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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체험 부스에 가서 한 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오늘 새롭게 공개된 마법사(Wizard)를 선택했습니다. 마법사는 여성 캐릭터만 선택 가능하고, 남성 캐릭터는 선택이 아직 안되는 상황이더군요.

전반적으로는 전작을 플레이 해봤다면 무리 없이 게임에 적응하여 즐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체험판의 경우 기본 5레벨로 설정되어 있고, 액트1 후반부를 플레이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필드는 짧고, 카타콤으로 들어가서 나머지 퀘스트를 수행합니다. 특이한 점은 스킬에 룬을 넣어서 스킬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뺄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룬이 나오면 적당히 스킬과 조합하면 될 듯 합니다.

골드의 경우 드랍된 지역 근처로 가면 알아서 주워 먹습니다.

몬스터를 죽이다보면 물약이 떨어지고, 근처로 가면 자동으로 먹으면서 피를 채웁니다. 마법사이다 보니, 원거리 공격이 주요해서 사실 피는 별로 안 깍이더군요. (물론 한 방 맞으면 체력이 쭉쭉 깍이긴합니다)

마나의 경우 스킬을 꽤나 연사해서 썼음에도 금방 리필되곤 합니다. 완전히 바닥내서 사용해도 풀 마나 되는 시간이 금방입니다. 마나가 일종의 쿨다운 역할을 한다고 봐야할까요. 물론, 특정 스킬의 경우 자체 쿨다운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카타콤은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나게 의자나 벽 같은거 부스고 다녔습니다. 스위치 눌렀더니 샹들리제 떨어지던데. 그걸 못 피하고 계속 맞은 저... ㅡ.ㅡ

3층에 마지막 보스. 스켈레톤 킹이 있습니다. 진짜 보스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체력이 잘 안 닳더군요. 보스 주변에서 끊임없이 워리어들이 계속 생겨납니다. 사실, 생겨나는 얘네들은 고마운 존재입니다. 물약이 없기 때문에 요놈들 죽이면서 체력을 회복해야하거든요. 마지막 보스 잡는데만 5분 남짓 걸렸습니다. 보스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법사 스킬 중에 레이저 광선 같은게 있습니다. 그냥 스킬 지정하고 마우스 누르고 있으면 광선이 쭈욱 발사됩니다. 마나도 많이 먹지는 않지만, 계속 누르고 있으면 마나가 계속 닿습니다. 그런데... 데미지는 약하더군요. 몬스터가 많이 있을 때나 사용해야 할 듯 합니다. 관통해서 다른 몬스터까지 영향을 미치니 많이 뭉쳤을 때 사용해야 할 듯.

스켈레톤 스킨?!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쿨다운을 가진 스킬로써 십 몇 초간 돌로된 스킨을 몸에 씌워서 데미지 일부를 흡수합니다. 대부분 기본 스킬은 전격계였습니다. 지지직~ 범위 마법이기도 하고 적당히 데미지도 쎕니다. 몹들도 1~2방 맞으면 대부분 죽습니다.

스킬의 경우 1~6번 단축키에 할당할 수도 있고, 마우스 왼쪽. 오른쪽에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해당 슬롯을 오른쪽 클릭하면 사용 가능한 스킬 목록이 나오고, 그 중에서 선택하여 지정하면 됩니다. 특히, 오른쪽 스킬 지정의 경우, "탭 전환"이 가능하여 2개를 지정하여 tab을 통해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벨 업 효과가 화려합니다. 그리고 레벨업을 하면 체력/마나 풀로 되면서 주변 몹들에게 데미지를 주게되어 사실 상 주변 정리되 됩니다. 그리고 연타/킬을 하게 되면 경험치 보너스를 받게 되더군요. 액션감이 뛰어 납니다.

게임이 꽤 쉬운 편이라 5분 정도 지나자 게임에 몰입하여 컨트롤 할 수준으로 됐습니다. 인터페이스도 간단하고요. 그래도 쉽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전사하게 되니 조심해야합니다. 체험 부스가 스타2의 경우 20분 시간 제한인데 비해 디아3는 죽거나 왕을 깨거나 이더군요. 그래도 한 참 시간을 끌면 당연히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클래스로도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