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은 프로토스 패션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처럼 "뭐야 얘네..."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을것인가? 아니면 우월한 종족의 패션은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롤 모델 삼아 뒤쫓으려 할 것인가? 다행히 코프룰루에서 프로토스와 비슷한 패션을 선보인 테란은 여지껏 존재하지 않았다... 사실 이는 신체기관을 소중히 보호해주는 CMC 전투복에게 매우 감사해야하는 부분이다.

 

코프룰루의 테란들은 태생부터가 미천한 범죄자 출신들이기에, 딱 봐도 한심해보이는 프로토스의 거적대기 패션이나 고간노출 패션에 자극을 받아 그들의 패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버렸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아마도 프로토스가 조금만 테란에게 우호적이었다면 그들의 패션을 여과없이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다행히 테란은 사고가 미개한지라 프로토스에게 당당히 삿대질을 해댔고 프로토스는 그들에게 정화광선이라는 엿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런 종족 간의 갈등이 프로토스의 허접해 보이는 패션감각을 테란이 생각 없이 받아들이지 않게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일단 아직까지는 어떤 묘사를 봐도 테란이 프로토스의 패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인류의 미래는 아직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