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 World - 3장 재앙의 시작(2)

"이게 뭐야아아아앗!"
그녀의 고음이 숲을 뒤덮었다. 라피르는 분명 크라이론으로 좌표를 입력했는데, 실상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늪지대였다.
"망할 곰탱이이!!!!!!!!!!!!!!!!!!!!!!!!!!!!!!!!!!!!!!!!!!"
그녀의 고음이 다시 한 번 숲을 뒤덮었다.

부릉부릉
"아우... 겨우 빠져나왔네."
케온은 투덜거리면서 자신의 엔진을 늪지대에서 끌어내더니, 근처 공터에 세우더니, 여기저기 묻은 때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긴 어디지, 폭스?"
"음... 크라이론하고 10키론미르(Km)정도 떨어져 있군요. 하지만 근처에 오크부락이 있습니다."
"무슨 오크?"
"그건 모르죠. 가봐야 알겠는데?"
"..........."
그렇게 엔진의 수리가 끝난 그들은 오크부락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대체 이리로 왜 가는건데?"
"그냥(?!)"
퍽
데저트폭스는 어이없다는 듯 케온을 바라봤고, 라피르는 이미 기절한 후였고, 케온은 이상한 말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녀의 핵주먹을 맞고 말았다.
"근데 말입니다. 이거 어디로 가는겁니깡?"
"......"
순간 그들은 어디로 가는건지 알 수 없는 이 이상한 기계를 멈출 방법을 찾아봤지만, 찾을 수는 없었다.
"......"
곧 오크의 부락이 보일 듯 하자, 그들은 운전수를 깨워봤지만, 운전수는 기절한 듯 움직이지 않았다.

나도 나온다고 봤는데 계속 소설봐도 난 안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