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확실히 divine을 신의~라고 번역한 건 약간 미스가 아닌가

신성한 성스러운이라 번역한 것도 있지만 몇몇은 신의 라고 해석했는데

워크사가는 다신론 혹은 범신론에 가까운 세계관이잖음 유일신의 존재는 없는 것 같고 신이라고 불려도 강력한 정령, 영적존재 반신이거나 신적인 힘을 발휘하는 종족이나 신같이 강력한 악마나 고대의 악한 존재 정도.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God의 신격을 띠는 존재는 없으니

성스러운 빛 신앙이 기독교의 신앙에서 따온 점이 있어서 그렇게 어색하진 않은데 게임내에서 말하는 자연법리와 같은 빛의 개념과 유일신의 개념 사이에 혼동을 주는 것 같고

제 생각이지만 지금 게임 업계에 종사자들이 어릴 당시만 해도
창작물들은 기존 역사나 신화에서 크게 안 벗어났죠. 신성기사단이라니 성전사라 하면
무조건 유일신에 십자가 달고 댕겼고... (디2만 해도 팔라딘 가슴팍에 떡하니 십자가가)
지금이야 이제 많이 틀을 깨고 다니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워크래프트 사가의 성기사들은 우리가 아는 성기사의 모습과 겹쳐 보이니 그러지 않을까
하고 멋대로 생각해봄.

대표적으로 신의 권능이 Power Word였죠 아마..

기술 이름에 신이라는 글자가 들어갔다고 곧이그대로 현실에 있는 종교들의 신에 대입해서 연결지으려고 하는 것보다 그냥 초월적인 뭔가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워크래프트 세계에서는 그게 빛의 힘인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