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심만만 후기

이번 확장팩은 아마 지금까지의 확장팩 중에서도 가장 실력을 중시하는 확장팩이 아닌가 싶음

비꼬는 의미의 실력이 아닌 진짜 실력.

무작위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대신 플레이어의 두뇌를 시험하는 스타일이 많이 보이는데

대표적인 것 2가지가 묘수풀이 연구소와 위즈뱅

 

우선 묘수풀이 연구소는 정답들이 무작위 요소는 거의 배제하고 들어감. 무작위가 있다 한들 그 확률을 하나의 경우로 수렴할 수 밖에 없는 정답을 제시하게 하고 '너의 실력을 보여줘라'라고 하는 듯한 모습이다.

위즈뱅은 견본 덱 18개 중에 하나가 뜨는 무작위가 있지만 결국 덱 자체는 다른 사람들과 조건이 동일함. 즉, 같이 위즈뱅을 써도 누구는 전설가고 누구는 5급이라면 그건 명백한 실력차이 라는거임

 

새로나온 카드들도 무작위는 많이 줄어들었음. 종이박이나 거미폭탄 같은게 있긴 하지만, 수확기같이 내 손에 있는 2코스트 이하 하수인으로 제한된 무작위가 있기도 하고, 기계의 합체는 아예 정직함 그 자체임. 한편, 깔깔대는 발명가는 그런 정직한 카드의 원탑.

 

여하튼 이번 확장팩은 꽤나 머리를 쓴 듯 하다. 깔깔대는 발명가 빼고.

상위권은 가위바위보가 너무 심함
운빨망겜은 뒷전이고 가위바위보 게임 다 됐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