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빛"이라는거.. 무신론 맞지 않습니까??

사제와 성기사의 빛의 힘의 근원이 각각 다르다고 알고있었거든요.

사제는 무언가를 숭배하거나 믿음으로써 나오는 힘?

성기사는 성스러운 힘에 대한 깨달음으로 인하여 나오는 힘?

근데 성기사 스킬들이나 패시브 이름, 문양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게 참 많습니다..

문앙: 신앙

???????

신성한 기도

?????????

신의 은총

????????????????????????

신의 축복

???????????????????????????????

무신론 아니었나요??

아니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설정 변경이 있었던건가..

아닌듯

저스킬로보면 빛을 신성한존재로믿는거보니깐 종교라고해야겠죠

무신론 맞습니다. 신앙의 신은 믿는다는 뜻이지 귀신 신이 아닙니다.
그리고 신성은 고려에서도 썼듯이 종교적이지 않고 그저 고귀함의 상징으로도 쓰입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의 축복과 신의 은총인데
신축은 Lay on Hands
신의 은총은 Divine Favor로 사실 우리나라 의역 과정에서 신의라고 써버렸을 뿐.
고귀한을 상징하는 신성함의 의미입니다.

종교가 유신론과 직결되는 것도 틀렸구요.
불교 같은 경우도 현대 한국이나 동남아 쪽의 기복 신앙과 토착 신앙과 겹쳐지면서 그런 경향이 있지만 불교는 기본적으로 무신론입니다. 부처는 신도 뭣도 아니고 그냥 대선배.
마음의 평온과 깨달음의 끝에 도달한 대선배로 추앙 될 뿐. 뭐 신통력을 갖거나 그런거 아닙니다.
부처의 제자중 한 명(수낙깟다였나 이름이 대략 이랬던거 같은데)도 부처의 밑을 떠나며 '스승님은 신통력도 없고 기적도 못이루고 허황된 말만 늘어놓을 뿐입니다.'란 말도 했었죠.

즉, 성스러운 빛 신앙은 종교가 맞지만 유신론은 아닙니다.
아서스 소설에도 나오듯 우서가 말하길 빛은 세상의 시작과 끝이며 우주적 에너지와 감정이 이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묘사하죠.
뭐, 결국에는 선의를 갖고 그것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일종의 현실 왜곡 마법을 쓰는 듯해 보입니다.

네

그게 국내 블코 번역이 성기사에 대한 것을 전부 신앙론자스럽게 해놔서 더 그런 것도 있죠 뭐 어차피 믿음이 굳건하다는 것은 맞으니 큰 차이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