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돌격전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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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8-11 17:51:17 KST | 조회 | 280 |
제목 |
외국에 봉사활동같은거 다녀온 여자애들 얘기 듣고 있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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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같은데 가난한 나라 갔다와서 하는얘기들
거기 애들이 너무 불쌍하게 산다고
한국에서 헌옷 모아다가 가져가서 입혀줬더니
그거 더렵혀질까봐 아까워서 길바닥에 안앉으려고 한다던지
사탕같은거 주면 아쉬워서 봉지까지 핥아먹고 앉았다던지
머리도 제대로 못감고 씻지도 못해서 냄새나고 피부병 앓는 애도 있고
근데 또 자연경관은 끝내주더라는 밤 하늘에 별빛이 쏟아질듯 반짝거리는 그런거는 생전 처음봤다고
사람들이 생긴건 우락부락하니 거칠게 생겼는데 결국에는 사람사는 동네더라는 둥
나이 엄청 많아보이는데 생각외로 젊거나 어리다는것 등등
얘기듣고있자니
군대얘기랑 상당부분 많이 겹친다고 느꼈음
너무 불쌍해서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꼭다시 가고싶다고 의욕에 차서 얘기하는데
거기다대고 야 그거 딱 군대네 남에나라 애들 불쌍타 하지 말고 차라리 군대위문을 가라
이러면 분위기 찬물 끼얹고 눈총받을까봐 잠자코 듣기만 해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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