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바로 본론 직행~
언데드 매지컬. 쓰는 사람에 따라서는 쓰레기가, 혹은 상대하기 무척 까다로운
전략이긴 하지만, 우선 타 매지컬에 비해 엄청난 잔컨트롤을 요구하기 때문에
(글쎄... 제가 느끼기에만 그렇지만요...;;)
, 그리고 디스펠 한방에 즐된다는 약점때문에 그동안 잘 안써졌던게 사실이죠.
이번 1.18패치때 밴쉬의 생산속도가 대폭 늘었다는 희소식에 밴쉬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조각마추기를 했습니다.
결과, "역시 언데드는 단일 매지컬유닛만으로는 동급실력자를 이기기가
매우 힘들다"는 결론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유닛을 약간 섞어서 밴쉬를, 네크로멘서를 사용했을때
그 효용도가 극대화 되는 것을 찾아봤는데, 다른 유닛보다도
일단은 영웅의 사용이 매우 중요하더군요.
첫 영웅은 기동성, 몸빵, 힐러, 정찰, 견제, 5방미인인 데나를 뽑는것이 좋구,
세컨 팬더. 써드 핏로드 입니다.
팬더의 사용 이유는 밴쉬의 커스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함이고, 핏로드의 사용
이유는 디스펠 캐스터 제거용 이란겁니다.(데데전 디스 제외)
드라이어드는 물론 스펠 이뮨이라 레오파를 맞지 않지만, 온리드라급이 아닌
이상 계속해서 걸리는 술+커스/크리플/해골/언홀리프렌지 를 다 디스펠
할수는 없죠.
스뷁도 마찬가지로 튕겨내서 아군이 커스나 크리플에 걸린다면 디스로
흡수하면 해결되고, 스뷁또한 마나의 한계때문에 언데드의 매지컬 콤보를
다 디스펠 하지는 못합니다.
일단 빌드는 제 실험으로는 홀업 후 투템플 원슬레터 돌리다가 투슬레터로
늘리면서 어보미 약간과 디스 3~4기, 그리고 나머지는 적절한 비율로 네크와
밴쉬를 추가하는것이 좋았습니다. 빌드 완성까지는 소수의 핀드로 안끊기게
조심하면서 사냥이나 극악견제를 하는것이 좋구요.
유닛만 갖춰졌다고 싸우는것이 아니라 왠만하면 핏로드 생산 이후에
공격을 가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상대의 주력 디스펠캐스터가 스펠 이뮨일때에는 좀더 빨리 공격 타이밍
을잡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디스펠 캐스터만 없앤다면 순식간에
언데드병력만 남고 죄다 영웅의 경험치로 승화하죠.
단점이라면 이것 역시 나엘의 동농과도 같아서 칼같은 타이밍 러쉬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타워방어 외에는 딱히 막을 방법이 없구요, 슬레터 완성
하자마자 고기차를 먼저 생산하실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타워방어하면서
고기차로 툭툭치면 상대는 물러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또, 집짓고 농성하는
타입의유저 방법용으로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약간은 잔손질이 많이 필요하고 데나리치크로만 주로 쓰시던 분들은
어색하실수도 있으십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전략의 한 일부분이고, 디스+보미 전략으로 이기는것이
오히려 더 쉬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맨날 디스+보미 써서 질리신다면, 혹은 패배의 부담이 없는 게임
을 하신다면, 한번쯤. 언데드의 매지컬을 사용해서 이겨보는것이 어떨까요.
..
지금까지 Mr.Hunt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