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격대와 던전 토론회
이번 토론회 첫 번째 시간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던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심도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던전을 만드는 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발한 생각을 해내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실제로 만들어내고자 저희는 다음과 같은 질문 목록을 만들어 검토합니다. 이곳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 사는가? 플레이어는 무엇을 하는가? 이 던전은 어떤 점에서 대단한 곳인가?
다음 단계에서는 플레이어가 던전을 어떤 식으로 진행해 나갈지, 몬스터는 어디에서 나타날 지와 기타 특정한 흥미 지점을 보여주는 2차원 배치도를 만듭니다.
그러고 나서 저희는 던전의 윤곽을 그리고 배치도에 따라 3차원 구조물을 만듭니다. 이 정도 진행이 되면 게임 안에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시점에서 던전 규모를 여러 번 확인해 보고 플레이어가 진행하면서 알맞은 분위기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문이나 승강기, 파괴할 수 있는 물체처럼 플레이어와 작용하는 대상물을 만듭니다. 이러한 과정을 전체적으로 11거치는 동안 미술팀과 아주 긴밀하게 협력하며 모든 것이 멋지게 보이도록 합니다.
다음은 어디에 몬스터를 만들 것인지를 정하는 과정입니다. 언제나 시작할 때는 여러 가지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 냅니다. 그래서 무얼 생각해내든지 모두 현실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런 생각들을 주고받는 동안, 새로운 미술과 함께 몬스터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확인합니다. 몬스터마다 다양성을 부여하여 플레이어들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모은 생각을 구현하고자 저는 “와우 편집기(WoWedit)”라는 도구를 사용합니다. 네, 저희가 쓰는 도구에 정말로 독특하면서도 독창적인 이름을 붙이려고 굉장히 애썼습니다. 저희는 이 편집기를 사용하여 생명체를 배치하고, 주문과 능력을 만들어 내며 몬스터 하나에 필요한 스크립트 작업, 즉 어느 단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설정합니다.
그 후에는 실제 테스트 시간입니다! 디자인 팀은 항상 몬스터를 가장 먼저 움직여 봅니다. 왜냐하면, 종종 만족할 때까지 여러 번 반복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나면 QA 부서로 넘어가 테스트를 거친 다음 마지막으로 공개 테스트 서버에 소개됩니다. 저희는 테스트 기간에 들어오는 모든 의견을 아주 자세히 검토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재미있어 보였던 내용도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전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작업 품질을 높이는 데 전념하며 플레이어 여러분이 저희가 하는 모든 작업에 큰 기대를 하신다는 사실도 압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그저 근사한 던전을 만들려고만 하는 게 아니라 항상 이전에 만들어졌던 던전보다 더 낫게 만들려는 목표를 세우고 작업합니다.
토론회 두 번째 시간에서는 다음 확장팩 대격변이나 리치 왕의 분노 추가 패치에서 선보일지도 모르는 새로운 5인용 던전 몇 군데를 살펴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했던 던전은 ‘심해의 구렁’입니다. 이 던전은 ‘바쉬르의 가라앉은 도시’에 있는 새 5인 던전 두 곳 중 하나입니다. 이 던전에서 플레이어 여러분께서는 해저에서 펼쳐지는 별개의 비선형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로 사용될 수면 효과를 그래픽적으로 상당히 향상시켰습니다.
그다음으로 살펴보았던 던전은 울둠의 잃어버린 사막 지역에 만들어질 5인용 던전 두 곳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이 웅장한 티탄 던전 역시 비선형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플레이어 여러분께서는 영원한 모험가,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다시 한 번 만나실 수 있습니다.
토론자들은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검은바위 첨탑에서 개발되는 새로운 던전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던전은 완전히 새롭게 단장하여 검은바위 산 지역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은 이 던전을 탐험하고 왜 황혼의 망치단이 이곳에 있는 지와 정말 그곳에 짐승 한 마리만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공격대 던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장 처음 이야기한 내용은 3.3 패치에서 선보일 예정인 얼음왕관 성채였습니다. 이곳은 리치 왕과 그의 스컬지 군대의 본거지입니다. 울두아르에서 사용되었던 이동 시스템에 관해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받았으므로, 얼음왕관 성채에서 다시 한번 사용할 계획입니다. 우두머리 전투는 12번 치르도록 할 계획인데 그중에는 궁극의 서리고룡, 신드라고사와 리치 왕에 맞서는 전투도 포함됩니다! 이곳에는 또한 3구역에 걸쳐 8마리의 우두머리 몬스터를 선보이는 새로운 5인용 던전도 있습니다.
다음 공격대 던전은 ‘검은날개 나락(가칭)’입니다. 이곳은 오리지널 시절 인기를 끌었던 검은날개 둥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공격대 던전입니다. 낙스라마스와 달리, 미술, 아이템, 몬스터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입니다. 예전에 상대했던 친구들이 거듭난 모습으로 등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발자들은 ‘불의 땅(가칭)’이라 불리는 새로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의 공격대 던전을 소개했습니다. 불의 땅은 불의 정령계에서 선보일 10인/25인용 공격대 던전으로, 안퀴라즈 폐허나 하이잘 산의 전투가 벌어지는 시간의 동굴 같은 외부 지역입니다. 이곳은 우리 옛 친구인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의 고향입니다. 이곳에서 플레이어 여러분이 다시 상대할 라그나로스는 힘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입니다.
이번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5주년 기념 이벤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바로 오닉시아로 전투 방식과 획득 아이템을 포함하여 몇 가지가 새롭게 변경되었습니다! 확실한 점 하나는 이전보다 화염 숨결이 더 무작위로 쏟아지리라는 점입니다!
올해의 공격대와 던전 토론회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다음 블리즈컨에서 뵙겠습니다!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