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너의 어쩔수 없는결정?

정말 궁금합니다. 엔딩에서 레이너가 타이커스를 쏜 것 말입니다.

일단 죽었다고 하면, 떡밥이 있다해도 죽었다고 하면

레이너가 타이커스를 쏜 이유는 뭘까요?

웬지 무의식적으로 당연하다고 넘겼는데 말이죠

케리건이 우주의 운명이기도 했고
자기가 사랑했던 사람이기도 했고

'멩스크에게 죽느니, 나에게 죽어'라는 마음일까요?

캐리건을 구하기 위해선 앞도 뒤도 생각하지 않는 레이너 였으니까요.
뭐, 그걸 알고 타이커스도 나름 배려 같은걸 했지만요.(일부러 방아쇠를 천천히 당겨서, 막을수 있는 시간을 주죠. 사실 원래 죽일거면, 그렇게 주절주절 거릴거 없이, 조준후에 쐈으면, 끝날일이었음.)

아니면, 친구였기 때문에 죽인 것일수도 있어요
레이너와 같이 다니면서 멩스크의 악행을 타이커스는 모두 알게 되었죠, 차 행성에 내려갈때 타이커스는 레이너와 싸우면서, '정의의 용사짓 계속 하고 싶다. 살고 싶다.' 라는 투로 얘기를 했구요. 레이너는 타이커스가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구요.(오딘을 얻은 후, 맷과 대화하면 나옴)
타이커스도 내적으로 엄청난 갈등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캐리건에게 총구를 겨눌 때, 자기는 어차피 죽을 운명임을 알았기에 레이너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캐리건을 죽인다면 레이너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고, 총을 거둔다면 멩스크에게 죽음을 당했을 것이기에 타이커스는 총구를 겨누지만 바로 쏘진 않았죠,
총도 단 한발만 쐈구요. 연사도 가능했을 텐데 말입니다.
차라리 타이커스는 친구에게 죽음을 당하고 싶었을 겁니다. 악인에게 이용당하느니 말이죠

이래저래 비운의 케릭터입니다.

아아 타이커스 ㅠㅠ 아아 페닉스 ㅠㅠ

그 상황에서 쏘든 안 쏘든 어차피 타이커스는 죽을 운명이었을 테니

어느 쪽을 택하나 죽을 운명이였던 타이커스죠 ㅠㅠㅠㅠ

어차피 죽을운명인데 친구 연인 죽이고 멩스크한테 죽느니 그냥 레이너에게 죽는걸 택한거죠

근데 친구 연인 죽이고 친구도 죽이면 되잖아요

ㄴ 캠페인 안하신듯

ㄴ 했는데요

ㄴ 레이너는 무장했잖슴.. 그리고 타이거스는 레이너 구해주려고 감옥까지 간 사람인데....

ㄴ 타이거스는 무장 안함?

친구를 배신 때리고 싶지 않았나 보죠

난데없이 깔고 들어가는 개념을 뒤집는 주장을 하시는듯.

타이커스는 오직 멩스크와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 레이너에게 접근했는데 레이너랑 싸바싸바하고 놀면서 마음이 바뀜

제가 알기로는 타이커스가 우정을 중시하는걸로 알고있어서 어쩌피 죽을꺼 친구를 위해서 케리건을 안죽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