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투어 Jan. 32강 5일차 E조 직관 후기

(상략) 그리하야 오늘도 갔습니다.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만, 저도 나름 일이 있어서(....) 8시 넘어서 도착.

날 진짜 추웠지요. 덕분에 오늘은 아예 스키장 갈때 입는 두껍두껍 열매를 먹인 점퍼를 입고 ㄱㄱ.

그리고 XP 에 팽배한 GSL 직관 관중 한자릿수설에 크나큰 불안감을 느끼며 

벌컥 하고 스튜디오의 문을 거칠*-_-*게 열어젖히자!!!

-_-

뭐 그랬다는거죠.

그러므로 경기를 보도록 합니다.

1경기는 김성제 선수와 이동녕 선수의 경기. 

샤쿠러스 고원에서 이동녕 선수가 분전했지만, 김성제 선수가 좀 더 잘한 느낌(....?) 이었습니다. 김성제 선수 승.

1경기를 끝낸 이동녕 선수는 바깥 로비에서 서성거리면서, 자신의 다음 경기 상대가 누가 될지를 가늠하며 경기를 보았지요.

슬쩍 어느 대진이 더 좋을지 물어봤지만, 역시 "두분 다 어려워요" 하는 재미없는 대답이....

젠장 낚아서 떡밥 만드려고 했는데!!

2경기는 정민수 선수와 이정환 선수의 프프전!! 앜 프프전!!!

빠르게 점멸업 가져간 이정환 선수가 정민수 선수의 앞마당에서 농성하며 압박했는데

점멸 버그인지 실수인지, 아니면 그냥 정말 적절하기 그지없었던 정민수 선수의 역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덕 위 올라가려면 추적자가 셋이나 허무하게 산화.

..........엉엉

결국 정민수선수가 승리 가져갔습니다.

3경기는 김성제 선수와 이정환 선수의 델타 사분면 테프전.

이 경기 역시 김성제 선수가 뭐랄까 더 게임을 잘하는군...? 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축구선수로 치면 '저 선수는 역시 슛이 뛰어나', '저 선수는 드리블이 좋군!!' 뭐 이런게 아니라

그냥 '저 선수는 축구를 잘해요' 같은 느낌이었네요.

이렇게 김성제 선수는 2승으로 가볍게 16강 진출 확정. 

다만 1.2위 여부에 따라 상위라운드 조가 달라지기 때문에 1,2위 결정전에서도 긴장을 안할 순 없었을 겁니다.

4경기는 이동녕 선수와 정민수 선수의 젤나가 동굴 저프전.

이동녕 선수도 분전했는데, 정민수 선수가 진짜 강력하게 4차관을 걸었고, 본진난입에 성공하면서 GG.

이동녕 선수는 2패, 정민수 선수는 2승이 되어 16강 진출자는 가려졌습니다.

[어째서인지 팬이 되게 많은 느낌인 이동녕 선수]

(어째서긴 귀여우니까지)

그리고 5경기. 16강 조를 가리기 위한 정민수 선수와 김성제 선수의 샤쿠라스 테프전!!!

가로방향으로 걸리는 바람에, 김성세 선수의 초반 압박이 매우매우 거셌지만

정민수 선수는 차원분광기와 The★불멸자의 언덕 밑 공성전차 저격, 그리고 타이밍 좋은 추적자와 광전사 러쉬로

정말 잘 버틴 김성제 선수를 이기고 조 1위로 16강을 진출했습니다.

간만에 The★불멸자가 정말로 불멸스럽게 느껴진 게임이었습니다. 

빨피 돼서 뒤로 빠진 불멸자가 실드 약간만 충전하니 다시 몸빵을 하는 무시무시한 모습.

정민수 선수는 여유있게 뒤에서 관전하는 가운데 3,4위 결정전 시작.

이동녕 선수는 초반에 입구막힘과 멀티 실패를 당했지만, 뮤탈을 다수 모으는데 성공했고

막판엔 추적자보다 많은 뮤탈을 선보이며(....) 승리.

승격강등전에서 약간이나마 좋은 포지션을 가져갔습니다.

이렇게 되면....

김성제 승 : 패 이동녕

정민수 승 : 패 이정환 

김성제 승 : 패 이정환

이동녕 패 : 승 정민수

김성제 패 : 승 정민수

이동녕 승 : 패 이정환

이렇게 되어

정민수 선수는 3승으로 1위, 김성제 선수는 2승 1패로 2위.

해서 16강 진출.

이동녕 선수는 1승 2패로 3위, 이정환 선수는 3패로 4위.

해서 승격강등전 진출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렇게이렇게이렇게해서 요래 짠!!!

[승자들의 포토타임!]



[역시 여성팬에게 인기가 많은 김성제 선수]



[새초롬한 김성제 선수]

[그런거 모르겠고 어헝↗ 좋아↗]

그리고 경품추첨과 이런저런 개드립의 홍수 속에 오늘의 경기 끝!!!

제보 / 

* 선수 싸인 받으려는 사람들이 마카 어디있냐 찾으니까 "곽한얼 선수는 숙소에 있죠!!" 드립 친 사람. GSL 측에서 적극적으로 스튜디오 출입 금지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놔두면 큰일납니다. 영상고 학생들도 위험하고 관중들도 위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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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하 잡 사진.

[오직 승자만이 앞에 설 수 있는 자리. 포토월]

[절대로 당신을 해치지 않는 심판곰님]

[옛 선조들의 지혜가 총 동원되어 지어진 영상고(庫)는 

언제나 시원하기 때문에 음료수를 보관할때 냉장고가 필요없습니다]

는 개드립과 함께

후기끗!!

외쳐 EE!!!

굿

22!!!!!!!!

재밌네요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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