수도 있나요?
디락 (2010-10-23 10:51: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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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을 지적하시는 거면 누가 갑이되어야 옳은지 의견이 다를수 있다는게 이해가 잘 안되서 그럽니다.
아이콘 짱세 (2010-10-23 10:51: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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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락/ 그것은 협상과정의 비유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부분이 협상의 쟁점이 아닙니다.
지금 캐스파가 스타1을 변형하여 혹은 소스자체를 공개하는 상황이라면 해당 비유가 맞겠죠.
이경우는 갑/을의 싸움이 아니며 위의 예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스1자체의 판매를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케스파는 블쟈보다도 더 스1이 흥행을 이어가기를 바랄겁니다.
아이콘 짱세 (2010-10-23 10:53: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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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락/ 저도 위의 쟁점에 관해 명확한 제 입장이 있으나 최대한 중립을 지키려 애썼습니다.
뭐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저도 제 입장을 최대한 감추려 했습니다.
아이콘 김모사왕 (2010-10-23 10:59: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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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감추시려다 보니 쓰신 글은 결국 그냥 "케스파랑 블리자드가 이권을 놓고 싸운다"는 얘기로 압축이 되어버립니다. 양자가 서로 주장하는 것이 있고 얻을 것과 잃을 것이 있고 그 근거가 있는데 그걸 다 빼 놓고 "진실"이라고 쓰시면 그게 과연 중립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법적 명분이 블리자드에게 있는데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그 명분을 빼고 얘기하면 그게 과연 공평할까 싶네요.
아이콘 짱세 (2010-10-23 11:09: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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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ㅅ; 저도 블리자드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ㅠ
아이콘 짱세 (2010-10-23 11:10: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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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포지션을 밝혀라 아군이 아니면 적 이라는 건 좀 씁쓸하네요
아이콘 김모사왕 (2010-10-23 11:15: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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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뜻으로 드린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단지 이번의 사태가 케스파와 블리자드 양쪽에 명분이 없는 밥그릇(갑의 권리) 다툼으로 비칠까봐 노파심에 해 본 얘깁니다.
억울한MC몽 (2010-10-23 11:22: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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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입장에서 난 케이블 방송에서 스타2 중계하는거 보고싶어
물론 곰티비로도 보고있지만 그래도 케이블에서하면 더 보기 편하지.
스타2 중계방해하는 캐스파보다 블리자드가 더 좋아.

누가이기든 상관안해 그냥 엠게임 온게임에서 방송점보자~

그리고 캐스파는 e스포츠가 스타1 단일종목이냐?
스타2도 좋고 다른거점 발견해서 키워서 그걸로 밥벌어 먹어면되잖아?

말이 e스포츠지 스타1 빼면 지금 한국 e스포츠 뭐가 남냐? 곰곰히 생각점해라 ..
atro (2010-10-23 11:32: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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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케스파vs블리자드 싸움의 핵심은 결국 갑과 을의 전환이라는 것이 포인트이자 진실입니다.

//

제가 보기엔 지적재산권을 침해당한 기업이 자기 권리를 보호하겠다는게 포인트이자 진실인듯 한데요?
아이콘 짱세 (2010-10-23 11:43: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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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oGsWeRRaPrime (2010-10-23 12:49: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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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종범갑 오리갑 할때 갑이 그 갑이였구나..
.짜장. (2010-10-23 12:52: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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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굉장히 날카롭게 분석하신 것 같아 저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합니다.
댓글에서 지적재산권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각자 있다보니 자꾸 뒷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 블리자드가 침해당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EULA 에 명기된 상업적 용도.. 라는 부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사실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블리자드가 이 부분을 방송에 대한 허가... 로 이용하면서 방송국에는 쉽게 허가해주지만, 협회에는 절대 불허의 입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점이 되면 양보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죠.

좀 애매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e스포츠가 방송국과 게이머 클랜들의 관계였을 땐 문제가 아닌데 판을 키우기 위해 대기업 스폰서를 끌어들이고 협회가 생기다보니 관계가 상당히 애매해졌네요.

개인적으로는 대기업 스폰이 선수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데에 큰 공헌을 했지만, 케스파라는 단체로까지 발전하여 중계권까지 받으려고 하는 것은 좀 많이 나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들의 생활이라는 측면도 있고해서 어느 한쪽이 이 싸움에서 이기건 걱정스럽습니다.
아이콘 누더긷으딘 (2010-10-23 14:56: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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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포모스 매니아 칼럼에 ..퍼가도 되나요 ? 많이 공감가는 글이네요
아이콘 초허접테란 (2010-10-23 15:01: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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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건 무조건 블리자드쪽일듯요. 케스파가 살살 빌어서 이득을 조금이라도 남기려고 했어야지 그걸 통째로 먹으려고 게임 제작사에 덤비다니..
아집 (2010-10-23 15:02: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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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지만 너무 축약해서 막상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뜬금없어 할듯 한데요...
아이콘 네프 (2010-10-23 15:04: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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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인 정의보다는 양자의 '이익' 쟁탈에 초점을 두고 쓴 글이군요.
아이콘 네프 (2010-10-23 15:08: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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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을 위해서라도, 국가의 위신을 위해서라도 이번엔 블쟈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DCBal (2010-10-23 15:08: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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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을 떠나서라도 블리자드가 '갑'이 되는 쪽이 진정한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훨신 좋다는건 누구나 알겠져
iloversr (2010-10-23 15:15: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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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와 케스파의 입장을 동등한 선에 놓으시면 안됩니다.

블리자드는 엄연히 기업이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명분이 충분합니다.
케스파는 공공단체이며 이스포츠의 발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움직여야할 단체이지
지금까지 보여온 자신들의 사리사욕만을 위해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은
명분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 케스파가 저지르는 행위들은 '불법' 입니다.
반면 블리자드가 지금까지 행해온 어떠한 일들도 불법이 아닙니다.

이런데도 케스파가 악역이 아니라고 보여집니까?
아집 (2010-10-23 15:17: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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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권을 서로간의 이해관계라고 할수도 있지만, 어쨌든 명분이라는 점에서는 개스파가 블리자드를 따를수가 없죠.

괜히 밥 한술이라도 더 뜨려다가 밥그릇 통째로 뺏기지 말고 적당한 실리를 노리는게 나을텐데...
아집 (2010-10-23 15:19: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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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글쓴이분이 누가 옳다 싫다 싸우는게 싫어서 그 부분 언급을 안하신것 같은데 그걸 가지고 물어 뜯으실 필요는 없는듯...
아이콘 늑대와춤을. (2010-10-23 15:24: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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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덧붙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스파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만으로도 이미 악의축이죠.
아집 (2010-10-23 15:33: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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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가 이득 자체를 추구하는게 악의 축이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왜냐하면 블리자드-그레텍이 협상을 시도하려고 한 것 자체가 어느정도 어느정도 능력과 쓸모를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죠. 사실, 팬들 인질로 잡는것도 능력은 능력입니다.

하지만 이미 공생은 물건너간듯 하니 둘중 하나가 작살나고 끝날 가능성이 높겠죠.
풀로드 (2010-10-23 15:48: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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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습니다. 다른 게임으로 새판을 짜서 갑을 하면 됩니다. 캐스파가 게임협입니까 스타협입니까?
스타로 판을 키웠고 다른게임은 대체할게 없다구요? 능력이 없으면 하질 말아야죠.
Murasaki (2010-10-23 15:55: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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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익관계로, 힘싸움으로만 하는게 아니냐"
라고 하는것은
글쓴이의 의도가 뭐라했든 일단 제목이 "진실" 이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을 저리 쓰고, 해석을 저렇게 하면 사실상
"블리자드 캐스파의 문제는 단지 이익관계고 갑을 먹기 위함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iloversr (2010-10-23 15:56: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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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님//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지 않는 것이야 말로 협회가 바라는것이며
잘못된 것이기에 그 점에 대해서 논한 것입니다.

현 상황은 명백히 협회가 악이기에 협회가 양보하는것이 당연하며
블리자드가 양보해야할 명분도 이유도 없습니다.

글쓴분께서 양쪽의 입장을
"결국, 지금당장 돈을 더 주더라도 갑이라는 권리를 "사려는" 것이 케스파의 협상 포지션이고,
돈 필요없고 갑이나 내놔 라는 것이 블리자드의 협상 포지션입니다."
라고 정의 하셨는데 이는 틀립니다.

협회는 자신들이 그동안 '수백억'에 달하는 부당한 중계권료를 챙겼음에도
블리자드가 요구하는 단 '수억' 조차 제대로 지불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블리자드는 매우 합당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협상을 이끌어내고
이스포츠의 붕괴만은 막으려고 노력해왔지만 협회는 이 모든 노력을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사익을 생각하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글쓴분 역시 이스포츠의 존속을 바라신다는 점은 잘 알지만
이 사태의 선악은 명백하며 썩은 부위는 도려내야 마땅한 것입니다.
케스파는 더이상 이스포츠에 필요없는 썩어빠진 존재일 뿐입니다.
Murasaki (2010-10-23 15:58: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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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물건주인이 강탈자에게 자신의 물건이라고 말한다."
"갑과 을이 서로 이익을 취하려 한다."
를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가관계나 역사적으로는 사실 힘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이나

보통 사람들은 전자는 도덕적이고 지극히 당연한 권리라 보지만, 후자는 그저 두 이익집단간의 분쟁 정도로 보기 때문이죠.
아집 (2010-10-23 15:59: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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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세부사항은 제쳐놓고 일단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난 현재의 사태만 언급하신것 같은데 말입니다...

캐스파가 블리자드 깔보고 엿먹인 경우 일일히 다 들자면 끝도 없습니다.
아집 (2010-10-23 16:01: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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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이야 블리자드에게 있는게 맞는데...

일단 협상을 진행했다는 사실은, 상대의 존재와 상대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뜻이죠.

절도와 사기는 다릅니다. 캐스파가 한 짓은 사기이지 절도가 아니에요.
iloversr (2010-10-23 16:03: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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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집님 말씀대로라면 협회가 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는 현재

협회가 블리자드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것으로 받아들여도 된다는것이군요

그렇다면 블리자드 역시 더 이상 협회를 인정해줄 어떠한 이유도 없는 셈이구요
Murasaki (2010-10-23 16:04: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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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든 것이, 블리자드와 캐스파 관계가 절도사건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극히 당연한 것과 아닌것의 차이를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집 (2010-10-23 16:06: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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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게 아니라 협상에서 의견차를 하나도 좁히지 않은 상태에서 리그 강행이라는 강수 두면서 블리자드에게 뒤통수로 사기친 셈이 되 버렸죠.

거기에 화가난 블리자드-그레텍은 소송이라는 강수로 맞받아쳤고.

소송 건다는 시점에서 협상은 결렬이라고 봐야 합니다.
Murasaki (2010-10-23 16:06: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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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글쓴이가 에초에 정의론을 공리주의에 입각해서 한다면 "지극히 당연"은 아니겠지만요.
아집 (2010-10-23 16:15: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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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글을 보다보니 개스파를 자꾸 옹호하는 듯한 글을 쓰게 되는데...

개스파를 옹호하는 의도로 쓴건 아니고, 블리자드를 딱히 더 옹호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썼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군요.

저도 개스파가 그냥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Murasaki (2010-10-23 16:23: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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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근본적으로
"기업은 절대로 이익만을 추구하지 정의는 추구하지 않으며, 공적 협회가 결국은 정의의 수호자다."
라고 생각은 안하니까요.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협회라는 존재 역시 이익을 추구할수 있습니다.
(블리자드가 정의를 추구하는 가는 미지수로 남겨두겠지만)

근본적으로 블리자드는 기업이니 블리자드가 주도하면 안될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어짜피 그들이 하는 것은 그들의 게임을 통한 분야지, 모든 게임은 아닐테니까요.
기업이라는 이유로 견제를 할 이유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블리자드가 흥하면 블리자드"만" 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다고는 하지만 블리자드만이 흥하면서 다른게 죽을 가능성이 있긴 한데
현실은 노예자나 아마 안될꺼야
Murasaki (2010-10-23 16:57: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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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약하면
글제목을 "진실" 이라고 쓰고
그걸 단순한 이익관계고 갑을관계로만 해석했기에

진실에 대한 외곡이라는 겁니다.
아이콘 옥광밤 (2010-10-23 18:27: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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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연대장이 행보관과 싸우는격이네 ㅋㅋㅋㅋ 케스파 X됐네
모험정신 (2010-10-23 20:29: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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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가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였음?
아이콘 발컨만렙 (2010-10-23 21:00: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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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대목은 적당히 넘기고 부수적인 문제를 크게 다룬 글이네요.
아이콘 쌈디 (2010-10-24 16:02: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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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후추파이 (2010-10-25 16:48: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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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권싸움을 비유적으로 최대한 간단히 쓴 글 같은데
다른뜻으로 이해하신 분들이 많으신가..
아이콘 맑은날의오후 (2010-10-25 21:25: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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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라는 제목은 아닌듯....
지금당장 돈을 더 주더라도 갑이라는 권리를 "사려는" 것이 케스파의 협상 포지션이고,

돈 필요없고 갑이나 내놔 라는 것이 블리자드의 협상 포지션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개스파 지금까지 협상해온거 보면 오히려 돈을 더 적게 주려는 인상이 여러번 보여왔죠....블쟈또한 "갑을 내놔라"가 아닌 "권리를 되찮겠다"가 맞습니다. 그 과정중 갑과 을의 입장이 변경 될수 밖에 없고요 .....
아이콘 맑은날의오후 (2010-10-25 21:32: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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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추가입니다.
지금당장 돈을 더 주더라도 갑이라는 권리를 "사려는" 것이 케스파의 협상 포지션이고,

-> 돈은 적게 혹은 전혀 안주고 블쟈의 권리를 강탈 유지 하는 게 개스파의 협상 포지션 입니다.
내눈을봐 (2010-10-25 23:18: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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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쓴분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 썼는데도. 이해를 못하는 어린분들이 좀 있군요.
지재권 확보가 갑의 권리를 확보하는것이라는것을 누차 강조해도 이해를 못하는군요.

지재권은 칼입니다. 칼을 쥔자가 휘두를 수 있는것이죠.
그래서 브리자드가 지재권 얘기를 하는것이고 궁극적인 목적은 갑의 지위 확보입니다.
글쓴이가 쓴 "갑을 내놔라" 는 "권리를 되찾겠다"와 같은 말이죠.ㅡㅡ;; (이게 이해가 안되나?)
ex) 죽을래? = 뒤질래?
결국 같은말.

브리자드도 기업이죠. 기업은 이윤 추구가 목표입니다.
무작정 브리자드를 응원하기 보다는 그들의 다음 행위를 지켜봐야합니다.

정말. 우리에게 유리하게 판을 이끌어가는지를...
아이콘 scv인생 (2010-10-26 12:27: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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뎃글쓴사람을 어리다라고 깎아내리면 자기의 논리빨을 좀 받을거라 생각하셨나요?
본문도 어렵게 쓸려고 노력했는데 상당히 간단한 문제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제작한 곳은 블리자드이고
그것을 이용해 상업적 이득을 볼려면 블자와 협상해야하죠.

블자는 맘에 안들면 걍 우리겜 쓰지마라할 권한도 있습니다.
당연히 갑이 될수밖에 없어요. 스타를 제작한건 블자니까요.

지적재산권이 뭔지는 아시나요? 약관은 읽어보셨어요?

블자의 행동이 더러우면 다른겜 사용하면 그만입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못하죠? e스포츠협회라하지만 정작 정체는 스타크래프트리그협회니까요.
블자가 간섭하는게 이스포츠판 간섭할려한다라 주장하고싶겠지만 사실 이스포츠라 불릴만한게 스타크래프트 리그밖에 없어서 그런겁니다.

정말 사회생활좀 해보셨고 특히나 프로그래머쪽이라 이쪽사정을 안다면
케스파가 해야하는일은 로열티 지불해야하는걸 인정하는겁니다.
그리고 블자 게임을 사용하는한 이미지 문제도 있기에, 블자게임을 이용한 리그개최시 블자의 승인을 받으라는겁니다. 협회 이름이 이스포츠라 블자가 다 간섭한다는것처럼 보이는거지
케스파가 스포 리그 여는거 간섭하는게 아닙니다.
아이콘 늑대와춤을. (2010-10-26 12:45: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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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서 명확히 알고 가야할것이 있습니다.

개스파가 과장하는 e스포츠는 스타1만이 아니죠. 블리자드가 행사할수 있는 권리는 개스파가 그동안 스타1에 행사해오던 영역 안의 일입니다. 다른 게임이면 그렇게 못하죠.
현실의현실 (2010-10-26 13:13: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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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막연히 생각했던것들을 굉장히 잘 정리해놓으셧네요 ㅋㅋㅋ
위 내용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위 글은 누가 옳냐 그르냐의 대한 내용이 아니라...
왜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됬느냐? 에 대한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될듯해요 ㅋㅋ

즉, 케스파는 협상을 통해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리그 중계와 E sports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권리를 사려고 하는거구요,
블리자드는, 그걸 팔 수 없는거죠...

자꾸 케스파가 블리자드의 지적 재산권을 인정하지 않은다는 이미지가 좀 강한데... 아마 공공재 드립의 영향이 크긴 하겠지만, 애초부터 지적 재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협상조차 시작 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블자가 뭔 소리를 하든간에 신경조차 쓰지 않았겟죠.
현실의현실 (2010-10-26 13:25: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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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 분들중에서
-> 돈은 적게 혹은 전혀 안주고 블쟈의 권리를 강탈 유지 하는 게 개스파의 협상 포지션 입니다.

라고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요, 협상 내용중에 기사화 된 내용중에 얼핏 읽었던 것이 있는데요,

케스파쪽에선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권리를 1년에 3억이라고 제시 했엇고,

곰티비 쪽에선 스타 중계에 대해서 1억, 그리고 저작물에 대한 권리 50% 라고 주장을 했었지요,,,

여기 분위기를 보면, 무조건 케스파는 나쁜쪽 블리자드는 선한쪽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글을 쓰신 짱세님의 말씀대로, 케스파는 지금까지 누리던 권리를 돈을 줘서 사겠다는 입장이 강한 것이고, 블자(혹은 곰티비) 쪽은 그런 권리를 인정 할 수 없다는 측면이 강한거죠...(저작물에 대한 50%권리라던지, 스타 리그를 열려면, 곰티비에 신청? 혹은 승인? 을 받아야되는 거라든지.. 만일 신청이 아닌 승인이라면, 지금까지 케스파가 자신의 누려왓던 권리중 중요한 부분을 곰티비에게 넘겨주는 것이 되는거죠..)

물론, 지금까지 케스파가 누려온 권리가 정당하게 생성되었다던지 하는 문제는 협상에서 논의 되기엔 서로 골치 아프죠, (뭐..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리 정당해 보이진 않습니다만...)
아이콘 scv인생 (2010-10-26 13:37: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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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를 아예 강행했습니다.
이젠 어떤 쉴드도 먹히질 않아요.
1차 저작권에 대한 로열티 협상없이
일저지르고 보자는겁니다.
이에 더 쉴드를 친다는건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거나 그쪽관계자란 거죠.
아이콘 제니 (2010-10-26 13:47: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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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분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장문의 글을 조리있게 잘쓰시는지...
상황을 나무를 보지 않고 근본적인 숲의 틀에서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셨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요약하자면...
케스파 <-> 블리자드간 권력 이동으로 보이네요
현실의현실 (2010-10-26 14:07: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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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라는 말씀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신듯하네요.. 글쓰신 분도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셔서 쓰신것일텐데....;
현실의현실 (2010-10-26 14:07: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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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글이 어떻게 보면 쉴드로 보이는지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아이콘 늑대와춤을. (2010-10-26 14:41: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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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애초에 지적재산권 인정안한건 맞죠. 그것조차 인정안해서 협상을 하는건데,

그리고, 프로리그로 개스파가 받아먹은돈이 3년간 24.5억 + 각팀별1억 => 30억이 넘음
어둠의유혹 (2010-10-26 16:33: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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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자기 이익을 챙기겠다는건데 개스파가 나쁜쪽이 된 이유는 그들이 사용하는 문제 해결방법때문입니다.
개스파보면
자기들한테 유리한 뉴스뿌리는 언플
프로게이머비협조, 리그파행시 게임이미지 손상등을 빌미로 협박
백으로 자기들한테 유리하게 법개정(하려고함)
등등 이내요

반면 블리자드는
게임을 자기가 만들었다는 지적제산권 강조
건전한 e스포츠를 만들겠다는 의지(말뿐일지언정)
투명하지 않습니까?
판을 이렇게 만들어온 블리자드도 대단한거같습니다.

솔직히 개스파가 사용하는 방법이 우리나라에서는 이기는 정석이고 잘 통합니다만..
그러길 바라는건 아니죠.
아이콘 걸뱅이특공대 (2010-10-28 19:30: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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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결국 밥그릇 싸움이고
캐스파 주장의 정당성은 거의 없긴하다만,
밥그릇 싸움이라는 말 자체에 거부감을 표하는 분들이 많네요.
지적재산권 문제는 여기다 양측에서 주근거로서 사용하고, 대립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
사실 캐스파의 주장은 많은 분들이 인지하듯이 억지에 가깝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해결이 안된 이유는 블리자드의 태도가 우리 정부나 기본의 스타1리그 관계자 입장에서는 괘씸해보이기 때문이죠.

익히 알려져 있듯이 기존의 스타1 리그를 키우는 데에는 프로게이머들의 열정과 팬들의 관심과 더불어 정부와 기업의 금전적 투자도 한 몫합니다. 스폰서가 없었더라면 대회도 열리기 어렵고,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하는 사람도 적었겠죠. 여기서 캐스파의 탄생은 이해 관계자가 많아짐에 따라 필연적이었죠. 어찌보면 필요악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죠. 많은 사람들이 정부를 싫어하지만 정부가 없으면 나라가 존재할 수 없듯이..

여기서 캐스파의 운영상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역시나 익히 알려져 있는대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타1 리그 운영을 위해서 정부와 기업체들은 돈을 투자했습니다. 심지어 유통사인 한빛소프트까지도 캐스파 초기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면서 큰 비중으로 참여하였죠. 또한 각종 이벤트가 열릴 때에도 (ex. 지스타 등) 정부와 기업체들은 돈을 씁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일체 참여하지 않았죠. 여기서 미운털 박혀서 스타2 심의과정에서부터 불이익을 받게 된 겁니다. 캐스파가 태클을 거는 지적재산권은 명분일 뿐이에요.

쉽게 말해서, 블리자드는 한국 E-sports 관계자들이 판 키울 때는 아무 말도 안하다가 필요해지니 적극 참여하게 된 거죠. 단지 문제가 지적재산권 뿐이었다면 애초에 국내에서 스타1과 관련된 모든 대회의 운영을 주관하며 그 권리를 주장하는 캐스파의 창설시부터 태클을 걸었어야죠. 하지만 블리자드는 일체 관여하지 않다가 돈이 직접적으로 걸린 중계권 문제가 생기니까 비로소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기업 홍보도 이득이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건 당연한거죠. 그걸 감안해서 적자라는 겁니다. 신문이나 TV에 광고 내는 것보다 프로게임구단 하나 운영하는게 가격 대비 효율이 좋았으면 기업들이 앞다투어 스폰하려고 했겠죠. 현실은 궁핍한 프로게이머들과 연습생들..

긴 얘기는 생략하고, 제 입장을 정리하자면,
1. 지적재산권 문제를 비롯하여 이 문제에서 정당성은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다.
2. 하지만 정부나 캐스파 입장에서는 스타판 키울 때는 찍소리도 안하다가 뒤늦게 권리를 주장하는 블리자드가 괘씸하다.
3. 고로 이래저래 어거지로 태클 걸어대는 거.
아이콘 걸뱅이특공대 (2010-10-28 19:39: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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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조금이라도 캐스파 편을 들어주는 듯한 내용이 있으면, 관계자라든가, 멀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풍조가 어느정도 있는데,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줘야죠.
아이콘 미풍곰 (2010-10-29 17:14: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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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뱅이특공대 // 블리자드가 스타판을 키울때 찍소리 안한것은 그것을 이용해 돈을버는 행위가 없었을때입니다. 이후에 케스파가 설립되고 여기저기 돈을받고 장사를 해먹으려할때부터
블리자드는 움직였습니다.
단. 이때까진 조용히 처리하려 하였죠....헌데 점점 문제가 커지면서 터진것이구요.
아이콘 미풍곰 (2010-10-29 17:20: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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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뭘 모르는 사람취급하는 이유는 대부분 이야기 해보면
최근상황만 아는사람이거나, 그냥 케스파없어지면 스타1 계속 보고싶은데 망할까봐
이게 일반적입니다.
아이콘 걸뱅이특공대 (2010-10-29 20:4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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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곰//
블리자드는 애초에 캐스파가 프로게이머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는 것부터 태클을 걸었어야 했습니다. 캐스파가 그로 인해 부수적 수입을 올린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잖아요.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다는 말은 상당히 편파적인 이야기네요. 캐스파 창설시부터 블리자드의 참여를 요청했던 것 또한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블리자드는 '의무'를 지기 싫으니까 참여를 안했을 뿐입니다. 덕분에 그만큼 한빛소프트가 출혈을 했다가 e-sports판이 답이 안보이니까 손 뗀거고...

이후에 캐스파는 국내 e-sports에 대한 거의 전권을 요구했고, 블리자드는 당연히 줄 생각이 없었죠. 그래서 양쪽다 질질 끌다가 후속작이 나오면서 일이 터진거고, 캐스파가 들고 있는 카드는 곧 망할 스타1 프로게임단과 프로게이머에 통제권이고, 블리자드는 스타2의 지재권을 사실상 들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아직 재판은 안했지만), 현 상황에서는 블리자드가 유리할 수 밖에 없죠. 어찌보면 블리자드가 가장 유리한 타이밍을 노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마지막 댓글은 그냥 일반화의 오류고 딱히 정당화될 근거도 없네요.
블랙제이 (2010-10-30 10:25: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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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 말을 하든 케스파가 나쁜 놈들이고 블리자드의 주장엔 문제가 없다는 것이 변하지 않는 진실
레드스타 (2010-10-30 18:29: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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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의 관리소가 복돌짓인데 뭘...
보노보노83 (2010-10-31 12:01: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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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파 옹호하는거나 조두순 옹호하는거나 비슷함 같은 범죄자 옹호
보노보노83 (2010-10-31 12:02: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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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파는 힘센 범죄자라 언플과 세뇌를 잘해서 추종자가 더 많은게 차이점
아이콘 작은곧휴가맵다 (2010-10-31 12:03: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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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개뿔...
유기농소주 (2010-11-03 07:49: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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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뱅이특공대 // 뭐랄까...생각은 있으신데 약간씩 비껴가시네요. 블리자드가 케스파 참여안한게 의무를 지기 싫어서라고 하시는데...케스파에 참여하라고 블리자드에게 말하는 자체가 엄청난 무례고 주객전도입니다. 원주인이 블리자드인데 블리자드에게 저작권 계약은 커녕이고 허락도 안받고 지들 멋대로 협회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무선 선심쓰듯이 협회 참여하라고 하면 블리자드가 어이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그걸 의무가 지기 싫어서 참여안했다고 보시다니...님도 참 세상 희한하게 사시는군요.
yungun (2010-11-03 10:13: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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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둘다 ㅄ같음
이러나 저러나 보는 사람만 손해인듯
아이콘 걸뱅이특공대 (2010-11-04 00:16: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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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소주//
현재의 권리를 과거 상황에 그대로 대입하는 오류를 범하고 계시는군요. 리그 중계권이 지재권에 포함되어 블리자드에 있다는 건 현재 상황에 맞춘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 당시 상황에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캐스파 창설시로 돌아가보면 그 이전의 스타 리그들은 단기성 이벤트에 가까웠고, 그걸 좀더 체계화, 대형화하고자 하는 의도와 다른 게임 리그도 키워서 수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세계 e-sports계에서 주도권을 잡아보고자 하는 기업체와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캐스파가 창설되었습니다. 지금처럼 스타1, 2에 목숨 걸려고 만든 단체는 아니구요.

제가 바라보는 관점은 블리자드가 의무를 지기 싫어서 피해갔다는 생각이고, 님의 관점처럼 블리자드가 어이가 없었더라면 애초에 태클을 걸었어야죠. 하지만 블리자드는 별 태클 안걸다가 나중에서야 태클을 걸기 시작했는데, 이는 민법에서 말하는 실효의 원칙에 위배됩니다.

어쨌거나 게임 리그 운영권이나 중계권은 그 이전에는 없었던 권리입니다. 따라서 그 권리도 캐스파하기 나름에 따라 확보할 수도 있었거든여. 만약 캐스파가 애초의 취지처럼 다른 게임 리그들도 키워냈더라면 비록 게임은 블리자드가 만들었을지라도 리그는 캐스파가 흥행시킨 거라는 논리로 중계권을 어느정도 나누어 가질 여지가 충분히 있었겠죠.

하지만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다른 게임 리그는 다 망했습니다. 고로 스타1판이 커진 이유는 '캐스파의 역할<<<<<<<<<게임성'이 되니까 캐스파가 중계권을 요구하는 행위의 정당성이 제로에 수렴하는 상황이 된거죠.
아이콘 걸뱅이특공대 (2010-11-04 00:30: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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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정부가 블리자드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좀더 확장하고자 하면, '블리자드를 무조건 우호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정도일까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블리자드의 지위가 점차 독점적 지위로 올라가고 있고, 그로 인해 이번 스타2의 패키지 가격이나 피씨방 가격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는 점만 보아도 우리 정부의 견제는 어느정도 필요성을 지닙니다.

캐스파에 대해서는 창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외에는 딱히 긍정적으로 볼만한 요소가 없고, 최대한 좋게 봐줘봐야 '정부와 기업체들의 금전적 투자가 e-sports를 키우는 데 영향을 끼쳤음은 부인할 수는 없다.', '시대를 잘못 탄 감이 없지 않다.' 정도? 운영이나 현상태면에서는 그냥 시궁창이죠. 여기에 분노하시는 분도 많지만 저로서는 그냥 아쉽네요.
Murasaki (2010-11-04 00:34: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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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권리의 주장에서 "우호", "적대" 가 나와야 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블리자드의 지위가 독점이 되는 것을 막기위해] 라 하셨지만
와 같은 목적론적 이야기가 들어가야하는지 의문입니다.

그것은 실효나 아니냐의 문제 이전의 것이라고 봅니다.
공리주의적 방식에 가깝죠.
Murasaki (2010-11-04 00:37: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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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라보는 관점은 블리자드가 의무를 지기 싫어서 피해갔다는 생각이고, 님의 관점처럼 블리자드가 어이가 없었더라면 애초에 태클을 걸었어야죠. 하지만 블리자드는 별 태클 안걸다가 나중에서야 태클을 걸기 시작했는데, 이는 민법에서 말하는 실효의 원칙에 위배됩니다.

-> 라 하셨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간단히 말해서, 아프리가 대회를 하더라도 구지 신청을 하지 않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죠. 그것이야 말로 실효성이 없습니다.
이러한 예는 블리자드가 아니라 한국내 저작권법으로도 엄청나게 많이 들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all 아니면 none 이라고 보시는 것 같으며, 근본적으로 그건 문제가 안됩니다. 그냥 투덜거림 정도입니다. 아니 여태 그래왔는데 왜그래? 와 같은 거죠.)
NiuZeta (2010-11-04 03:18: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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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날카롭게 분석하신 좋은 글입니다.
NiuZeta (2010-11-04 03:21: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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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진실'이라는 제목에 오해하신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본지 이 글에서 제기하는 논지는 캐스파와 블리자드의 싸움이 결국에는 주도권 싸움이다인데, 그렇다면 제목이 '진실'이라기보단 '본질'에 더 가깝지 않은가 합니다.
아이콘 걸뱅이특공대 (2010-11-04 19:54: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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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asaki//
위엣분이 '뭐랄까...생각은 있으신데 약간씩 비껴가시네요.' 라고하여 제 견해를 구태어 따로 밝힌거지 제가 원래부터 말하고자 한 바는 '우리 정부가 블리자드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위에서 분석한 것들도 모두 그러한 중립적 관점에서 본 것이고 딱히 목적론적으로 들어간 논거는 없습니다.
그 밑의 댓글은 딱히 반박하진 않겠습니다.
아이콘 고독한솔저 (2010-11-04 21:47: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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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이 틀린 것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댓글에서 말하는 정당성,명분 등의 내용을 쏙 빼놓고 나온 부분이 아쉽습니다

정당성,명분이 블리자드에게 우선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요
아이콘 SCIILiberty.555 (2010-11-04 21:52: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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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다.. 생각했더니 다 댓글이었어...
하느님 (2010-11-04 23:45: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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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소송에서 지면 빡돌아서 스타크래프트 1배틀넷 한국 아이피 다 밴시키면 어쩔려구
그러는 거지.....
아이콘 슈퍼맨2 (2010-11-06 15:06: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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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서버는 돈주고 사서 시디키등록해서 하는건데 베틀넷 스타유저 하고 지금 무슨상관인지????
아이콘 카스프래쉬 (2010-11-06 17:36: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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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가 이쁜짓 많이 했으면 여론이 좀 따라줄텐데..

몰수패니..우세승이니 맘대로 정하고 이번싸움 명분이라고는 하나도 없으니..버틸수가없다.

스2 케이블방송도 못하게하고...케스파는 케스파이외의 다른사람에게는 하나도 이득이 되질 않는구나
auda (2010-11-06 20:21: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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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이라 쓰고 물타기 읽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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