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지도자 중에서 저그가 제일 암울한 듯

테란은 멧호너라는 유능한 사령관이고(+성군 발레리안 멩스크)

 

프로토스의 아르타니스는 더할나위없이 유능한 인재인데

 

자가라는 아무래도 위의 둘에 비하면 좀 후달리네요. 초월체마냥 간교하다는 설정도 없고 잔인하기만 하지 좀 멍청해 보여서..

 

캐리건이 건재할 땐 테란과 프로토스보다 못할것이 없었지만 캐리건이 빠지고 나니까 영...

 

차 행성 인근을 정복했다는 후일담은 나왔지만 아무리 봐도 저그는 월드오브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과 프로토스의 공동 토벌용 몬스터가 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임; 2년후 후일담에 나온 것처럼 자치령과 플토가 평화협정을 맺었으니 더더욱...

근데 자가라는 성장형 캐릭터라서 몰라요. 당장 군심 초반하고 후반만 해도 엄청 차이 났는데, 케리건의 군단이 공유 내내 정말 내내 전투 전투 전투를 반복해왔던 걸 생각하면...

전 자가라가 그리 암울하지 않다고 봅니다, 칼날여왕이 유물에 쓸려 간 뒤 차 행성에서 호러스 워필드 장군을 상대로 저그 무리를 그정도로 수습하고 통제했다는 것에서 군사적 능력 자체도 어느정도 있어 보이고, 무리어미로서의 능력도 변형체나 저그 무리 수습정도를 봐서도 괜찮아 보이고 옆에 아바투르, 이즈샤등의 조언자도 있고 개중에선 사이오닉 분열기라던가의 영향을 안 받는 데하카의 무리도 있고, 심지어 전 UED 장교 스투코프마저 있는데, 이거 봐선 딱히 약해 보이진 않습니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 중에서도 아바투르가 꾸준히 개조를 해 주고 있었던 데다 캐리건에게서 몇가진 배웠을 테니.

자가라가 딱히 부족한 지도자는 아님. 다만 테란과 프로토스의 상황이 너무 좋아진 거지.
테란은 전쟁 동안 기술력이 미친 듯이 발전한데다가 발레리안의 지도력을 생각하면 우모자, 켈 모리아와도 우호적인 관계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고, 프로토스는 탈다림을 제외한 종족의 통합과 수도의 회복을 이루었음.
다른 세력들은 분열된 세력이 하나가 되었는데, 저그는 딱히 그런게 없으니.

아마 앞으로 자가라는 케리건으로부터 배운 것도 있을테니 이젠 병기로서의 저그가 아니라 샹명체이자 종족, 그리고 세력으로서의 저그를 이끌고 생존을 위해 살아가겠죠.

ㄴㄴ 아르타니스랑 자가라 둘다 쓰레기임. 에필로그 테란 미션 하면 느낍니다. 이 도움은 커녕 짐덩어리 새키들...

그렇게 남은걸로 말하자면 제일 암울한건 스투코프라고 생각드네요... 그나마 대화통하던 인간형 저그라곤 케리건 밖에 없었는데... 이제 거대괴수 안에는 진짜 저그들만 가득하고, 지구 생각하면서 사람 생각도 나고 그럴건데... 감염충이 꺼낸 감연된테란하고라도 대화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