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스타1 스토리가 영화화하긴 좋아보임

 

디아1은 매니악한 작품이 될거같고

스타 캠페인 중 오리지날 테란부랑 오리지날 프로토스부가 영화화하면 꽤 괜찮을 듯

특히 타소니스에 케리건이 버려지는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면 재밌겠네요

회의 - 전쟁 -회의 - 전쟁 - 회의 - 전쟁인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어봐야...
그렇다고 전쟁을 안하면 스타1 스토리가 절대 진행되지 않을 거고.
전쟁을 압축해서 줄이면 워크래프트 영화 꼴로 알기 힘들고 단순해질건데...

전 전략 게임의 영화화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시나리오로 풀어내면서 적당히 주물러주기가 너무 힘듬니다.

워크1보단 스타1의 등장인물 간 관계가 재밌음
레이너-케리건-멩스크라던지 제라툴-태사다르-알다리스라던지

지금 얘기 나오는 조합전쟁이나 리버티얘기 이런 건 흥미도 떨어지고 유의미한 러닝타임이 안나올거라고 생각함

스타 모르는 관객까지 잡으려면 그냥 스타크래프트 2 삼부작을 다 압축해서
신화적 서사극 한 편으로 만드는게 나아보이는데

써먹으려면 스토리를 좀 뜯어고쳐야겠지만, 큰 흐름 면에서는 여전히 따라갈 수 있는 영화를 만들면... 저도 관계 면에서 스1이 더 재밌을 거 같거든요.

스토리 구성이랑 시나리오 창작 공부한 입장에서 블리자드 사가 영화화 하는거 솔직히 다 별로네여.
그나마 가망성 있는 건 디아블로 정도. 주제나 그런거 신경 안 쓰고 레벨업이나 중간 퀘스트 다 쳐내고,
마을 엔피시나 서브 엔피시 전부 쳐낸 다음,
오직 착한 용사 한 집단이 악마 때려 잡는 오락 영화로서 완성한다는 기준 하에 말이져.

저그는 솔까 끼엑끼엑 될뿐이라...정신체 설정도 쓸 수 있을까 의문이고

오리지널 테란 - 저그 - 토스는 삼부작으로 써먹기 좋은거 같고

브루드워는 글쎄 모르겠음.

스투는 그냥 하나의 작품이 되는게 더 좋을거 같고

저그 스토리 진짜 어떻게 하냐...저그가 젤 문젠데 군심에서 방향성 잘못 잡은것도 있고

할리우드 타입의 영화로 나오려면 3막이나 4막 구조에
일상 세계, 모험 소명, 소명 거부, 정신적 스승과 만남, 첫관문 통과,
시험을 받고 협력자 적대자와 만남, 본 시련을 도입부가 시작함.
시련. 시련을 극복하고 뭔가 보상을 얻음
시련의 완전한 극복에 실패해 귀환하게 됨. 뭔가 깨닫고 성장해서 발전함.
마지막으로 시련을 완전히 극복하고 보상을 얻게 됨.

이 구조 안에 우겨 넣어야 되는데...
스타크래프트는 위에 말했다시피 전쟁이 너무 많아서 전쟁을 저언부 쳐내야지 이 안에 구겨 넣을 수 있을 거에여.

그럼 워크래프트 영화 2가 완성되겠죠.

아예 뒤집어 엎고 새 스토리로 캐릭터만 살려서 가야 영화가 될 수 이씀니다.

절대 영화화하기 좋아 보이지 않아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